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나흘 째 큰 진전 없어


2006.12.21

제5차 6자회담 제2단계 회의가 오늘로서 나흘째 진행됐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6자회담 현장에 나가 있는 자유아시아방송 유순항 기자를 연락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6자회담 상황부터 알려 주십시요.

회담 나흘째로 또한 폐회 전날인 21일은 양자 접촉으로 시작한 비교적 여유로운 하루였습니다. 한국 대표단은 중국과 미국을 잇따라 만났고 북한 역시 미국과 3일째 연숙으로 북미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내일 폐회면 전날에 무슨 결과가 나오진 않습니까?

미국은 핵 폐기의 순서를 동결, 통보, 검증, 폐기 등 4 단계로 나누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북측에 제시했습니다. 북한도 핵 폐기에 대한 생각을 조목조목 제일 조선인총연합회의 기관지인 조선신보를 통해 나열 했습니다. 그러나 회담 당사자의 말에 의하면 북미 양쪽이 서로의 제안을 갖고 있을 뿐 아직 이에 대한 협상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협상이 19일부터 연속으로 3일 계속 하지 않았습니까?

지금까지는 미국이 핵 폐기 4단계의 순서와 상응조치에 대한 설면을 주로 했고 북한은 BDA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나서 핵 폐기에 대해 협상하자는 입장입니다.

그럼 BDA 협상은 지금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이번 6자회담이 시작된 다음 날인 19일과 20일 연속 이틀 동안 미국 주중대사관과 북한 주중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3시간과 5시간 합해서 8시간이라는 긴 회담을 했지만 발표된 내용은 없습니다. 미국대표 글레이저는 긴 협상이 예상된다면서 내년 1월 뉴욕에서 BDA협상을 다시 했으면 한다는 말을 남기고 목요일 오전 비행기로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베이징-유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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