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 북 6자회담 복귀에 영향력 행사해야”
2005.03.11
10일 미국 연방 의회의 초당적 부설 기구인 미국-중국 경제안보검토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조셉 디트라니(Joseph DiTrani) 미 대북담당특사와 피터 로드만(Peter W. Rodman) 미 국방부 국제안보 차관보는 북한에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이 북한이 6자회담 복귀 하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디트라니 특사는 이 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결정적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은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피터 로드만 미 국방부 국제안보 차관보도 대북 최대 지렛대를 가진 중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시키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으로부터 양보를 받아낼 책임의 큰 몫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북한이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디트라니 &# xD2B9;사는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따르는 일에 보상할 생각이 없으며, 지난해 말 뉴욕에서 북한 측과 접촉했을 당 &# xC2DC;, 북한과 회담 복귀 조건을 협상할 생각이 없다는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드먼 차관보도 미국은 회담 재개 조건을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해 보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p> <p> 디트라니 특사는 또, 평화적인 수단과 6자회담이라는 다자적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것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국무장관의 일관되고 확고한 정책이며,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p> <p> 로드먼 국방부 차관보도 6자회담을 지속한다는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의 해체에 관심 있다’는 자신들의 말을 입중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회담에 복귀해 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트라니 특사와 로드먼 차관보는 미국은 6자회담 틀 내에서는 어떤 문제든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p> <p> 디트라니 특사는 북한의 지난달 핵 보유 선언으로 북한의 핵능력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변한 것은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 같은 선언으로 북한이 핵물질과 기술을 다른 국가들에게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우려는 더욱 커졌다면서 전 세계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도전이 뚜렷이 부각됐다고 말했습니다. </p> <p> 이진희기자 </p> <div class="copyright"> © 2005 Radio Free Asia </div> <!--end content div--> <div class="borderbox" class="linklist"> <h4> 관련 기사 </h4> <ul> <li> <a href="/korean/news/us_nk-20050308.html"> 미 백악관, 북미 양자회담 가능성 없어 </a> </li> <li> <a href="/korean/news/6-party_talks-20050304.html"> 6자회담 조기 재개 노력 가시화 </a> </li> <li> <a href="/korean/news/6-party_talks-20050302.html"> 남 외교, 북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a> </li> <li> <a href="/korean/news/6-party_talks-20050228.html"> 북, 6자회담 6월 복귀의사 남에 전달 - 산케이 </a> </li> <li> <a href="/korean/news/uranium-20050227.html"> 중국, 북한의 우라늄 농축계획 존재 인정 </a> </li> </ul> </div> <!--end sidebar div--> <!--IE6 likes this div--> <!--end wrapper div--> <!--end containe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