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균의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 주목받는 ‘K방산’ 지구촌 군사 10대 뉴스 몇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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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한반도의 군사 대치 상황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면서 평화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려는 '신박한 한반도 신무기 대백과'입니다. 한국의 자주국방 네트워크의 신인균 대표와 함께 진행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인균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2022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신박사와 정리한 신박한 2022년 지구촌 군사 10대 뉴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는 10대 뉴스 5위부터 1위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 신형 스텔스 전투기 B-21 Raider, 북 연이은 ICBM 발사 도발, 나토(NATO)의 확장, 중·일 군함과 미사일 증강 경쟁이 10위부터 6위까지 뉴스였습니다. 10대 뉴스의 5번째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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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림팩 훈련에 참가 중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환태평양 동맹국 해군 소속 32척의 전함들의 훈련 모습. /연합

2022 지구촌 10대 뉴스 – 5위 시행착오 거듭된 최첨단 항공모함들의 첫 출항

( 신인균 )일반인들에게는 큰 소식이 아닐 가 수 있지만 군사 전문가인 제 입장에서는 이건 굉장히 큰 사건이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미국 최신 항공모함 있습니다. 제럴드 포드 (Gerald R. Ford-class Aircraft Carrier)라고 하는 항공모함 그리고 영국에도 최신 항공모함이 있어요. 프린스 오브 웨일즈라는 항공모함입니다.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은 전기식 사출기다 해서 최첨단 기술을 다 집약시켜서 만들었는데요, 올해 첫 번째 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동안 건조하고 5년 정도 시험 평가하고, 오류 있는 거 또 바로 잡고 이렇게 해서 이제 다 됐다. 하고 첫 번째 출항해서 유럽 쪽으로 갔어요. 그래서 북해와 지중해로 들어가서 이탈리아 항공모함, 프랑스 항공모함 등과 러시아를 상대로 무력 시위를 하려는 목적으로 유럽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넉 달에서 다섯 달 정도 작전을 하기 위해서 갔는데 가자마자 돌아왔어요. 외부에 크게 뭐 어떤 일이다 라고 밝히진 않았습니다마는 가자마자 돌아온 것을 보면 항공모함에 문제가 생긴 거 아니냐 라는 관측을 낳을 수가 있고 또 영국의 프린스 오브 웨일스 항공모함도 3만 5천톤짜리인데 홀해 첫 출항을 했습니다. 미국의 제럴드 포드와 만나서 북해 쪽에서 러시아에 무력 시위 한번 하고 지중해로 같이 들어갈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8월에 출항하고 바로 하루 만에 고장이 나서 포스머스 항으로 귀환했습니다. 이게 당시에 추진 계통 그러니까 스크류가 있어요. 스크류를 잡아주는 축이 있는데, 축에 문제가 생겼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도 2020년 말부터 계속 엔진 손상, 누수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제가 이 말씀을 드린 건 항공모함이라고 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거다. 그래서 미국이 2차 대전 때부터 지금까지 셀 수도 없이 많은 항공모함을 운용한 항공모함 최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이나 영국의 최첨단 항공모함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만큼 그렇게 어려운 선박이다 라고 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한국 해군도 항공모함을 건조할려고 추진하고 있어요. 그래서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미국과 영국도 저렇게 실패를 하는 것을 보면 한국도 너무 조급한 마음을 가져선는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 라오닝과 산둥 항공모함 두 척을 운용을 하고 있고 푸젠이라고 하는 항공모함을 거의 취역 직전에 있어요. 그렇게 해서 3척을 운용해 나가고 있는데, 전력화되어 있는 라오닝, 산둥 두 척은 조선소에 들어가서 수리하고 있는 시간이 바다에 나와 있는 시간보다 훨씬 많습니다.

4위. 5년만의 연합 훈련으로 한미 연합 군사력 도약

( 진행자 ) 이제 점점 1위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 신박사가 뽑은 지구촌 군사 10대 뉴스 네 번째는 무엇입니까?.

( 신인균 )전 세계 10대 뉴스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아무래도 대한민국 국민이라 한국이 눈이 갑니다. 그래서 네 번째 뉴스로 '5년 만에 재개된 한미 연합 훈련'을 꼽았습니다. 한국의 지난 정부는 북한하고 화해 무드 이런 것들을 위해서 한미 연합 훈련을 그냥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 하는 등 가능한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한국 정권이 바뀌면서, 윤석열 정부죠. 한미동맹을 좀 더 강하게 복원한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난 8월 16일 을지 프리덤 실드 라고 하는 훈련을 하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뿐만 아니고 실제 기동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은 한국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 나라기 때문에 도로도 새로 생기고 1년 지나면 없던 도로 새로 생기고 또 1년 지나면 여기 논밭이었는데. 아주 많은 아파트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차가 많아지고 도로 정체가 생기고 이런 경우가 많아요. 실제 기동이라는 건 과거에는 여기에 도로가 없었는데 지금 도로가 생겼다 과거에는 여기 차가 막히지 않았는데 지금은 차가 굉장히 많이 정체가 된다. 자 이런 것들을 실제로 다 데이터에 집어넣어야 되는 겁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경기도 연천에 A라는 부대가 있는데, 부대가 원래는 작전 계획상으로는 어떤 명령이 내려지면은 30분 만에 어떤 B라는 지점으로 이동을 해야 돼요. 그런데 아파트 단지가 생기고 공장이 생기고 식당이 생기고 이러다 보니까, 차가 많아지고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까, 도로가 많이 정체가되죠. 그래서 실제 전쟁이 나서 딱 해 보니까, 원래 30분 만에 가야 북한의 공격을 막아내고 또 역습을 할 수 있고 이러는데 안 가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실제 기동이라고 하는 것은 계획상으로 30분인데 되는 거 한번 해 보자. 그래서 한 개 부대가 실제 이동을 해 본다 그러면 전쟁이 나면 모든 부대들이 뛰쳐나오겠죠. 그래서 사거리에서 정체가 생기고 할 텐데 그런 것들을 다 실제로 해 봐야 되는 겁니다. 자 그리고 고지를 점령한다. 그러면 고지까지 실제 병사들이 총을 들고 볼격해서 올라가는 데 얼마나 걸리냐 이런 것들 다 해 봐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 8월 16일부터 을지 프리덤 실드를 통해서 그런 모든 것들을 실제로 구현해 보고 그리고 11월에 들어와서 강력한 연합 공군 훈련도 하고, 이러면서 2022년은 한미 동맹 한미 연합 군사력이 다시 상승하는 그런 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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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이 진행된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 시청 앞 광장에 지난 3월 파괴된 차량과 시설물 잔해가 남아있다. /AP

3위. 러시아 도망 가듯 후퇴하게 한 ‘하르키우 전격전’

( 진행자 ) 3위 뉴스는 무엇입니까?

( 신인균 ) 3위는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인데요. '하르키우 전격전'이라고 제가 명명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에도 벌지 대전투(Battle of the Bulge)나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전쟁 흐름을 바꾼 역사적인 전투에 주목하는 것처럼 아주 나중에 역사에 '하르키우 전격전'이라고 하는 이름이 생길지도 몰라요. 하르키우라는 아주 군수공업이 발달한 도시가 우크라이나 동쪽에 있습니다. 러시아의 국경 지역인데 러시아는 하르키우를 점령하기 위해서 굉장히 공을 들였어요. 왜냐, 여기에 과거 소련 시절부터 가장 규모가 큰 탱크 공장이 있었습니다. 이걸 점령하고 싶고 그리고 하르키우는 하르키우 주라는 것의 주도이기도 하고, 그래서 (러시아가) 하르키우 주를 점령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하르키우만 지키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을 러시아에게 뺏겼죠. 7개월간이나 뺏겨 있었는데, 그걸 지난 9월 거의 삼 일 만에 하르키우 주 전체를 다시 탈환해 버렸습니다. 하루에 50킬로미터 어떤 전선에서는 하루에 80킬로미터 씩 전진하면서 3일 만에 탈환했고 이때 하르키우 주의 이지움이라고 하는 아주 중요한 도시가 있었는데, 교통의 요충지예요. 여기를 탈환해 보니까, 러시아가 여기에서 민간인을 고문하고 민간인을 학살하고 그리고 그런 민간인들을 암매장하고 한 그런 비참한 전쟁 범죄 현장도 발견이 되었고 그리고 하르키우 오른쪽에 리만이라고 하는 도시가 있는데, 거기도 탈환 해 보니까, 거기도 민간인을 고문 학살한 흔적에 있어서 러시아가 정말 인권적으로도 전쟁 범죄를 너무나 많이 저질렀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던 하르키우 전격전입니다.

2위 과장광고의 대명사 러시아 무기, 공산주의 한계를 보다

( 진행자 ) 이제 10대 뉴스 두 가지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2022년 신 박사가 꼽은 군사 관련 10대 뉴스 두 번째는 무엇입니까?

(신인균) 러시아제 무기 그리고 러시아의 전술 이게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너무 형편없다. 러시아체 무기화 전술의 허상이 노술된 것이다. 과거 냉전 시대 때 소련 그러면은 정말 무시무시한 나라 그리고 냉전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 냉전 직전에 인제 탈 냉전 직전에 아프가니스탄 침공했고 이후에 체첸 또 조지아를 침공하던 러시아 이런 것들을 보면서 '러시아는 굉장히 잘 싸우는 거 같애' 라는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전쟁에서 보니까, 러시아 무기는 그들이 그동안 홍보해 왔던 무기, 특히 탱크는 이러이러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라고 하는 홍보 자료 하고 너무나 많이 다르고 전투기 역시 이러이러한 성능이 있다 라고 그동안 알려왔었는데 성능이 실제로는 완전히 너무나 많이 과장된 그런 성능이었다. 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군인들이 너무 전쟁을 싸움을 못 하는 거예요. 어떻게 저렇게 싸웠다는 질수가 있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지금 러시아는 아직도 2차 대전 스타일의 전쟁을 하고 있다. 라는 것이고. 그리고 육군, 해군, 공군 또는 육군 내에서도 보병과 전차, 기갑 그리고 뒤에는 포병 그리고 하늘에 있는 항공 부대, 헬기죠 그리고 전투기 그리고 그들을 지켜주는 방공 부대 이런 것이 유기적으로 모든 것이 톱니바퀴처럼 물려가면서 협조가 돼야 되는데 러시아군이 싸우는 것을 보면 전혀 인접한 부대하고 통신도 잘 안 되고 또 인접한 부대하고 협조도 안 되고 그리고 공군 따로 놀고 육군 따로 놀고 이런 식으로 엉망인 겁니다. 이게 지금 잘못 가는 방향인 줄 알면서도 내가 책임지지 않기 위해서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 공산주의 군대와의 전력이 이렇게 큰 차이가 나구나 하는 것을 이번 전쟁을 통해서 느낄 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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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지난 11월 24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서명곤/YNA)

1위 K 방산 지구촌을 점령하다

( 진행자 ) 2022년 10대 뉴스 인제 하나 남았습니다. 신인균 박사가 꼽은 10대 뉴스 마지막 하나 무엇입니까?

( 신인균 )대한민국 이야기를 또 하겠습니다. K방산, 즉 한국의 방위산업 무기들이 대박 행진을 했다. 사상 최고의 대박 행진을 했다. 라는 것을 저는 1위로 꼽았습니다. 지난 12월 6일이죠. 폴란드의 그디니아(Gdynia)항이라고 하는 항구가 있는데, 여기에 한국의 화물선이 K9자주포 그리고 K2전차를 내렸습니다. 여기에 폴란드의 대통령 그리고 국방부 장관 다 와 가지고 "너무나 좋다"라고 하는 기쁨, 어떤 축제의 장이 되었었는데 폴란드에K2전차, 한국에서 직접 만들어서 수출하는 거 180대 그리고 기술제휴해서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하는K2전차 800대, 이렇게 해서 980 K2전차를 수출하게 됐고요. K9자주포가 있는데, 이건 한국에서 212문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그리고 폴란드 현지에서 기술 제휴해서 436 문을 만듭니다. 그래서 합 648 문을 수출하게 됐는데, 기술 제휴해서 만드는 거 빼고도 엄청난 규모의 무기 판매를 했어요. 그리고FA-50 전투기, 한국이 직접 만들었죠. 그거 48대 폴란드에 팔았는데 이게 이제 시작이다. 그래서 동유럽이 지금 재무장에 나서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그래서 동유럽에 있는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이런 나라들도K2전차, K9자주포를 산다고 그러고 또 노르웨이, 북유럽의 선진국이죠. 거기도K2전차 최소 50대에서 최대 200대 거래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또 이집트도K2전차 또K9자주포를 면허 생산 할려고 준비하고 있고 또 북아프리카 서쪽이죠. 모로코가 이제 알제리하고 굉장히 으르렁거리는 사인데, 모로코도K2전차를 대량으로 구매하겠다. 그러고 또 중동의 맹주죠. 사우디아라비아도 한국 무기들을 엄청나게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나토 그리고 서방 세계가 재무장을 하는데 그동안 서방 세계의 무기를 미국 다음으로, 공급해 왔던 독일이나 프랑스는 공업 생산력이 떨어져가지고. 이제는 전차나 장갑차를 1년에 열 대씩 밖에 못 만드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유럽은 완전히 재무장으로 들어가니까 독일이나 프랑스에서는 감당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이 나토의 무장을 단기간에 대량으로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한국이 된 것입니다.

( 진행자 ) 2022년에 지구촌 군사 주요 소식 10대 뉴스를 살펴봤습니다.

기사 작성 김진국,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