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즉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올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북한의 식량이 100만톤 이상 모자랄 것이라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자유아시아 방송 기자가 FAO 방콕사무실에서 취재한 내용에 의하면 10일 어제 유엔 식량농업기구 본부가 있는 로마에서 발표한 것으로서 이 내용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외부에서 식량 지원을 받고 있으면서 국내생산을 늘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으나 금년 7월 중순에 있었던 홍수, 즉 큰물피해로 인하여 평안남도, 황해북도, 강원도 및 함경도에서 농가 2만 3천4백여 채 가옥의 전부 또는 일부 손실로 1만9천 가구가 집을 잃는 바람에 벼, 옥수수 콩 농사 수확이 줄어들어 1백만 톤 이상의 외부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FAO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부족의 원인으로 외부의 경제제재도 한 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FAO 보고서는 2006년 아시아 전체 국가에서 생산되는 식량이 10억9천5백6십만 톤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아시아 국가들 중에 북한을 비롯한 지진해일 피해를 입었던 인도네시아, 몽고 네팔 등 9개국이 식량자급을 못 하는 국가로 기록되어 외부 국가의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방콕-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