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머무르고 있던 탈북자 6명이 난민자격으로 미국행이 이루어졌다고 남한의 탈북 지원가 김희태 전도사가 14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김 전도사는 이들 중 두 명은 이민국 수용소에서 미국행을 요구해오다 미 대사관의 보호를 받던 4명과 미국으로 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동남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탈북지원가 김희태 전도사는 방콕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던 탈북여성 2명과 호텔에서 방콕 미 대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었던 탈북여성 4명 등 모두 6명이 최근 미국으로 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희태: 방콕이민국 수용소에 있는 탈북여성 2명이 미국행 비행기를 탄 것은 확실히 알고 있고 나머지 4분은 미 대사관에서 보호를 하고 있다가 지난 월요일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들어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전도사는 특히 방콕이민국에 수감되어 있던 탈북자들의 미국행이 이루어져 이민국 수용소에 있는 다른 탈북자들 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태국의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가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려 미국행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간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김희태: 현제 미국 방콕 대사관에서 보호하고 있는 사람들이 30여 명까지 있었다가 10여명이 포기하고 한국으로 들어갔어요. 6개월 이상 기다리다 지쳐서 갔는데 이러다가 미국으로 가지 못하면 시간만 낭비한다고 생각해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갔는데 이번 경우를 통해 난민자격으로 미국 땅으로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 좀더 많은 사람들이 미국행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는 이번에 미국행이 성사된 탈북 여성들 중 2명은 이민국 수용소에서 9개월, 그리고 미 대사관측으로부터 보호를 받던 4명은 6개월 만에 미국행이 성사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제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탈북자들 중 미국행 희망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희태: 현제 방콕이민국 수용소에 170여분 정도 북한동포들이 수감되어 있는데 그중에 10여명은 9개월 정도 미국행을 요구하면서 체류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수용소에 계신 두 분이 미국으로 가게 되는 계기를 통해서 지금 10여명 정도 가 한국행을 미국으로 바꾸어 미국행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이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