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교회 문씨 일행 정치범 수용소

200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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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북한 신의주 지역의 지하교회에서 비밀리 예배를 보다 체포된 문성전씨와 그의 일행이 현재 가장 혹독한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민간단체 피랍 탈북인권연대 배재현 대표는 21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북한측 한 정보원과의 연락을 통해 문씨 일행의 근황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신의주 지역 내 80여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던 지하교회에서 신도들과 이들을 이끌던 문 성전 씨와 그의 형제들이 올 7월 북한당국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탈북인권연대의 배재현 대표는 80여명의 신도들은 개인조사를 받고 이미 풀려났지만 주모 급 9명은 공개처형설이 나도는 가운데 현재는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배재현: 80여명 성도들은 조사를 하고 일단 풀어주었고 문성전씨를 비롯한 9명은 10월 초순 보위부에서 중앙, 즉 평양에 보고하고 처분을 기다린다고 했는데 그랬는데 모든 언론에 나오고 미국 여러 곳에서 북한대표부로 편지를 보내고 해서 조용히 처리를 하려고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9명에 대해서는 가장 혹독한 정치범 수용소에 집어넣은 것 같다.

배 대표는 당초 이 정보를 전한 북한 내 정보원으로 부터 연락이 끊겼다가 최근에 일단은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되어 있는 상태로 언제 공개 처형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해왔다는 것입니다.

배재현: 정보원에 의하면 9명은 극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그 후 소식이 끊겨버렸습니다. 일부러 피하는지 아니면 위험해서 핸드폰 통화 잘못 되었거나 걱정했는데 나중에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 얘기가 일단 시끄러우니까 집어넣었다 적당한 시기에 처형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피랍탈북인권연대측은 이런 지하교회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과 인권단체들에 전해 구명운동을 요청해 왔고 또 지금 북한의 인권문제와 함께 종교문제가 다시 거론되자 일단은 조용히 처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배 대표는 전했습니다.

평양에서 출생한 올 60중반의 문성전씨는 해방 후 팔골동에 있는 팔골 교회 집사였던 아버지 때문에 평북으로 추방되었습니다. 배 대표가 인용한 북한 측 정보원에 따르면, 문씨는 이곳에서 비밀리에 지하교회를 이끌어 오다 체포되어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배재현: 북한 정보원(평양 팔골동이라고 있는데 아버지가 평양 팔골교회 집사였죠. 문씨의 원 고향은 평양이죠, 평양에서 추방되어 전파를 하다 가족들형제 9명이 잡혀 성경책 다 빼앗기고.... 정부전복 기도로...

금년 7월경에 중국으로 성경을 들여와 배포하고 모임을 갖고 했는데 그때 갑자기 습격해 다 체포를 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성경을 가져다 지하교회에 배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니까 지하교회가 있는 것은 맞는데 북한사람들이 가서 복음을 받아드려 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한편 배 대표는 이들이 사용하는 성경은 남한에서 출판 된 것이 주로 중국을 통해서 들어 가고 또 홍콩에서 출판되기도 한다며 몇 년 전 홍콩에서 중국으로 들어가 배포되던 성경이 모두압수 되어 폐기처분 전에 가까스로 회수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배재현: 홍콩쪽에서 조그마한 성경 신약성경 5만부를 비밀리에 반출해 만주리 쪽으로 가져가 배포하다 중국 공안에 발각되어서 전부압수를 당해 5만권의 책을 폐지로 처리하려는데 그 정보를 입수해 피랍탈북인권연대와 국제사랑의 봉사단하고 인수를 하자고 해서 그때 1500만원을 긴급히 구해 사람을 보내서 그 책을 다 인수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소위 처소교회에 성경책이 없어 갈급하게 성경책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한글로 된 성경책 입니다.

배재현 대표는 북한당국이 앞으로 문성진씨 일행을 어떻게 다룰지 남한을 비롯한 세계 모든 교회와 인권단체 들이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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