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과 상생하는 충청남도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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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_experience_b 탈북자와 함께 떠난 2020 울릉도 문화체험 여행.
/충남하나센터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우리가 사는 자연환경이 산이 있고 또 바다도 멀지 않으면 만족할 겁니다. 그리고 도시이면서 농촌 생활도 즐길 수 있는 즉 도농 복합 도시면 일자리 걱정도 덜할 텐데요. 오늘은 이런 조건들을 갖춘 충청남도에 사는 탈북자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탈북자의 초기정착을 지원하는 충남 하나센터의 이성숙 사무국장을 전화로 연결해 전합니다.

기자: 충남 하나센터가 지원하는 곳은 어디고 그 지역에는 얼마나 많은 탈북자가 정착을 하고 있습니까?

이성숙 사무국장: 충남 하나센터는 지금 충남도 지방자치단체 15개와 16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고요. 총 1,700분의 탈북자를 대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북한 청취자 여러분에게 충청남도가 어떤 곳인지 모르실 테니 간단히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이성숙 사무국장: 충남은 우리나라 지도에 중심에 있는 도시로 백제와 신라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서 부여, 공주, 예산, 홍성 아마 전국에서 충남이라고 하면 바다와 산과 들, 논 등 모든 것이 있는 도농 복합도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요. 지금 현재는 충남이 또 혁신도시로 돼서 IT 분야에서도 충남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내륙 도시로 알고 있는데 바다도 볼 수 있군요?

이성숙 사무국장: 네, 서천, 서산 같은 경우는 서해안 바다가 있어서요. 요즘 대하철, 꽃게철, 굴철 해서 먼데 안가고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아주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기자: 어디 살던지 일자리 문제가 제일 큰 관심사 중 하나인데요.

이성숙 사무국장: 네, 저희는 일할 수 있는 곳도 많아서요. 탈북자 분들이 제일 많이 선호 하는 곳이 서울 경기 다음으로 충남이고요. 충남은 천안 아산 쪽에 LG, 삼성, 현대 같은 회사가 들어와 있어서 일자리로 제조업이 많고요. 또 어업이나 농사에 관심이 있는 분도 도농 복합도시라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특히 코로나 19로 사업 진행에도 차질이 있었을 텐데 어떻습니까?

이성숙 사무국장: 충남은 생각보다 비가 그렇게 많이 안 오고요. 또 춥지도 않아서 좀 덜 걱정이 되는 지역이고요. 올해는 처음 천안 쪽에 발생을 했었는데 코로나 대응을 잘해서 지금은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여름엔 태풍도 지나간 것으로 아는데요.

이성숙 사무국장: 아산 지역에는 좀 태풍 피해가 있었는데요. 저희가 즉시 대응을 하고 후에 온 것에는 잘 방어를 해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충청남도에서 탈북자 지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 어떻게 진행을 했는지 소개를 해주시죠.

이성숙 사무국장: 충남은 전국 최초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탈북자 거주 분포도에 따라서 정착지원 사업비를 각 지역에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끔 충남 하나센터 밑에 각 지역별로 정착지원 부분에서 친정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거점이 되고 해당 지역에 가서 프로그램이 운영할 수 있게 많이 노력했습니다.

기자: 하나센터에서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탈북자가 사는 지역과 협력을 하시는군요.

이성숙 사무국장: 올해는 그것이 더 빛이 발했던 것 같고요. 또 올해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 했던 것이 어르신 집 방문 입니다. 65세 이상 분들이 사는 곳을 찾아서 그 지역에 있는 자원봉사와 연결을 해서 한 달에 두세 번 이상 전화를 하고 방문할 수 있게 꾸준히 진행을 했습니다.

기자: 새로운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쉽지 않은데 지역주민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이성숙 사무국장: 저희가 4년전부터 북한이탈주민 인식개선 사업이라고 해서 탈북자가 남한생활 하면서 좌충우돌 겪었던 것을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4년동안 꾸준히 진행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8개 지역의 공무원들은 통일 소양교육이라고 해서 이 토크콘서틀 보셨습니다. 공무원 생각이 바뀌셔야 일반인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했고요. 그것을 보신 지역에서는 민간에서도 요청을 해서 저희가 16회 정도 진행을 했습니다. 또 꾸준히 한 것은 남한 분들의 탈북자에 대한 인식조사 등을 계속 해서 충남도와 함께 조사를 했습니다.

기자: 또 올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성숙 사무국장: 저희는 직원들이 상담하시는 분이 나가서 심리 상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특별히 한 것은 탈북자 분들이 트라우마로 집밖에 나오지 못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우선 비대면 방식으로 화상통화를 통해 심리 상담을 하고 있고 이분들이 상담을 통해 자기 고민과 우울감이 좀 완화 되면 2단계로 직접 대면 상담을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전화기로 화면을 보면서 상담을 한다는 말인데요.

이성숙 사무국장: 정말 마음이 어려운 분들은 공황장애가 있기 때문에 집밖에 나오시는 것조차 어려우시거든요. 이것을 전문 심리상담 기관과 연결해서 화상통화를 일주일에 2회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기계조작도 처음 하는 분들은 쉽지 않을 텐데요.

이성숙 사무국장: 첫 번째는 저희 직원들이 나가서 방법을 알려드리고요. 충남에선 마음이 어려우신 분들은 저희가 정착도우미 선생님들을 자원봉사자로 연결해드려요. 그리고 초기전입자 분들 외에도 저희가 나가서 화상통화를 할 수 있게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는 남한입국 탈북자의 수가 크게 줄었는데 충남의 경우는 어떤가요?

이성숙 사무국장: 충남에는 8월부터 신규 전입자가 안 오시는 상태고요. 그전에는 50여분이 왔습니다. 충남 하나센터는 10년 정도 됐는데 남한생활이 오래되신 분들은 향수병을 앓고 계셔서 그분들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그 지역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기자: 탈북자 취업 지원은 어떤 식으로 하고 있나요?

이성숙 사무국장: 충남에는 기존 제조업체가 다른 지역보다 많아서 어려움은 없고요. 이번에 저희가 꾸준히 충남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일자리 지원센터 등과 협약을 맺어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회사들에서 탈북자를 인턴이나 장기연수 등으로 먼저 채용을 하는 식으로 해서 모범사례가 되고 있고요. 또 사회적 기업 하고도 저희가 충남도와 같이 협약을 맺어서 취약계층에 있는 분이 먼저 들어가서 일을 배울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는 코로나 19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컴퓨터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데 어려움은 없습니까?

이성숙 사무국장: 아이들 경우는 보통 신규전입 오시는 분들은 그 지역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비대면 수업을 하더라고요. 일주일에 두 번은 학교에 나오도록 배려를 해주셨고요. 저희가 학교랑 연결해서 한국어가 서툰 아이들을 위한 한국어 강사님이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으로 나눠서 언어교육을 할 수 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충남 교육청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로진학을 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청 선생님들도 1:1로 탈북 청소년과 전화로 수시로 상담할 수 있게 저희는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내년 준비도 하셔야 할 텐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이성숙 사무국장: 내년 같은 경우는 초기전입자 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지역 안에서 계속 지방자치단체 15곳과 16개 시.군이 상생활 수 있고 탈북자 분들에게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 하고요. 가정에서 통합교육 즉 부모와 자녀에 대한 교육을 함께 저희가 방문을 해서 할 수 있는 할 계획이고요. 제3국에서 오시는 탈북자 분들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가족지원 사업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충청남도 하나센터를 통해 탈북자 초기정착을 어떻게 돕고 있는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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