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사진] 김정일 사후 1년 북한 거리의 모습

자유아시아방송의 광둥어(Cantonese) 서비스의 기자가 이달 초 평양의 모습을 몰래 카메라에 담아 왔다.

북한의 수도인 평양의 중심에 있는 김일성 광장의 만수대. 일년 전, 수 만 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의 죽음을 목 놓아 애도했던 곳이다. 광장은 겉으로는 조용해 보이지만 사복 경찰들이 끊임없이 광장의 상징인 만수대 주변을 돌며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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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람들이 북한 내 최대 도서관인 만수대 인민 도서관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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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12월 평양의 이른 아침. 많은 사람들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낯선 이들의 존재를 눈치 채고는 대화를 멈췄다. 한 지역 주민이 나에게 공식적인 환율은 정부에 의해 조작된 것이며, 평양 주민의 월 평균 수입은 7천원이고 이는 위안화로는 약 20위안이라고 귀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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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젊은 지도자가 집권하면서 몇 가지 변화가 생겼다. 평양 지하철에서 만난 젊은 여성들은 화장을 한 것은 물론, 하이힐을 신었고 귀걸이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이 든 사람들과 관리들은 여전히 검정색이나 회색의 정복을 입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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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지하철에는 승객들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그들은 매우 조용했다.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의 초성화와 ‘친애하는 지도자’김정일의 초상화가 객차 칸마다 나란히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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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의 텔레비전은 아침부터 밤까지 애국적 교육 방송만을 내보냈고 특히 북한이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등극했음을 강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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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가장 흔한 교통수단은 전차인데,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특권층들이다. 전차 내부는 기차와 비슷하지만 속도는 자전거보다도 느리다. 전차의 승객들은 어둠 속에 밀집해 앉아있었는데, 전등이 켜지지 않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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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전거를 탄다. 과거 북한의 여성들은 자전거를 타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최근 이러한 법이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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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투자와 함께 만들어진 북한의 경제특구 개성. 남한에서 5km 정도 밖에 안 되는 거리다. 비무장지대가 불과2km밖에 떨어져있지 않았지만, 표면적으로 거리는 고요해 보였고 노동자들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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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은 개성과 연결된 곳으로, 38선에 상에 위치해있다. 1953년 한국휴전협정을 맺은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냉전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과 비슷하게도 판문점은 여전히 군사 요충지이다. 북한 군인들이 열을 맞춰 행진하는 가운데 남측 건물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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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경계에 위치한 신의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북동쪽의 단둥이라는 도시와 마주보고 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과거 속에 살고 있었다. 농사를 짓고 소를 키우는 것이 그들의 생계 수단이다. 하지만 생산되는 식량은 매우 적고, 그들은 오랜 기간 굶주림에 시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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