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22


2006.09.22

불법입국 혐의로 태국 감옥에 구류중이던 탈북난민 159명이 22일 풀려났습니다.

탈북난민 159명 방콕감옥 출소

불법입국 혐의로 태국 감옥에 구류중이던 탈북난민 159명이 22일 풀려났습니다.

이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키티 매켄지 공보관은 그 같이 밝히고 이들 전원이 남한으로 가는 데는 한 달 가량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남한 정부 당국자는 이들 탈북자들이 모두 한국에 오길 바란다면 이들을 도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인권위, 처형위기 북주민 구명 진정 각하

남한의 국가인권위원회가 처형위기에 있다는 북한 주민을 구명해 달라는 기독교와 북한 인권단체들의 진정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4월, 기독교사회책임등의 북한 인권단체들은 탈북자 손정훈씨의 형 손정남씨가 북한에서 민족반역죄로 공개 총살될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그를 구해달라는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올렸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2일 이 같은 진정을 각하하는 결정에서 ‘인권위 법은 대한민국 국민과 영역안에 있는 외국인에 한해 적용’되기 때문에 ‘조사대상이 북한주민이고 가해자도 북한정권’인 이번 진정은 자체의 조사영역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 북한에 조건없는 북핵 6자회담 복귀 촉구

남한은 북한에 대해 핵과 미사일 문제의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상황을 악화하는 조치를 자제하고 조건없이 북핵 6자회담에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남한의 반기문 외교장관은 21일 유엔총회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이 비확산 체제와 지역 안보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그 같이 촉구했습니다.

또 반 장관은 남한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이후 유엔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결의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장관은 또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북한은 이같은 우려에 귀를 기울이고 인권대화 요청에 부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정부, 북 핵실험 절박한 상황 아니다

일본정부는 북한의 지하 핵실험이 임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22일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풍계리 근방에 도로 봉쇄나 관측기기의 반입 혹은 무선 교신등의 움직임이 발견되지 못한 점을 들어 그 같이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북한이 플루토늄 형 원자폭탄의 기폭에 필요한 폭축기술을 이미 취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풍계리에 용도 불명의 동굴 입구와 코일 상태의 케이블이 설치돼 있는 것을 정찰위성으로 발견해 지하핵실험에 사용할 관측 장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정부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이종석통일부장관, 한미동맹관계 중요

남한 통일부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한미동맹과 남북관계가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22일 서울에서 열린 한 초청강연에서 한국과 미국간에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라는 삶의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그 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이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에 복귀할 경우, 남한은 현재 유보하고 있는 대북 쌀, 비료 지원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간이 시장원리에 기초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기업들이 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 사태후, 미국인 첫 개성방문

북한이 지난 7월 5일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22일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미국 프로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스티븐 코스텔로 회장은 이날 개성공단을 찾아,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측 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입주기업들의 생산현장과 공단 1단계 개발 현장을 둘러 봤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남한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의 개성공단 방문을 통해 공단사업에 대한 미국내의 여론이 긍정적으로 조성되는데 도움이 될 것을 희망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북한 출발 선박의 대공방어시스템 억류중

이달 초 북한을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선박에서 압류된 대공방어시스템이 아직 키프러스 세관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로이터 통신은 9월 초 북한을 떠난 파나마 화물선 그레고리오 1호가 무기 밀매에 연루됐을지 모른다는 국제경찰수사기구의 통보를 받은 키프러스 당국이 그동안 선박을 억류한 후 조사를 벌여왔다면서 그 같이 전했습니다.

키프러스 당국은 화물 검색 결과 다른 화물의 운송은 16일 허가하고 대공방어시스템으로 밝혀진 레이더 장비더미와 강철 파이프는 세관에 억류중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일본 외무차관, 납치문제 해결 국제연대 강화

일본은 다음주 출범하는 아베 신조 내각의 중요한 업무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이라고 밝혔습니다.

21일 일본의 니시다 쓰네오 외무차관은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8개국 외무장관들이 별도로 모인 자리에서 각국 대표들에게 그 같이 밝히고 각국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이 외무성 소식통들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니시다 차관은 이 회동에서 북한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방침도 설명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남한 법원, 간첩혐의 화교에 징역형 선고

남한의 법원이 북한을 위한 간첩혐의로 구속 기소된 화교 정 아무개씨에 대해 간첩죄를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서울의 한 법원은 피고인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북한 공작원 조 아무개씨와 장기간 긴밀히 연락하면서 자료를 보내고 돈을 받았다면서 그 같은 형량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북측에 남한 언론사 연감과 전자공학회지, 논문지등 대남공작에 활동될 수 있는 자료를 북한 공작원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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