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인권단체들,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 기자회견

200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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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탈북인권연대 등 남한의 10개 인권단체들은 17일, 국제적십자연맹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총회에는 현재 8명의 북한 대표단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단체 대표들은 북한정치범수용소는 인간 존엄성이 철저히 짓밟히는 인권 유린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라면서 인간 존엄성을 논하는 이번 국제적십자연맹 총회에서 북한 인권 개선과 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이들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북한 정부는 6.25 국군포로와 민간인 납북자를 조속히 가족들에게 돌려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 적십자사는 북한 주민을 살리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라.

이날 기자 회견에 참가한 시민단체, NK 친구들의 임영선 대표는 북한 적십자사는 북한 내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적십자사가 해야 할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영선: 이번 국제 적십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 대표단 8명이 자그마한 생각이라도 가지십사 하는 마음에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또 탈북자 박광일 전도사는 적십자 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납북자 문제 등이 거론되지 않는 것은 적십자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광일: 이번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 대표단 8명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 세계가 인간 존엄성을 어떻게 지키는 지를, 또 어떻게 노력을 하는지 잘 배워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장석준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에게 북한 대표단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이 전달한 서한에는 이날 기자회견의 내용을 정리한 성명서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일 서울에서 개막된 제 15차 국제 적십자 연맹 총회에는 세계 182개국에서 참가하고 있으며 북한 조선 적십자회도 대표단 8명을 이번 회의에 파견했습니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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