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만성대장염
강유∙ 한의사
2010.05.31
2010.05.31
MC: 안녕하세요.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본격적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음식이 상하기 쉽고 또 설사병에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만성 대장염'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입니다.
이: 안녕하세요.
강: 네, 안녕하세요.
이: 올해 딱 절반인 6월입니다.
강: 그렇습니다. 이해도 벌써 허리에 왔습니다. 민둥산으로 변한 내 고향 홍원 산천도 이제는 푸른 숲으로 단장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오늘 주제는 만성 대장염인데 북한에 이 질병이 많습니까?
강: 네. 모내기가 끝나고 강냉이 영양 단지가 한창인 이때쯤이면 날씨도 무척 더워서 여러 가지 병중에도 만성 대장염이 많이 생깁니다.
이: 만성 대장염은 그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아는데요.
강: 그렇습니다. 만성대장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전염성 대장염과 알레르기성 만성 대장염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발병 원인은 각각 어떻게 다른가요?
강: 전염성 만성 대장염은 세균성 적리, 살모레라균,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결핵 또는 임질 균에 의하여 발병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성 만성 대장염은 오랜 기간 식사 섭생을 잘 지키지 않았을 때 즉 연속적으로 오랜 기간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생과일과 자극성 조미료를 많이 둔 음식을 장기간 먹었을 때 생깁니다. 또 치아가 나빠 음식을 잘 씹지 못할 때, 저산성 위염과 무산성 위염을 앓고 있을 때 발병합니다.
이: 그 증상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강: 네. 만성 대장염의 증상을 임상에서는 미만성 대장염과 분절성 만성 대장염으로 분류합니다. 미만성 대장염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첫째로 배 아픔이 있습니다. 배 아픔은 찌르는듯 한 아픔과 둔한 아픔이 있는데 찌르는듯 한 아픔은 식사 후 몇 시간 지나서 음식물이 소장에서 대장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나타납니다. 때로는 식사 후에 심한 배 아픔이 있어서 화장실에 가는데 이것은 위 대장 반사로 하여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대장염 때의 배 아픔은 대변을 본 후에 더 아프거나 또 배변 후에 아픔이 적어지는 현상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픔이 종잡지 못하게 혼란스러워서 환자가 복부의 다른 병으로 생각하고 자꾸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게 됩니다.
둘째로 설사와 변비가 며칠 혹은 몇 주 간격으로 자주 엇바뀝니다. 설사 횟수는 많지 않고 점액변이나 고름과 피가 섞인 변을 봅니다.
셋째로 입맛이 없고 헛배가 부르면서 트림과 메스꺼움을 비롯한 소화불량 증상이 있습니다.
이: 그러면 분절성 만성 대장염은 증상은 어떻습니까?
강: 네, 오른쪽 늑골 아래 부위에 항시적인 불쾌감과 압중 감이 있는데 때로는 심하게 아프면서 오른쪽 등허리 쪽으로 방사됩니다. 이렇게 아픔이 지속되면 환자는 맹장염이나 간에 이상이 있는 줄로 알고 병원에 내원하거나 중병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면서 고민하게 됩니다. 분절성 만성대장염의 모든 예에서 복부 팽만감이 있고 지속적인 배 아픔이 있습니다.
이: 만성 대장염의 진단은 어떻게 합니까?
강: 대변을 검사해서 진단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합니다. 대변 검사를 통하지 않고 환자의 주관적인 호소를 듣고 만성 대장염이라고 진단을 내리는 것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진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대변 검사를 통하여 만성대장염은 확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이제 치료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강: 네. 만성 대장염의 치료는 개별화하여 복합적이며 계획적인 치료를 장기간 하여야 합니다. 제일 먼저 식사 시간을 바로 정하고 그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식사는 항상 소화되기 쉽고 밸을 자극하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자극성 음식은 만성 대장염을 지속되게 할 뿐만 아니라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 대장염 환자는 술이 금물인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서 일생을 만성 대장염에 시달리는 환자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만성 대장염은 장기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것만큼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는 예가 많으며 많은 병예에서 치료 도중에 병 상태가 호전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술이나 기타 자극성 음식을 먹고 병이 도진 예가 많습니다.
이: 음주 외에 또 환자가 꼭 지켜야 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만성 대장염은 여러 가지 세균성 질병에 의하여 발병되기 때문에 원인균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 처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인 질병인 세균성 적리와 살모레라 균에 의한 식중독, 그리고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와 같은 질병 때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완치해야 만성 대장염 발병을 근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성 대장염을 치료하는 데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만성 대장염을 앓는 경로가 틀리기 때문에 대변 검사를 통하여 치료 약물을 결정해야 합니다. 만성 대장염이라고 일률적으로 한 가지 처방으로 한 가지 항생제만 쓰면 완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만성 대장염에 걸리면 보통 배가 아프면서 소화가 안 되고 헛배가 부른데 왜 그런가요?
강: 네. 배가 아픈 것은 염증에 의하여 대장의 점막이 떨어지고 염증 부위에 장액이 자극을 주어 배 아픔이 생기는 것입니다. 만성 대장염 때의 배 아픔은 식은땀이 날 정도로 아픔이 극심해서 환자를 괴롭힙니다. 이때는 항생제와 진통제를 배합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주머니를 배에 대고 있으면 아픔이 많이 감소됩니다.
또 환자 대다수가 소화 장애가 있는데 그 원인을 보면 위액 분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식사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과 무산성 위염과 저산성 위염으로 음식물에 타액과 위액을 비롯한 여러 가지 소화액이 섞이지 못한 상태에서 소장에 내려와 소장에서도 제대로 소화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에 내려와 부패하기 때문에 헛배 부르기까지 생기게 됩니다. 그 외에도 만성 대장염 환자는 영양흡수장애와 지속적인 장 출혈로 인하여 빈혈이 있으며 몸은 메마릅니다.
이: 그저 설사병쯤으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선 안 될 것 같은데요
강: 네 그렇습니다. 만성 대장염 때문에 장결핵이나 대장암이 올 수도 있고 기타 여러 가지 질환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만성 대장염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이: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강: 만성 대장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급성 장내성 전염병에 걸리지 말아야 하며 걸렸다면 그 병이 완치되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은 각종 소화기 질병인 위염, 소장 염, 담낭염, 췌장염 등을 치료하여 완치시켜야 합니다.
이: 민간요법도 소개해 주시죠.
강: 네. 세균성 적리를 앓고 난후에 만성 대장염에 걸렸거나 아메바 균에 의한 만성 대장염일 때는 할미꽃(백두옹)뿌리를 가루 내어 1회2-3그램씩 1일3회 식후 30분에 내복합니다. 할미꽃 뿌리에는 적리균이나 아메바 균을 죽이는 멸균 성분이 있습니다. 할미꽃 뿌리는 독한 한약이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쓰면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쓰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장티푸스나 임질균에 의한 만성 대장염일 때는 고삼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1회4-6그램씩 1일3회 식후 30분에 내복합니다. 고삼에는 여러 가지 세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임질균과 트리코모나스균을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황백나무 껍질을 가루 내어 1회4-6그램씩 1일 3회 식후 30분에 내복합니다. 황백나무 껍질에는 대장균을 죽이는 작용과 설사를 멈추는 작용이 있으며 여러 가지 소염작용이 있어 대장염을 비롯한 비뇨기 질환에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황백나무 껍질에는 독이 없어 사용하는 데 안전해 항생제가 부족한 북한의 여러 진료소와 병원에서는 항생제 대신 황백피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만성 위염과 만성 대장염 환자가 많습니다. 전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식사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과 식사의 질적인 것으로 하여 만성 위염과 함께 만성 대장염도 많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든 환경일수록 자기 건강관리를 잘하시기를 재삼 당부 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전립선 비대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이: ‘건강하게 삽시다.’ 만성 대장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본격적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음식이 상하기 쉽고 또 설사병에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만성 대장염'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입니다.
이: 안녕하세요.
강: 네, 안녕하세요.
이: 올해 딱 절반인 6월입니다.
강: 그렇습니다. 이해도 벌써 허리에 왔습니다. 민둥산으로 변한 내 고향 홍원 산천도 이제는 푸른 숲으로 단장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오늘 주제는 만성 대장염인데 북한에 이 질병이 많습니까?
강: 네. 모내기가 끝나고 강냉이 영양 단지가 한창인 이때쯤이면 날씨도 무척 더워서 여러 가지 병중에도 만성 대장염이 많이 생깁니다.
이: 만성 대장염은 그 종류도 다양한 것으로 아는데요.
강: 그렇습니다. 만성대장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전염성 대장염과 알레르기성 만성 대장염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발병 원인은 각각 어떻게 다른가요?
강: 전염성 만성 대장염은 세균성 적리, 살모레라균,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결핵 또는 임질 균에 의하여 발병합니다.
그리고 알레르기성 만성 대장염은 오랜 기간 식사 섭생을 잘 지키지 않았을 때 즉 연속적으로 오랜 기간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생과일과 자극성 조미료를 많이 둔 음식을 장기간 먹었을 때 생깁니다. 또 치아가 나빠 음식을 잘 씹지 못할 때, 저산성 위염과 무산성 위염을 앓고 있을 때 발병합니다.
이: 그 증상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강: 네. 만성 대장염의 증상을 임상에서는 미만성 대장염과 분절성 만성 대장염으로 분류합니다. 미만성 대장염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첫째로 배 아픔이 있습니다. 배 아픔은 찌르는듯 한 아픔과 둔한 아픔이 있는데 찌르는듯 한 아픔은 식사 후 몇 시간 지나서 음식물이 소장에서 대장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나타납니다. 때로는 식사 후에 심한 배 아픔이 있어서 화장실에 가는데 이것은 위 대장 반사로 하여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대장염 때의 배 아픔은 대변을 본 후에 더 아프거나 또 배변 후에 아픔이 적어지는 현상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픔이 종잡지 못하게 혼란스러워서 환자가 복부의 다른 병으로 생각하고 자꾸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게 됩니다.
둘째로 설사와 변비가 며칠 혹은 몇 주 간격으로 자주 엇바뀝니다. 설사 횟수는 많지 않고 점액변이나 고름과 피가 섞인 변을 봅니다.
셋째로 입맛이 없고 헛배가 부르면서 트림과 메스꺼움을 비롯한 소화불량 증상이 있습니다.
이: 그러면 분절성 만성 대장염은 증상은 어떻습니까?
강: 네, 오른쪽 늑골 아래 부위에 항시적인 불쾌감과 압중 감이 있는데 때로는 심하게 아프면서 오른쪽 등허리 쪽으로 방사됩니다. 이렇게 아픔이 지속되면 환자는 맹장염이나 간에 이상이 있는 줄로 알고 병원에 내원하거나 중병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면서 고민하게 됩니다. 분절성 만성대장염의 모든 예에서 복부 팽만감이 있고 지속적인 배 아픔이 있습니다.
이: 만성 대장염의 진단은 어떻게 합니까?
강: 대변을 검사해서 진단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합니다. 대변 검사를 통하지 않고 환자의 주관적인 호소를 듣고 만성 대장염이라고 진단을 내리는 것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진단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대변 검사를 통하여 만성대장염은 확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이제 치료 방법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강: 네. 만성 대장염의 치료는 개별화하여 복합적이며 계획적인 치료를 장기간 하여야 합니다. 제일 먼저 식사 시간을 바로 정하고 그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식사는 항상 소화되기 쉽고 밸을 자극하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자극성 음식은 만성 대장염을 지속되게 할 뿐만 아니라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성 대장염 환자는 술이 금물인데도 이를 지키지 않아서 일생을 만성 대장염에 시달리는 환자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만성 대장염은 장기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것만큼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는 예가 많으며 많은 병예에서 치료 도중에 병 상태가 호전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술이나 기타 자극성 음식을 먹고 병이 도진 예가 많습니다.
이: 음주 외에 또 환자가 꼭 지켜야 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만성 대장염은 여러 가지 세균성 질병에 의하여 발병되기 때문에 원인균을 찾아 그에 맞는 치료 처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인 질병인 세균성 적리와 살모레라 균에 의한 식중독, 그리고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와 같은 질병 때에 치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완치해야 만성 대장염 발병을 근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성 대장염을 치료하는 데서 중요한 것은 사람마다 만성 대장염을 앓는 경로가 틀리기 때문에 대변 검사를 통하여 치료 약물을 결정해야 합니다. 만성 대장염이라고 일률적으로 한 가지 처방으로 한 가지 항생제만 쓰면 완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만성 대장염에 걸리면 보통 배가 아프면서 소화가 안 되고 헛배가 부른데 왜 그런가요?
강: 네. 배가 아픈 것은 염증에 의하여 대장의 점막이 떨어지고 염증 부위에 장액이 자극을 주어 배 아픔이 생기는 것입니다. 만성 대장염 때의 배 아픔은 식은땀이 날 정도로 아픔이 극심해서 환자를 괴롭힙니다. 이때는 항생제와 진통제를 배합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주머니를 배에 대고 있으면 아픔이 많이 감소됩니다.
또 환자 대다수가 소화 장애가 있는데 그 원인을 보면 위액 분비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식사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과 무산성 위염과 저산성 위염으로 음식물에 타액과 위액을 비롯한 여러 가지 소화액이 섞이지 못한 상태에서 소장에 내려와 소장에서도 제대로 소화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에 내려와 부패하기 때문에 헛배 부르기까지 생기게 됩니다. 그 외에도 만성 대장염 환자는 영양흡수장애와 지속적인 장 출혈로 인하여 빈혈이 있으며 몸은 메마릅니다.
이: 그저 설사병쯤으로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선 안 될 것 같은데요
강: 네 그렇습니다. 만성 대장염 때문에 장결핵이나 대장암이 올 수도 있고 기타 여러 가지 질환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만성 대장염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이: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강: 만성 대장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급성 장내성 전염병에 걸리지 말아야 하며 걸렸다면 그 병이 완치되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은 각종 소화기 질병인 위염, 소장 염, 담낭염, 췌장염 등을 치료하여 완치시켜야 합니다.
이: 민간요법도 소개해 주시죠.
강: 네. 세균성 적리를 앓고 난후에 만성 대장염에 걸렸거나 아메바 균에 의한 만성 대장염일 때는 할미꽃(백두옹)뿌리를 가루 내어 1회2-3그램씩 1일3회 식후 30분에 내복합니다. 할미꽃 뿌리에는 적리균이나 아메바 균을 죽이는 멸균 성분이 있습니다. 할미꽃 뿌리는 독한 한약이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쓰면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쓰는데 주의해야 합니다.
장티푸스나 임질균에 의한 만성 대장염일 때는 고삼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1회4-6그램씩 1일3회 식후 30분에 내복합니다. 고삼에는 여러 가지 세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임질균과 트리코모나스균을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황백나무 껍질을 가루 내어 1회4-6그램씩 1일 3회 식후 30분에 내복합니다. 황백나무 껍질에는 대장균을 죽이는 작용과 설사를 멈추는 작용이 있으며 여러 가지 소염작용이 있어 대장염을 비롯한 비뇨기 질환에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황백나무 껍질에는 독이 없어 사용하는 데 안전해 항생제가 부족한 북한의 여러 진료소와 병원에서는 항생제 대신 황백피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는 만성 위염과 만성 대장염 환자가 많습니다. 전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식사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과 식사의 질적인 것으로 하여 만성 위염과 함께 만성 대장염도 많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든 환경일수록 자기 건강관리를 잘하시기를 재삼 당부 드립니다. 다음 시간에는 전립선 비대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요.
이: ‘건강하게 삽시다.’ 만성 대장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이진서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