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20
2006.09.20
미국은 북한의 돈세탁과 위조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에 대한 조사에 시한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방코델타 아시아 조사시한 없다
미국은 북한의 돈세탁과 위조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마카오의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에 대한 조사에 시한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0일 중국을 방문한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가 법의 집행문제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해결될 때까지는 특정 시한이 조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방코델타 아시아 계좌에 있던 자금 2천4백만 달러가 묶인 것을 풀어주지 않으면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안보리 관련국들에 대북제재 촉구
미국은 일본과 호주가 최근 대북 금융제재를 취하기로 한데 대해, 다른 유엔회원국들도 안보리의 대북 재제 결의안에 따라 그와 유사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숀 매코맥 대변인은 19일 정례기자 설명회에서 일본과 호주가 취한 대북제재 방침은 두 나라의 금융체계를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확산국가나 그 방조자들의 불법행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그 같이 촉구했습니다.
이날 일본정부와 호주정부는 각각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사, 단체, 개인들에 대한 금융거래를 규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7월초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따른 것입니다.
중국 러시아, 뉴욕 10자회담 불참
북한 핵문제를 풀기위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미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뉴욕 10자회동에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참가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미국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자회동 대상국은 회담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제외한 나머지 북핵회담 5개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5개국입니다.
중국은 북한을 제외한 회담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며 남한은 10자회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돈줄 옥죄인 북한, 해외 재보험사에 보험금 청구
미국의 금융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이 최근 외국 재보험사에 4건의 대형 참사가 발생한 사실을 공개하고 보험금 지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일 남한 언론에 따르면 북한 조선민족 보험 총회사가 북한 내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 4건에 대해 최근 영국과 러시아의 재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측은 또 이례적으로 보험사의 피해 규모 조사를 위한 사고 현장 방문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남한 언론은 보험금 거래는 미국의 대북 금융 재제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 개성공단 남한은행에 차명계좌 개설 요구
북한이 작년 9월 개성공단에 있는 남한의 한 은행 지점에 남의 이름으로 계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중앙일보는 19일 통일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특구개발총국 관계자가 당시 남한의 우리운행에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이름으로 계좌를 열러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은행측은 남의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남한 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북측 요구를 거부했지만 북측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개성공단내 은행 지점을 폐쇄하게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남한 당국은 우리은행측에 북측의 요구를 수용할수 있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남한 야당 국회의원이 주장했습니다.
일본 집권당 총재 아베신조 선출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의 새 총재로 아베 신조 관방장관이 뽑혔습니다.
20일 치러진 총재선거에서 66퍼센트의 다수의 지지를 받아 승리한 아베 신조 장관은 오는 26일 고이즈미의 후임 총리로 선출됩니다.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갖고 있는 아베 장관은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자신의 정치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김정일, 세계 10대 최악의 독재자 -영국 주간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계 10대 최악의 독재자가운데 하나로 영국의 한 주간지가 선정했습니다.
영국의 ‘뉴 스테이츠먼’ 최신호는 김정일 위원장과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 그리고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대통령, 등 10개국의 지도자를 세계 최악의 독재자로 꼽았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미국의 주간지 ‘퍼레이드’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대 독재자 명단에도 들어가 있어, 미국과 영국 언론에 함께 오르는 최악의 독재자가 됐습니다.
북한, 미국에 핵기술 간첩침투 노력- 신간
북한이 미국의 핵기술 관련 정보를 빼내기 위해 미국에 간첩을 침투시키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톤 타임스 신문의 안보담당 기자인 빌 거츠는 19일 출간된 자신의 저서 ‘미국의 적들’에서 미국 정부 방첩기관과 비밀 보고서를 인용해 그 같이 전하고 북한 간첩들의 미국내 활동은 제한돼 있지만 일부는 핵무기 기술취득에 집중하고 있어 미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거츠 기자는 이 책에서 북한의 미국내 첩보활동의 한 예로 지나 2천3년 2월 미국 연방수사국이 7년동안 북한 첩자활동 혐의로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존 정웅’씨의 경우를 소개했습니다.
중국, 선양 미국 영사관내 탈북자는 불법입국자
중국 외교부는 선양주재 미국 총영사관내에 진입한 탈북자 2명이 난민이 아니라 불법입국자라고 말했습니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이 두 사람이 경제적인 이유로 중국에 들어왔다면서 이들은 난민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이들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중국 국내법과 국제법 그리고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에 선양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머물던 탈북자 4명이 미국 총영사관 담을 넘어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이달 초, 또 다른 탈북자 2명이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했습니다.
중국기업, 북한 구리광산 재개발권 획득
중국의 국영 비철금속 기업이 북한의 혜산 구리광산 재개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유색광업집단은 이날 자사의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그 같이 밝히고 혜산구리광산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재개발하기 위해 랴오닝성에 있는 다른 한 광산과 장비, 기술인력 제공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혜산구리광산은 중국 국경에서 1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데 구리 매장량이 25만 톤에 이른다고 이 웹사이트는 전했습니다.
장성택 딸, 부모의 결혼반대로 자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질녀이자 장성택 노동당 부부장의 외동딸이 최근 자살한 것은 자신의 결혼을 부모가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남한내 북한전문 인터넷 언론인 데일리 NK는 장성택 노동당 근로단체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의 외동딸 장금송씨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자살한 것은 금송씨의 상대 남자의 집안 성분이 나빠 부모가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남한에서는 소위 계급적 성분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젊은 남녀의 결혼에 출신 성분이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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