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 새해 가장 큰 소망 ‘경제적 안정’
서울-이규상 leek@rfa.org
2009.12.31
2009.12.31
MC: 2010년에는 남한에 정착하는 탈북자의 수가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남한 사회속의 탈북자들이 늘면서 그들의 꿈과 희망도 점점 더 커가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2009년 평가와 2010년 각오를 이규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많은 탈북자들의 2010년 새해 목표는 자립입니다.
탈북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탈북여성 멘토 사업을 벌여온 탈북여성인권연대의 강수진 대표는 지난해 추진했던 멘토 사업, 즉 선배 탈북자들이 후배 탈북자들을 이끌어 주는 사업은 지금까지 남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던 탈북자들이 이제는 스스로 다른 탈북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지금까지는 탈북여성들이 한국 사람들로 부터 항상 멘토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사람들을 멘토를 할 수는 없지만 선배 들이 후배를 멘토할 수 있다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이 큰 성과다. 또 상담 교육을 받으며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강수진 대표는 이러한 정신적 자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탈북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도에는 탈북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려고 한다. 자활공동체를 만드려고 한다.
북한주민들의 민주화와 제3국에서 고통 받는 탈북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의 2010년 목표는 더 많은 탈북자들의 남한입국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 탈북자들이 자유의 길을 찾아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기위해 대기 중이다.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이나 자유세계로 안전하게 빨리 갈수 있도록 노력할 계호기이다.
박상학 대표는 과거 같은 처지에 있었던 탈북자들이 제3국에서 헤매고 있는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서는 남한사회에 빨리 적응하고 경제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합니다.
북에서 온 사람들이 남한 사회에서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 탈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정착이다. 새해부터는 탈북자들의 경제정착을 위해 수익구조가 날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 탈북자들이 이곳에서 잘 적응해 상류층은 아니더라도 중상층까지 사는 것이 탈북자들이 이곳에 온 목표다. 탈북자들의 경제적인 정착이 가장중요하다.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의 문화를 소개하기위해 만들어진 평양예술단도 지난 한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평양예술단 김신옥 단장입니다.
초기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3월달에는 공연이 없지만 4월 달에는 공연이 많아야 하는데 작년 4, 5, 6월 달에는 경제가 위축돼 공연이 많이 없었다. 또 6, 7월 달에는 신종플루 때문에 커다란 공연들이 많이 취소됐었다. 그런데도 후반기에는 많은 공연을 치렀다.
김신옥 단장은 2009년은 생계위주의 예술단 이었다면 2010년에는 예술적 가치와 실력으로 평가받는 예술단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힘들다고 생각해 큰 공연이던 작은 공연이던 많이 다녔다. 단원들 월급도 생각해야 하니까. 2010년도에는 완전한 평양예술단을 보여주기 위해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다듬어서 대한민국의 큰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은 것이 내 꿈이다. 우리만의 극장을 가지고 평양예술단을 온전히 남한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자신들도 어려운 삶을 살고 있지만 주변에 더 어려운 장애인이나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는 나눔 봉사단의 정진화 단장은 지난한해 탈북자들에게 남한사회에서 자원봉사가 무엇인지를 알리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자원봉사라는 의미를 북한에서 들어보지도 못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원봉사가 있으리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한국에 와보니 자원봉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데 많은 것을 느꼈다... 작은 손길도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정진화 단장의 새해 목표는 더 많은 탈북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남한사회에서 탈북자들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탈북자의 위상이 전반적인 사회에서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데 앞으로 이런 활동을 계속해 간다면 한국사회에서 우리 스스로의 위치를 잡고 격을 높일 수 있다. 이런 활동이 확대되면 탈북자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007년 입국해 올해 서강대학교 중국어 학과에 입학하는 새내기 대학생 함선화 씨는 아직 남한생활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2009년 한 해 동안 자신에 대한 많은 가능성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그 쪽에서 한국 들어오기 전에 2년간 무역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여기에 대한 발전성이 보였다. 중국어를 더 확실히 배워 무역 쪽으로 발전하고 싶어 이쪽 진로를 택하게 됐다.
새해를 맞으면 26살이 되는 함선화 씨는 다른 학생들보다 나이는 더 많지만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자신의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적응을 잘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 학기부터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새해에는 남한 사람들 못지않은 삶을 살기위해 자립과 발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2009년 평가와 2010년 각오를 이규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많은 탈북자들의 2010년 새해 목표는 자립입니다.
탈북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탈북여성 멘토 사업을 벌여온 탈북여성인권연대의 강수진 대표는 지난해 추진했던 멘토 사업, 즉 선배 탈북자들이 후배 탈북자들을 이끌어 주는 사업은 지금까지 남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던 탈북자들이 이제는 스스로 다른 탈북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지금까지는 탈북여성들이 한국 사람들로 부터 항상 멘토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사람들을 멘토를 할 수는 없지만 선배 들이 후배를 멘토할 수 있다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것이 큰 성과다. 또 상담 교육을 받으며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강수진 대표는 이러한 정신적 자립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탈북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도에는 탈북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려고 한다. 자활공동체를 만드려고 한다.
북한주민들의 민주화와 제3국에서 고통 받는 탈북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의 2010년 목표는 더 많은 탈북자들의 남한입국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 탈북자들이 자유의 길을 찾아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기위해 대기 중이다.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이나 자유세계로 안전하게 빨리 갈수 있도록 노력할 계호기이다.
박상학 대표는 과거 같은 처지에 있었던 탈북자들이 제3국에서 헤매고 있는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서는 남한사회에 빨리 적응하고 경제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합니다.
북에서 온 사람들이 남한 사회에서 적응하는 것이 힘들다. 탈북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 정착이다. 새해부터는 탈북자들의 경제정착을 위해 수익구조가 날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 탈북자들이 이곳에서 잘 적응해 상류층은 아니더라도 중상층까지 사는 것이 탈북자들이 이곳에 온 목표다. 탈북자들의 경제적인 정착이 가장중요하다.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의 문화를 소개하기위해 만들어진 평양예술단도 지난 한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평양예술단 김신옥 단장입니다.
초기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다. 3월달에는 공연이 없지만 4월 달에는 공연이 많아야 하는데 작년 4, 5, 6월 달에는 경제가 위축돼 공연이 많이 없었다. 또 6, 7월 달에는 신종플루 때문에 커다란 공연들이 많이 취소됐었다. 그런데도 후반기에는 많은 공연을 치렀다.
김신옥 단장은 2009년은 생계위주의 예술단 이었다면 2010년에는 예술적 가치와 실력으로 평가받는 예술단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힘들다고 생각해 큰 공연이던 작은 공연이던 많이 다녔다. 단원들 월급도 생각해야 하니까. 2010년도에는 완전한 평양예술단을 보여주기 위해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다듬어서 대한민국의 큰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은 것이 내 꿈이다. 우리만의 극장을 가지고 평양예술단을 온전히 남한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자신들도 어려운 삶을 살고 있지만 주변에 더 어려운 장애인이나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는 나눔 봉사단의 정진화 단장은 지난한해 탈북자들에게 남한사회에서 자원봉사가 무엇인지를 알리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자원봉사라는 의미를 북한에서 들어보지도 못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원봉사가 있으리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한국에 와보니 자원봉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데 많은 것을 느꼈다... 작은 손길도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정진화 단장의 새해 목표는 더 많은 탈북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남한사회에서 탈북자들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탈북자의 위상이 전반적인 사회에서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데 앞으로 이런 활동을 계속해 간다면 한국사회에서 우리 스스로의 위치를 잡고 격을 높일 수 있다. 이런 활동이 확대되면 탈북자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007년 입국해 올해 서강대학교 중국어 학과에 입학하는 새내기 대학생 함선화 씨는 아직 남한생활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2009년 한 해 동안 자신에 대한 많은 가능성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그 쪽에서 한국 들어오기 전에 2년간 무역회사에서 일하다 보니 여기에 대한 발전성이 보였다. 중국어를 더 확실히 배워 무역 쪽으로 발전하고 싶어 이쪽 진로를 택하게 됐다.
새해를 맞으면 26살이 되는 함선화 씨는 다른 학생들보다 나이는 더 많지만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자신의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적응을 잘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음 학기부터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탈북자들이 새해에는 남한 사람들 못지않은 삶을 살기위해 자립과 발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