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북한인권 국제대회 12월 서울서 개최

지난 7월 미 워싱턴에서 첫 번째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개최했던 미국의 민간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오는 12월 서울에서 두 번째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개최합니다. 프리덤 하우스 구재회 북한인권담당 국장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는 12월 10일 국제인권의 날에 맞춰 2회 대회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재회: 2회 대회는 서울에서 국제 인권의 날인 12월 10일에 맞춰 열려고 한다. 2주후 서울을 방문해 관련 단체들과 세부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또 3회 대회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내년 3, 4월경에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재회 국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대회와 관련해 남한이 북한 인권문제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는 정치적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북한인권 국제대회는 남한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북한인권문제에 침묵하고 있을 수 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구재회: 남한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침묵하고 있는 것은 효과적인 정책이 아니다.

한편, 구 국장은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신임 북한 인권특사를 이미 두 차례 만났다고 말하고 2차 서울 북한인권 국제대회에 그를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