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손자들 국경 넘다 중국공안에 체포


200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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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 손자로 알려진 탈북자 10대 두 명이 중국에서 몽골로 넘어가다 중국변방 수비대에 체포되어 북송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남한민간단체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회장이 13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미 국군포로의 3세 자녀들로 확인된 이들이 북송되기 전 빨리 구출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의 최 성용회장은 국군포로 한 모 씨의 친손자와 김 모 씨의 외손자 등 두 명이 다른 탈북자들 7명과 함께 지난달 18일 중국에서 몽골 국경 쪽 으로 가다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단둥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군포로 손자들이죠. 한 모라는 어린이 10살 이예요. 아버지는 국군포로 아들인데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또 한 명은 국군포로 외손자 ...“

최 회장은 국군포로의 아들인 이 어린이 아버지는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애를 써왔는데 몽골 국경으로 가다 공안에 잡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어떻게든 한국에 데려 오려고 작업을 하다 몽고 쪽으로 들어오는데 탈북자들과 함께 오다가 체포 되었죠.“

최 회장은 중국당국이 지금까지 국군포로나 납북자에 대해서는 남한당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북송을 하지 않은 채 선처를 해 왔다며 이 두 어린이들도 남한으로 당연히 보내주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납북자 국군포로의 2세 가족들은 아버지 따라 한국에 오려는 것으로, 정치적인 의도가 전혀 없는 어린이들을 중국당국이 관대하게 선처를 해야...“

최 회장은 이어 이 두 어린이들이 탈북자와 함께 중국공안에 체포된 사실을 아직 남한당국이 모르고 있다며 두 어린이가 국군포로의 자손들로 확인이 된 만큼 외교 통상부에 이들의 구명을 공식 요청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관례를 통해 알아본 결과 수용소에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아직 북송 안 되었으면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정부가 확인해 중국정부에 요구해서 당연히 구해 주어야...”

그는 국군포로들 가운데 이미 사망한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의 유언에 따라 2세 3세들이 남한으로 오기 위해 납북자가족모임으로 끊임없이 도움을 요청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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