오늘의 뉴스 모음 - 04/06/06


2006.04.06

미국 재무부는 방코 델타 아시아은행의 북한관련 계좌정보를 토대로 ‘우려대상’ 북한 업체들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리즘.금융정보 차관이 6일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 ‘우려대상’ 북한 업체 추가단서 조사 중

미국 재무부는 방코 델타 아시아은행의 북한관련 계좌정보를 토대로 ‘우려대상’ 북한 업체들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테러리즘.금융정보 차관이 6일 밝혔습니다.

레비 차관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밝히고 특히 북한의 단천은행을 포함해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연루된 북한 업체들이 델타 아시아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레비 차관은 북한의 불법 활동들에 대한 재무부의 조치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신설 인권이사회 회원국 출마 포기

미국 국무부는 6일 지난달 신설된 유엔인권이사회 회원국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주지역 국가들 중에 우수한 후보국들이 많이 있고, 이들 나라에 기회를 주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민주당 간사 톰 랜토스 의원은 이번 결정은 세계의 인권증진을 위한 미국의 노력이 상당히 축소됐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북 김계관, “일본 국제회의 중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김계관 부상의 입국신청을 허가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습니다.

김 부상은 6일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해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회의를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일 국제회의 참석

한편 중국은 6일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도쿄에서 열리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류젠차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우 부부장은 중국 측 대표로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회의기간에 각국 대표들을 만나 6자회담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북 난민 해결노력 계속”

미국 국무부는 5일 미국은 북한난민들의 곤경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들을 위한 지속성 있는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인권과 민주주의 지원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미국은 지역 국가 정부들에 북한난민 보호와 영구적 재정착을 위한 편의 제공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배리 로웬크론 민주주의.인권.노동담당 차관보는 설명회에서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북한인권특사가 이 문제에 관해 백악관과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납북자단체들, 기자협회사무실서 농성

남한의 납북자단체들은 한국기자협회 정일용 회장의 납북자 관련 발언에 항의해 6일 사무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단체들은 정 회장이 한 남한 방송에 출연해 납북 피해자를 스스로 북한으로 간 월북자로 표현했다면서 정 회장의 성의 있는 설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자신이 발언의 본래 취지가 잘못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남한 기업들 개성방문 연기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을 이유로 6일로 예정됐던 남한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투자시찰을 연기했습니다.

남한 동대문시장 의류업체 관계자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 통화에서 북측이 한미 연합 전시 증원 훈련을 이유로 4월 한 달 동안은 개성 시가지를 남측에 개방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동대문시장의 의류업체들은 200명이 넘는 대규모 시찰단을 구성해서 개성공단의 투자환경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었습니다.

남한 통일부 장관, 탈북자 탄압 주장 부인

남한의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6일 남한에 정착했던 탈북자 마영애 씨가 미국에 정치망명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남한 정부가 자신을 탄압했다는 마 씨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이종석 장관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마 씨가 정치망명을 신청했다는 자유아시아방송의 보도와 관련해 질문을 받고 마 씨가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는 주장은 남한 정부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은 마 씨가 남한 정부의 탄압을 이유로 미국에 정치망명을 신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라이스 “북한, 이란보다 덜 투명한 사회”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5일 북한은 이란보다도 덜 투명한 사회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를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하고 북한과 이란은 자신들이 서명한 핵무기비확산조약을 깬 뒤 의무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남한, PSI 훈련 참관단 파견

남한 정부가 6일부터 사흘간 호주 북부지역에서 실시중인 확산방지구상 즉 PSI 훈련에 참관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한 정부 관계자는 6일 이번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외교통상부와 국방부 등에서 3명의 관리들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PSI 훈련에 남한 정부가 참관단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영국, 호주를 포함한 6개 나라가 참가했으며 남한을 비롯한 26개 나라에서 참관단을 파견했습니다.

일 전문가 “북핵 개발, 남북통일 주도 수단”

북한의 핵개발은 남북통일이라는 목표를 주도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일본의 방위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다케사다 히데시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 주임연구관은 5일 강연에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목적은 국가와 체제 유지 때문이 아니라 남북통일이라는 목표달성의 수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케사다 연구관은 또 남북이 통일될 때까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며 6자회담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스위스 제약회사, 대북지원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는 6일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을 통해 북한에 어린이용 의약품 2억7천만 원 상당을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의약품은 2세 미만 유아용 감기약 등으로 노바티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항생제와 영유아용 이유식 등 10억 원 상당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피터 마그 남한 노바티스 사장은 앞으로도 북한에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한인 평균 수명 선진국 수준

남한사람의 평균 수명은 77세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세계보건기구가 7일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마련한 2006년 세계보건보고서에 따르면 남한 남성의 평균 수명은 73세, 여성은 80세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한편 북한의 남녀 평균 수명은 남자 65세로 여자 68세로 남한보다 11년가량이 뒤쳐집니다.

미 유엔대사 “이란에 북한식 제재 추진”

존 볼턴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란의 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자체적으로 이란에 대한 안보, 금융, 무역 등에 관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볼턴 대사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의 핵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다른 대안들을 점검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볼턴 대사는 이란에 대한 금융제재는 북한에 대해 취해진 제재조치와 비슷한 것이며,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카펫과 땅콩 등 수입을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 “개성공단 놓고 한미 갈등 조짐”

피터 벡 국제위기감시기구 동북아사무소장은 6일 개성공단은 남북 간에는 희망의 장소이지만 한미 간에는 가장 큰 잠재적 갈등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벡 소장은 이날 남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을 확장하려는 남한의 계획은 북한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부시 행정부와 미 정부 내에서는 개성공단에 대해 광범위한 염려와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산가족상봉 남측 예비후보 선정

남한의 대한적십자사는 6일 6·15 남북공동선언 6주년 특별상봉과 화상상봉에 참가할 이산가족 예비후보 1,200명을 선정했습니다.

한적은 이날 컴퓨터 추첨을 통해 6·15 특별상봉 후보 800명과 화상상봉 후보 400명을 각각 추첨했습니다.

남북은 조만간 북측과 예비후보자 명단교환과 생사확인 등의 일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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