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12
2006.06.12
북한은 곧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북한 미사일 실험 준비 - 미관리
북한은 곧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 시기와 관련해 토론이 벌어지고 있으나, 또다른 미국 관리는 실험이 빠르면 일주일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도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에 대해 보도하고, 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외교적 위기를 불러일으키려 한다는 불안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유북한방송에 또 협박물 발견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자유북한방송이 한때 사용하던 사무실 앞에서 협박 유인물 등이 발견돼 남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던 옛 자유북한방송 사무실 앞에서 이 방송의 명예 위원장인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방송국에 대한 협박 내용이 담긴 유인물 등이 흰 플라스틱통과 함께 발견됐습니다.
흰 통안에는 사람 모형의 인형에 흉기가 꽂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난민인정 받은 탈북자 288명 -UNHCR
지난해말 현재 세계 각처에서 난민인정을 받은 탈북자는 모두 288명으로 나타났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이 지난 9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윌리엄 스핀들러 공보관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문제의 288명이 지난해 모두 한꺼번에 난민자격을 얻은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핀들러 공보관은 이 숫자 가운데는 해당국의 영주권을 얻지 못해 계속 난민으로 남아있는 경우와 새로 난민으로 인정된 경우를 모두 포함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남한 통일대축전, 일부 해외인사 입국 불투명
오는 14일부터 남한 광주에서 열리는 6.15 민족통일 대축전에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즉 범민련 등 일부 단체와 관련된 사람들이 참석하기 힘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행사 준비측에 따르면 이번 축전기간에는 해외에서 156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이중 5명의 입국은 국가보안법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입국이 불투명한 인사로는 임민식 범민련 해외공동사무국 사무총장 등 5명입니다.
일본 중의원 납치특위, 북한인권법안 제안
일본 중의원 납치문제특별위원회는 북한의 납치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압박수단으로 일본 정부가 대북 경제제재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북한인권법 제정을 제안했습니다.
12일 일본 교토통신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 민주당 등 여야는 이날 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미 마련된 법안을 13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결한 뒤 참의원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법안의 핵심 골자는 납치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대북 경제 재재를 발동하고, 탈북자에 대한 지원을 일본 정부가 재량을 갖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남한 보수단체들, 6.15 공동수업 중단요구
남한의 자유교원조합 등 5개 보수단체들은 12일 성명을 내고 진보단체인 전교조 등이 북한측 단체와 함께 시작한 ‘6.15 남북공동수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통일 교육이 북한현실을 정확히 알리는 것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동수업이 북한주민의 참혹한 인권유린과 기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등 왜곡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한 국립박물관, 북한문화재 특별전 개막
북한 문화제 특별전이 12일 남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지금까지 남한에서 소규모로 선보인 북한 문화제 특별전과 달리 전시품 수량이 90점이나 되며 유물 하나하나가 모두 남한의 국보급에 해당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태조 왕건상을 비롯한 북한 국보 50점과 고려 금속활자 등 준국보 11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납북자 송환촉구 청문회 14일 개최
남한의 민간단체인 ‘피랍탈북인권연대’는 오는 14일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민간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보수 단체인 ‘뉴라이트 전국연합’과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북한에 납치된 고교생인 이민교씨의 가족 등 납북자 가족들이 나와 증언하고, 통일부 관계자로부터 납북자 특별지원법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또한 이날 청문회에서는 납북자 송환촉구와 납북자 특별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도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김정철, 파리주재 북한 대표부 등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인 정철이 유럽 여행상의 편의를 위해 ‘김철송’이라는 가명으로 프랑스 파리 주재 유네스코 대표부에 등록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남한 연합뉴스는 한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정철은 유럽을 여행할 때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지난 1999년 김철송이라는 가명으로 파리주재 북한 유네스코 대표부 직원으로 등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철은 90년대 중반 스위스에서 유학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간 뒤에도 여러차례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을 여행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통일부, 소노코쿠진웨어 자금대출 조사중
남한 통일부는 개성공단에서 냄비 등 주방기구를 생산사는 소노코 쿠진웨어 김 모 회장이 남북협력기금 일부를 유용했다는 진정서와 관련해, 현재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수출입 은행이 관련 서류를 확인한 뒤 소노코쿠진웨어에 대해 남북협력기금 30억원을 집행했으며 이가운데 7억원이 작년 10월 상환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통일부는 대출된 경협자금이 사적인 용도로 흘러들어가 다른 비용으로 충당됐든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원 철원서 DMZ 아리랑 평화페스티벌
남한 강원도와 철원군은 오는 24일 ‘DMZ 아리랑 평화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평화, 생명,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경기명창이 나와 아리랑 소리를 선보이며, 가야금 연주와 피안노, 옥류금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남한, 월드컵 중계 북한지원
남한 방송위원회는 12일 국제축구연맹의 중계권 대행사인 인프론트사로부터 북측 지역에 대한 독일 월드컵 경기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방송위원회 측은 또 이번 월드컵 중계에 있어서 북측이 남측 선수들의 경기를 최대한 편성하기로 합의하는 등 이번 중계 지원이 남북 화해 협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한은 이번 북한 월드컵 중계 지원에 방송 화면 송출을 위한 위성사용료만 미화로 5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 북한인권특사 다음 달 개성 방문할 듯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가 북한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는 12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레프코위츠 특사가 다음달경 공단 방문을 목표로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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