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 기구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21일자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유일한 협상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면서 그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 선언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는 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북한이 최소 여섯 개에서 여덟 개의 핵폭탄을 생산할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고 핵무기를 제조할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핵 시설에 대한 군사공격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사찰단이 북한에 다시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수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