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개 공군 활주로 연장․재정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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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과 은둔의 나라로 알려진 북한, 하지만 오늘날, 인공위성이 촬영한 위성사진으로 어느 누구나 북한 전역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위성사진은 북한의 변화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됐는데요, 'RFA 주간프로그램 - 하늘에서 본 북한', 북한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오늘의 북한을 살펴봅니다.

위성사진 분석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입니다.

- 최근 북한 함경남․북도와 양강도 등 항공부대의 활주로가 확장되거나 새 단장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7월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북한의 항공부대가 이용하는 최소 5개 활주로가 길이를 늘였거나 페인트칠을 새로 했는데요, 이보다 더 많은 활주로와 관련 시설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공군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항공능력을 키우기 위해 관련 시설을 개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5개의 전용활주로를 보유할 만큼 비행기 사랑이 끝이 없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군대뿐만 아니라 민간용 공항과 활주로 등의 확장․개선 등에도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는데요, 북한의 항공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 함경남․북도, 양강도에 군대용 활주로 확장

- 활주로 길이 늘이고, 새로 페인트칠도 하고

- 공군에 대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별한 관심 나타내

- 더 많은 군․민간용 활주로 공사 이뤄지고 있을 듯

북한 양강도 김형권군에 있는 공군기지의 활주로 (7월 8월 촬영) . 활주로 양쪽 끝에 각각 수백 미터씩 길이를 연장했고, 활주로 위에 새로 페인트칠도 했다.  사진-구글 어스 캡쳐/ 커티스 멜빈 제공
북한 양강도 김형권군에 있는 공군기지의 활주로 (7월 8월 촬영) . 활주로 양쪽 끝에 각각 수백 미터씩 길이를 연장했고, 활주로 위에 새로 페인트칠도 했다. 사진-구글 어스 캡쳐/ 커티스 멜빈 제공 Photo: RFA

북한 양강도 김형권군 황수원리에 있는 북한 공군기지의 활주로 모습입니다.

제72 항공연대로 알려진 이 공군기지는 약 3km 길이의 활주로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8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활주로 양쪽 끝에 각각 수백 미터씩 길이를 연장했고, 활주로 위에 새로 페인트칠도 했습니다.

또 활주로에서 남서쪽으로 지하격납고로 연결되는 도로로 쭉 뻗어있습니다.

북한 함경북도의 어랑 비행장. (7월 10일 촬영) 군사용으로만 사용되는 이곳 활주로도 최근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활주로 양쪽을 연장하면서 정사각형 모양의 무엇인가를 새로 만들었다. 구글 어스 캡쳐/ 커티스 멜빈 제공
북한 함경북도의 어랑 비행장. (7월 10일 촬영) 군사용으로만 사용되는 이곳 활주로도 최근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활주로 양쪽을 연장하면서 정사각형 모양의 무엇인가를 새로 만들었다. 구글 어스 캡쳐/ 커티스 멜빈 제공 Photo: RFA

7월 10일에 촬영한 북한 함경북도의 어랑 비행장.

군사용으로만 사용되는 이곳 활주로도 최근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활주로 양쪽을 연장하면서 정사각형 모양의 무엇인가가 만들어진 것이 눈에 띕니다.

역시 활주로에서 서쪽의 지하시설과 연결되는 도로도 선명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북한이 군사용 활주로를 늘리거나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등 공군 시설을 개선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urtis Melvin] 위성사진에서 군대 활주로를 새롭게 단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 공군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항공능력을 키우기 위해 관련 시설을 개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함경남도 함흥시의 군용 활주로도 새롭게 페인트칠을 했으며 (사진 위, 7월 13일 촬영) 함경남도 정평군의 선덕공항도 현재 활주로를 늘리는 공사와 함께 페인트칠을 진행했다. (7월 13일 촬영) 특히 선덕공항은 북한의 국제공항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 아래). 구글 어스 캡쳐/ 커티스 멜빈 제공
함경남도 함흥시의 군용 활주로도 새롭게 페인트칠을 했으며 (사진 위, 7월 13일 촬영) 함경남도 정평군의 선덕공항도 현재 활주로를 늘리는 공사와 함께 페인트칠을 진행했다. (7월 13일 촬영) 특히 선덕공항은 북한의 국제공항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 아래). 구글 어스 캡쳐/ 커티스 멜빈 제공 Photo: RFA

실제로 항공 시설을 개선하는 모습은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경남도 함흥시, 제56 항공연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주로도 새롭게 페인트칠을 했으며 (7월 13일 촬영)

군부대와 외국인이 이용하는 함경남도 정평군의 선덕공항도 현재 활주로를 늘리는 공사와 함께 페인트칠을 진행했습니다. (7월 13일 촬영) 특히 선덕공항은 북한의 국제공항으로 많은 외국인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함경남도 리원군의 항공부대가 이용하는 활주로도 이를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됐다(7월 8일 촬영) .  사진-구글 어스 캡쳐/ 커티스 멜빈 제공
함경남도 리원군의 항공부대가 이용하는 활주로도 이를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됐다(7월 8일 촬영) . 사진-구글 어스 캡쳐/ 커티스 멜빈 제공 Photo: RFA

이뿐만이 아닙니다. 함경남도 리원군의 항공부대가 이용하는 활주로도 이를 연장하는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7월 8일 촬영) 활주로 양쪽의 길이를 추가로 늘린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된 건데요,

멜빈 연구원은 이 외에도 북한 전역에서 활주로와 공군 관련 시설을 확장하는 움직임을 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urtis Melvin] 오늘 확인한 것은 함경북도, 함경남도, 양강도 등 지역의 5개 활주로이지만, 이보다 더 많은 활주로나 관련 시설이 확장 공사 중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더 있을 겁니다. 그만큼 북한이 군부대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성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북한 공군의 병력은 함경남․북도와 양강도, 그리고 자강도 일대에 분산 배치돼 있습니다.

특히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근 공군과 해군에 관심을 보이며 관련 행사의 참석과 시찰을 늘렸는데요, 지난 7월 30일에는 원산의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이 얼마 전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을 때 항공무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공군의 역량을 개선하기 위한 후속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북한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전용 활주로만 5개가 있을 정도로 김 제1위원장의 비행기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또 원산에는 새로운 경제특구를 위해 갈마비행장을 새로 단장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항공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북한 당국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위성사진 - 하늘에서 본 북한>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자유아시아방송, 노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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