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후진타오 28-30일 방북 발표
2005.10.21
북한과 중국은 21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28일부터 30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고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과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후진타오 주석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초청에 의해 평양을 공식 친선 방문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방북은 지난 2001년 9월 장쩌민 당시 주석이 방북한 이래 4년 1개월만의 일입니다. 특히 후 주석의 평양 방문은 그가 지난 2003년 3월에 국가주석에 취임한 이후 처음입니다.
후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다음 달 중국 베이징에서 다시 열릴 예정인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5차 6자회담에서 북한의 협력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6자회담의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사전 협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핵 문제와 더불어 북한과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북한의 최대 무역국이자 무상 원조국으로 최근 수년 사이 중국기업들의 대북투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한 언론들은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의 지난해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의 성격이지만, 중국이 중장기적으로 북한에서 경제적 실리를 얻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한편, 후 주석은 남한의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달 16일에는 남한을 방문합니다.
장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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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Radio Free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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