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기획: 동유럽 체제변혁 20년, 현장을 가다] ① 폴란드인들 “자본주의가 좋아요”
폴란드-박정우 parkj@rfa.org
2009.10.19
2009.10.19
RFA PHOTO/ 박정우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올해 유럽연합(EU) 전체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보인 폴란드의 현재 모습을 집중 조명합니다.
폴란드에서 박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열리고 있는 부동산 박람회 현장]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도심 한가운데 우뚝 솟은 문화과학궁전(Palace of Culture and Science). 지난 1955년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된 이 37층짜리 건물은 높이 234미터에 연 면적만 8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대형 건축물로 바르샤바의 상징이자 지난 45년간 사실상 소련의 지배 아래 있었던 공산 폴란드의 과거를 상징합니다. 소련의 스탈린이 폴란드 국민에게 친선의 선물로 이 대형 건축물을 선사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기자가 찾아간 이 문화과학궁전에서는 아파트와 주택을 사고팔기 위한 부동산 박람회가 바르샤바 시민의 큰 관심 속에 열리고 있었습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사유재산의 허용에 따른 부동산 거래가, 이제 과거가 돼 버린 공산주의의 상징물인 문화과학궁전 안에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수십 개의 건축 회사들은 문화과학궁전 1층 전시장에 견본 주택과 아파트 모형을 전시해 놓고 관람객을 맞습니다.
부동산 박람회장에서 만난 올해 55살의 야제크 비엘레츠키 씨는 “과거 공산주의 시절에는 자기 마음에 맞는 주택이나 아파트를 마음대로 소유한다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과거 국영기업에서 기술자로 일하다 공산주의 붕괴 이후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는 비엘레츠키 씨는 “공산주의 체제 아래서와 지금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풍요롭고 자유로워졌다”며 만족스러워 합니다.
비엘레츠키 씨: 전 지금 과거 공산 체제 아래에서 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고 전 세계를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한 달 전에는 남미를 여행하고 돌아왔는데요 당시엔 인근의 서유럽을 여행하기도 불가능했습니다. 모든 게 변했습니다.
비엘레츠키 씨는 폴란드가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를 택한 데 대해 “빠르게 변하는 사회가 혼란스럽거나 은퇴 연금이 깎이는 바람에 약간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일부 노인층에서나 있을 수 있는 현상”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비엘레츠키 씨: 99%의 폴란드인이 현 자본주의 체제에 만족한다고 확신합니다. 비록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말이죠. 20년 전 폴란드가 어떠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시엔 식품과 기름조차 전표를 통해 사야 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 어디서나 물건을 살 수 있는데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당시를 그리워한다면 아마도 기억력이 매우 나쁘거나 공산당 간부였거나 둘 중 하나겠죠.
[즈워티 테라스 쇼핑몰]
문화과학궁전이 공산주의 체제 아래의 폴란드의 과거를 나타낸다면 바르샤바의 대형 쇼핑몰인 즈워테 테라스는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를 택한 폴란드의 오늘을 상징합니다. 2007년 2월 바르샤바 중앙역사 바로 옆에 들어선 이 5층짜리 복합 쇼핑몰은 공사비만 3억 7천만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개장 이래 매달 100만 명이 찾는다는 이 쇼핑몰은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쇼핑객들로 더욱 붐빕니다. 바르샤바 시민은 영화관은 물론 식당까지 갖춰진 데다 유리 천장을 통해 햇볕까지 비치는 쾌적한 실내에서 저마다 자본주의의 풍요로움을 즐기는 듯합니다.
공산주의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신세대의 눈에 비친 ‘자본주의 폴란드’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쇼핑몰에서 만난, 올해 16살인 아냐 슈워츠 양은 공산주의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답습니다.
아냐 슈워츠 양: 엄마 아빠에게서 예전엔 치즈 하나를 사려 해도 길게 줄을 서야 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엔 아주 우스웠어요.
그러나 슈워츠 양은 곧,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폴란드 경제가 매우 어려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입니다.
아냐 슈워츠 양: 사실 우리 세대는 엄마, 아빠가 얼마나 어렵게 사셨는지 잘 모르고 현재의 풍요에 감사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요. 현재는 너무 화려하기만 하니까요. 하지만 모든 게 다 부족했던 엄마, 아빠 세대의 어려움을 항상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공산주의를 직접 겪지 않은 신세대와 달리, 올해 83살인 안테 무즈니포스키 씨는 자유의 소중함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바르샤바 구시가지에서 아내와 산책 중이던 무즈니포스키 씨는 연금으로 생활 중인 현재가 경제적으론 그리 풍족하다고 할 수 없지만 자유를 누리는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안테 무즈니포스키 씨: 공산주의 아래에선 자유가 없었습니다. 전체주의 체제였기 때문이죠. 연금이 좀 적으면 어떻습니까? 우린 자유가 있잖아요. 단지 앞으로 폴란드에도 스웨덴이나 캐나다와 같은 훌륭한 사회복지제도가 도입되길 희망합니다. 언젠가는 폴란드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공산주의를 그리워하느냐는 질문에 무즈니포스키 씨 부부는 고개를 젓습니다.
무즈니포스키 씨 부부: 아뇨, 공산주의는 좋은 점이 없어요. 다 나빠요.
바르샤바 거리에서 만난 많은 폴란드인은 무즈니포스키 씨 부부처럼 폴란드 경제가 아직 발전의 여지는 많이 남아 있다고 느끼면서도 과거 공산주의를 그리워하기보다는 자본주의 체제가 더 잘 뿌리내리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폴란드 경제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휩쓸다시피 하는 금융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EC)가 지난달 14일 발표한 주요 회원국별 경제성장 전망에 따르면, 폴란드 경제는 올해 1.0 % 성장으로 유럽연합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체제 전환 이후 지난 20년간 개방을 통해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해온 폴란드의 미래는 어떨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바르샤바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태식 센터장은 긍정적입니다.
이태식 센터장: 20년간 급격히 변화해 오면서 물론 (폴란드의) 모든 게 다 한꺼번에 변하진 않았습니다만, 폴란드가 (체코,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동구 3개국 중 가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는 폴란드인의 매우 근면한 성품을 보면서 폴란드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태식 센터장은 지정학적 위치로 말미암아 잦은 외침에 시달렸던 폴란드인들의 ‘불굴의 의지’도 폴란드의 미래를 낙관하는 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폴란드의 관광 명소인 바르샤바 구시가지에서 만난, 중년의 구두닦이. 검은색 연미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구수한 입담에 마치 마술사를 연상시키는 현란한 몸놀림으로 관광객들의 구두를 닦는 이 중년의 ‘구두닦이 신사’는 바르샤바에선 이미 명사로 통합니다. 그가 늘어놓는 자본주의 예찬은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를 택한 폴란드인의 현재와 미래를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중년의 구두닦이: 전 공산주의 시절엔 국영기업에서 일했는데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7년 전부터 이곳에서 구두를 닦기 시작했는데요 돈을 벌어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렸습니다. 제가 일하고 싶은 만큼 일하면 되는 자유를 누리는 지금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2차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해 도시의 4분의 3 가량이 파괴됐지만 철저한 고증을 거쳐 바르샤바 구시가지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낸 폴란드인들. 그들은 이제 반세기 동안 공산주의 체제 아래서 허비했던 시간을 만회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자본주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박정우입니다.
폴란드에서 박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에서 열리고 있는 부동산 박람회 현장]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도심 한가운데 우뚝 솟은 문화과학궁전(Palace of Culture and Science). 지난 1955년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된 이 37층짜리 건물은 높이 234미터에 연 면적만 8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대형 건축물로 바르샤바의 상징이자 지난 45년간 사실상 소련의 지배 아래 있었던 공산 폴란드의 과거를 상징합니다. 소련의 스탈린이 폴란드 국민에게 친선의 선물로 이 대형 건축물을 선사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기자가 찾아간 이 문화과학궁전에서는 아파트와 주택을 사고팔기 위한 부동산 박람회가 바르샤바 시민의 큰 관심 속에 열리고 있었습니다. 자본주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사유재산의 허용에 따른 부동산 거래가, 이제 과거가 돼 버린 공산주의의 상징물인 문화과학궁전 안에서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수십 개의 건축 회사들은 문화과학궁전 1층 전시장에 견본 주택과 아파트 모형을 전시해 놓고 관람객을 맞습니다.
부동산 박람회장에서 만난 올해 55살의 야제크 비엘레츠키 씨는 “과거 공산주의 시절에는 자기 마음에 맞는 주택이나 아파트를 마음대로 소유한다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합니다. 과거 국영기업에서 기술자로 일하다 공산주의 붕괴 이후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는 비엘레츠키 씨는 “공산주의 체제 아래서와 지금은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풍요롭고 자유로워졌다”며 만족스러워 합니다.
비엘레츠키 씨: 전 지금 과거 공산 체제 아래에서 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고 전 세계를 마음대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한 달 전에는 남미를 여행하고 돌아왔는데요 당시엔 인근의 서유럽을 여행하기도 불가능했습니다. 모든 게 변했습니다.
비엘레츠키 씨는 폴란드가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를 택한 데 대해 “빠르게 변하는 사회가 혼란스럽거나 은퇴 연금이 깎이는 바람에 약간의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일부 노인층에서나 있을 수 있는 현상”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비엘레츠키 씨: 99%의 폴란드인이 현 자본주의 체제에 만족한다고 확신합니다. 비록 그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말이죠. 20년 전 폴란드가 어떠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시엔 식품과 기름조차 전표를 통해 사야 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 어디서나 물건을 살 수 있는데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당시를 그리워한다면 아마도 기억력이 매우 나쁘거나 공산당 간부였거나 둘 중 하나겠죠.
[즈워티 테라스 쇼핑몰]
문화과학궁전이 공산주의 체제 아래의 폴란드의 과거를 나타낸다면 바르샤바의 대형 쇼핑몰인 즈워테 테라스는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를 택한 폴란드의 오늘을 상징합니다. 2007년 2월 바르샤바 중앙역사 바로 옆에 들어선 이 5층짜리 복합 쇼핑몰은 공사비만 3억 7천만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개장 이래 매달 100만 명이 찾는다는 이 쇼핑몰은 토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쇼핑객들로 더욱 붐빕니다. 바르샤바 시민은 영화관은 물론 식당까지 갖춰진 데다 유리 천장을 통해 햇볕까지 비치는 쾌적한 실내에서 저마다 자본주의의 풍요로움을 즐기는 듯합니다.
공산주의를 직접 경험하지 않은 신세대의 눈에 비친 ‘자본주의 폴란드’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쇼핑몰에서 만난, 올해 16살인 아냐 슈워츠 양은 공산주의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답습니다.
아냐 슈워츠 양: 엄마 아빠에게서 예전엔 치즈 하나를 사려 해도 길게 줄을 서야 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처음엔 아주 우스웠어요.
그러나 슈워츠 양은 곧,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폴란드 경제가 매우 어려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입니다.
아냐 슈워츠 양: 사실 우리 세대는 엄마, 아빠가 얼마나 어렵게 사셨는지 잘 모르고 현재의 풍요에 감사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요. 현재는 너무 화려하기만 하니까요. 하지만 모든 게 다 부족했던 엄마, 아빠 세대의 어려움을 항상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공산주의를 직접 겪지 않은 신세대와 달리, 올해 83살인 안테 무즈니포스키 씨는 자유의 소중함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바르샤바 구시가지에서 아내와 산책 중이던 무즈니포스키 씨는 연금으로 생활 중인 현재가 경제적으론 그리 풍족하다고 할 수 없지만 자유를 누리는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안테 무즈니포스키 씨: 공산주의 아래에선 자유가 없었습니다. 전체주의 체제였기 때문이죠. 연금이 좀 적으면 어떻습니까? 우린 자유가 있잖아요. 단지 앞으로 폴란드에도 스웨덴이나 캐나다와 같은 훌륭한 사회복지제도가 도입되길 희망합니다. 언젠가는 폴란드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공산주의를 그리워하느냐는 질문에 무즈니포스키 씨 부부는 고개를 젓습니다.
무즈니포스키 씨 부부: 아뇨, 공산주의는 좋은 점이 없어요. 다 나빠요.
바르샤바 거리에서 만난 많은 폴란드인은 무즈니포스키 씨 부부처럼 폴란드 경제가 아직 발전의 여지는 많이 남아 있다고 느끼면서도 과거 공산주의를 그리워하기보다는 자본주의 체제가 더 잘 뿌리내리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폴란드 경제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휩쓸다시피 하는 금융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EC)가 지난달 14일 발표한 주요 회원국별 경제성장 전망에 따르면, 폴란드 경제는 올해 1.0 % 성장으로 유럽연합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이 예상됩니다.
체제 전환 이후 지난 20년간 개방을 통해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해온 폴란드의 미래는 어떨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바르샤바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태식 센터장은 긍정적입니다.
이태식 센터장: 20년간 급격히 변화해 오면서 물론 (폴란드의) 모든 게 다 한꺼번에 변하진 않았습니다만, 폴란드가 (체코,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동구 3개국 중 가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는 폴란드인의 매우 근면한 성품을 보면서 폴란드의 미래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태식 센터장은 지정학적 위치로 말미암아 잦은 외침에 시달렸던 폴란드인들의 ‘불굴의 의지’도 폴란드의 미래를 낙관하는 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폴란드의 관광 명소인 바르샤바 구시가지에서 만난, 중년의 구두닦이. 검은색 연미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구수한 입담에 마치 마술사를 연상시키는 현란한 몸놀림으로 관광객들의 구두를 닦는 이 중년의 ‘구두닦이 신사’는 바르샤바에선 이미 명사로 통합니다. 그가 늘어놓는 자본주의 예찬은 공산주의를 버리고 자본주의를 택한 폴란드인의 현재와 미래를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중년의 구두닦이: 전 공산주의 시절엔 국영기업에서 일했는데 별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7년 전부터 이곳에서 구두를 닦기 시작했는데요 돈을 벌어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렸습니다. 제가 일하고 싶은 만큼 일하면 되는 자유를 누리는 지금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2차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의해 도시의 4분의 3 가량이 파괴됐지만 철저한 고증을 거쳐 바르샤바 구시가지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낸 폴란드인들. 그들은 이제 반세기 동안 공산주의 체제 아래서 허비했던 시간을 만회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자본주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박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