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차이(1) 라떼 is horse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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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지난달 설도 그렇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이 다 모이면 어려운 부분 없나?

예은 : 나 같은 서른 살 안팎의 미혼은 친척들 만날 때 힘들다. 결혼 언제 하느냐, 아기는 언제 나을 것인지 물어봐서. 그런데 요즘 세대는 결혼하지 않겠다는 친구들도 있지 않나. 개인의 삶이 존중받길 바라는데 기존 세대의 사고방식을 강요하니까.

석현 : 나도 지난 명절에 그런 경험을 했다. 여자친구 있느냐, 결혼은 언제 할 거냐, 저축은 어떻게 하고 있나 그런 얘기부터 하니까 불편하더라.

진행자 : 그럼 어떤 대화를 원하나?

석현 : 요즘 뭐하는지, 회사 잘 다니는지 정도만 물어보면 좋겠다(웃음). 그래서 가끔은 ‘부모님과 오래 떨어져 살아서 이런 현상이 생기나’ 생각해본다.

로베르토 : 나는 그런 불편한 얘기를 자주 듣는 편이 아니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어른들이 종종 물어봤던 것 같은데 이제는 또래들끼리 얘기하는 편이다.

예은 : 또래끼리 따로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웃음).

진행자 : 부모님의 말씀이 틀린 건 아니지만 내 생각은 다르고 그럴 때 세대차이를 느끼게 되는데.

예은 : 그래서 요즘 ‘라떼 is horse'라는 유행어가 있다. 라떼는 커피 종류 중 하나인데, 언어유희다. >> 방송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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