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라윳 출라논 과도정부 총리는 7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들에 대해 조심하고 있다면서도, 이들에 대한 인도적인 배려는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11월7일 어제저녁 방콕시내 호텔에서 태국의 외신기자클럽이 개최한 저녁식사를 겸한 "총리와의 만남"시간에 참석한 700 여명의 내외신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수라윳 총리는 탈북자에 관한 기자질문에 남한정부가 탈북자들을 받아드리겠다는 정책으로 인해 탈북자들이 중국을 통해 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그는 또한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만 신경을 쓰고 국민을 돌보지 않는 이유가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라고 피력 하면서 이미 중국에 10만 명 이상의 탈북자들이 머물고 있다는 것을 듣고 있다며 이가 태국으로서는 또 다른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은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들 탈북자들을 돕고 있으나 유엔과 남한에서 탈북자들을 받아들이는 정책이 태국이 탈북자들의 성역이 되는 것에 대해 많은 조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랴윳 총리는 또한 탈북자 이슈는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한 지역문제로서 태국 단독으로 해결 할 수 없어 이웃국가와 남한 및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