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북한에 열차시험운행 조속 실행 촉구
2006.06.04
남한은 경의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북한이 일방적으로 취소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히 시험운행을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남한 통일부의 박병원 차관은 4일 제주도에서 열린 12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남북한 쌍방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서로 간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켜야 한다면서 그 같이 말했다고 통일부가 이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예정됐던 남북 열차시험운행 하루를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했고, 남측은 시험운행이 무산된 책임은 전적으로 북측에 있다고 비난한바 있습니다.
4일 제주도 회의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은 남측의 열차시험운행 실시 촉구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하지 않은 채, 남측에 대해 경공업 원자재 지원과 비료공장 건설, 그리고 석탄 채굴 사업에 남측이 자본을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남측 당국자는 남한 언론에 전했습니다.
워싱턴-전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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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Radio Free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