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군 탈영병 젠킨스가 수기 <고백>을 7일 출판

200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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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군 탈영병 찰스 로버트 젠킨스가 40여간에 걸친 북한 생활을 회고하는 수기 < 고백>을 7일 일본에서 출판했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7일 발간된 젠킨스의 수기에는 주로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까?

채 기자: 젠킨스는 7일 발간된 수기 < 고백>에서 자신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태어나 성장한 과정 그리고 주군과 육군에 입대한 과정, 비무장 지대 근무 중 북한으로 도주하게 된 경위, 북한 생활과 일본으로 귀환 과정 등을 255쪽에 걸쳐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젠킨스는 이 수기에서 자신이 북한으로 도주한 후 3명의 미군 탈영병과 공동생활을 강요당했으며, 자신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소가 히토미 씨와 결혼한 것처럼 3명의 미군 탈영병들도 각각 레바논, 루마니아에서 납치되어 온 여성들과 결혼하여 미군 탈영병 4가족이 집단 주택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젠킨스는 1981년부터 1984년에 걸쳐 4년간 북한 군사대학에서 영어 교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일본 귀환 후 탈주와 이적행위 죄 등으로 금고 30일 형을 선고받았습니만, 젠킨스는 이 수기에서 영어 교관 생활이 죽도록 괴로웠으며 미 정보함 프에블로 호 나포 사건에 자신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젠킨스의 수기에서 일본인 납치 사건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 밝혀진 것은 있습니까?

채 기자: 젠킨스의 수기 < 고백>을 기자가 점검해 본 결과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을 답습하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새로운 내용은 거의 눈에 뜨지 않았습니다.

젠킨스는 평양의 외화 상점에서 요코다 메구미 씨 등을 비롯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을 만난 적이 있다고 기술하고 있으나, 이미 보도된 것으로 특기할 만한 정보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젠킨스는 다만 요코다 메구미 씨가 북한 군인이나 공작원과 결혼하여 지금도 어딘가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 이유로 요코다 씨의 딸 혜경 양이 타고 온 자동차의 번호판이 고급 군인들이 사용하는 것이었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채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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