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뉴노멀시대 가장 큰 사이버 위협국가 중 하나" 캐나다 통신안전 청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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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관심이 높아가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그 활동소식을 전하는 캐나다는 지금,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합니다. 인터넷은 지금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지 이미 오랩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 유행은 사람들의 인터넷 의존도를 더욱 가속화 시켰고 캐나다뿐 아니라 전세계사람들은 원격으로 일하고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강의를 들으며 스카이프 등 화상 프로그램으로 친구를 만나는 등 이전에는 잠깐 흥미로 이용하던 온라인 서비스들이 우리의 주요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은행, 정부 행정 서비스 는 물론 의사를 만나 병을 진단받는 일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통신 안전 청이 국가 사이버 위협 2020년 보고서를 발표해 갈수록 정교해지고 광범해지는 사이버 범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정부가 조직적으로 후원하는 사이버 범죄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 러시아, 이란 그리고 북한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캐나다가 중요시 하는 것은 에너지와 댐, 보일러 전기, 파이프라인 시스템의 기능을 파괴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고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러시아와 관련된 자들이 작년 미국과 캐나다 전력시설과 관련된 네트워크를 조사했으며 중국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위협활동가들이 미국 공공시설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표적으로 삼아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여러 다른 국가들에서 이란 해킹 그룹이 산업제어시스템을 표적으로 삼아 활동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인도 어느 발전소의 IT 네트위트에서는 북한 발 악성코드가 발견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캐나다가 사이버테러를 지원하는 국가들과 그 상세 내용을 밝히고 그 위험성을 경고 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캐나다 통신 안전 청은 상업적 스파이 활동이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과거에는 댐, 보일러, 전기 및 파이프 라인 운영을 제어하는데 사용된 운영기술이 사이버 공격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요즘은 제조업체들이 비용을 낮추기 위해 시스템과 제품에 새로운 정보기술을 통합함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특히 보안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또한 개인들의 생활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점 점 더 인터넷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으로 일부 거대 온라인 회사들은 개인의 일거 일 투족을 세세히 알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점점 대중화 되는 심박 조율기, 혈당모니터, 인슐린 펌프 등 특정 블루투스 칩이 포함된 개인의료기기 역시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고 경고 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검색사이트 구글은 지난 2년 반 동안 캐나다 토론토 온타리오 호수 서쪽 퀘이사이드 및 포트랜드에 50년간 방치되어 있던 일대에 스마트 도시를 세울 계획을 세우고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이 스마트 도시에는 곳곳에 기온과 소음, 쓰레기 배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약 60개의 첨단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었지만 최근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 정보가 수집 됨으로써 야기되는 개인정보 침해, 사생활 유출 등으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올해 4월 온라인 포탈사이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30만건의 사이버 공격시도가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는 캐나다 국세청을 포함해 25개 정부 사이트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당시 해킹 공격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 사이버공격을 후원하고 있는 국가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면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지난 시기 국제사회에 알려진 대표적인 행위는 김정은 암살 영화를 만든 소니 영화사 해킹, 10억달러를 훔치려고 시도한 방글라데시 은행강도사건, 전세계 150개국 나라의 병원, 학교, 사업체, 개인컴퓨터 수십만 대를 감염시킨 워너크라이 2.0 사건 등으로 그 규모와 피해액이 방대합니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장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