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국민, 북한 핵실험 올해 최대 뉴스로 꼽아
2006.12.29
남한 사람들은 지난 10월에 북한이 강행한 핵실험을 올해 가장 충격적인 소식으로 꼽았습니다. 또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장관이 남한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된 소식도 올해 최대 뉴스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2006년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를 일반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조사자의 절반을 넘긴 52.3 퍼센트가 북한 핵 실험을 올 한해 최대 뉴스로 꼽았습니다. 주요 일간지와 주간지 선정 2006년 10대 뉴스에도 북한 핵 실험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여론 연구소 장형철 연구과장은 핵 실험 문제는 남한 사회의 안보는 물론 경제와도 직접 연관된 국민들의 주요 관심 사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형철: 생존과도 연결된 사안이다. 또한 모든 국민들이 경제와도 중심으로 판단하고 경제를 중심으로 여론이 형성이 되는데, 북한 핵 위기를 경제적인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또 이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서 북한 핵 실험 강행과 함께 주요 뉴스로 꼽힌 것은 부동산 가격 폭등입니다. 올해 서울 강남 일대의 집값, 특히 아파트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좋지만 집을 마련해야하는 서민들에게는 집값 상승은 생활을 어렵게 하는 한가지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남한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쏟아냈으나 효과는 미비했고 이 뉴스는 2007년도 남한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꺼리이도 합니다. 장형철 연구과장의 말입니다.
장형철: 집값은 일상 생활과 가장 직결된 문젭니다. 여러 가지 정부 대책이라 이에 대한 비판들이 언론들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또 많은 신문들은 10대 주요 뉴스로 반기문 전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선출을 꼽았습니다. 분단국 출선 첫 유엔 사무총장이며 남한인으로써도 최초입니다. 반 사무총장은 전쟁으로 찢긴 가난한 나라에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데 대해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북한 핵 문제 해결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반 총장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남한 국민을 찬반으로 갈랐던 뉴스는 바로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 논란입니다. 현재 한미연합사령부가 가지고 있는 전쟁 시 작전 통제권을 남한군 단독 수행으로 바뀌겠다는 것으로 최근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문들은,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과 사행성 게임기 파문, 남한 영화 흥행 기록 갱신,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과 반대 시위 등을 큰 뉴스로 꼽았습니다.
서울-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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