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북한자유주간 핵심은 ‘표현의 자유’
2014.12.12
앵커: 영국 런던으로부터 시작해 ‘유럽 북한 자유주간 행사’가 시작 되었죠?
답변) 8일부터 제2회 유럽북한 자유주간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북한정권을 상징하는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앞에서 북한주민들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영국 현지의 탈북민들과 한국인들, 그리고 중국 조선족 동포들도 참가를 해 북한정권의 반인도적 범죄를 규탄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규탄 시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열정 또한 뜨거워 지나가던 영국 시민들도 잠시 길을 멈춰 우리의 행동에 긍정적인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기자: 북한 대사관 앞 규탄 시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였나요?
답변) 북한정권의 반인도적 범죄를 규탄 하는 시위은 3대 세습으로 운명을 연명해 오는 북한정권의 명백한 인권유린 죄상에 대해 성토하는 각 단체들의 규탄과 함께 탈북민들의 증언, 그리고 성명서 발표, 구호제창, 북한 대사관 측에 성명서를 전달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기자: 여러 탈북민단체들이 나서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했다고 했다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네 ‘북한주민 직접돕기 운동’본부의 대표이며, 대북풍선 단장을 지내고 있은 한국의 탈북민 이민복씨의 증언과 호소는 듣는 이로 하여금 폐쇄된 국가와 그 국가를 자기들만의 왕국으로 관리해온 북한최고 지도부에 대한 치솟는 격분을 금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또한 탈북 장애인이면서 남북한 청년들의 모임인 ‘나우’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지성호씨는 북한 장애인들의 열악한 인권유린 실상과 국제사회가 나서 북한 최고 지도부를 반드시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영국 탈북민들을 대표해 ‘재영 조선인 협회’ 최중화 회장과 ‘유럽총연’ 이광명 영국회장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을 북한당국에 촉구했습니다.
기자: 이번 북한 자유주간 행사의 최고조가 영국의회 북한인권청문회라죠? 어떤 내용으로 진행이 되나요?
답변) 외부와 차단된 폐쇄된 국가에서 살고 있는 북한주민의 표현의 자유와 북한주민들의 의식을 깨우기 위한 의미에서 ‘세계 인권 기념의 날’ 10일에 즈음하여 진행된 영국의회서의 북한인권 청문회는 ‘북한동포직접 돕기 운동’과 ‘대북풍선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민복 대표의 발언이 있었구요, 이대표는 북한주민의 볼권리, 알권리, 표현의 권리를 위해 북한주민에게 직접 외부의 소식을 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남북청년들의 모임인 ‘나우’를 이끌고 있는 탈북장애인 지성호 대표는 북한의 상류층 장애인들과 일반 장애인들의 차이와 열악한 북한장애인 실상에 대해 증언해 의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지 대표는 계속해 하루속히 한국내에서도 북한인권문제만은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기를 바란다며 북한인권법이 한국에서 조속히 통과 될수 있도록 영국정부에서 협력해 주시길것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참가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답변) 행사에는 영국의회의 북한에 관한 초당파 그룹인 APPG그룹의 데이빗 알톤 상원의원과 피오나 브루스 하원의원, 그리고 영국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영국시민들, 또한 영국 장애인들과 영국 언론기자들, 현지 한국유학생들이 참가 했습니다.
이들은 한결같이 북한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반인도적 범죄 행위에 대해 격분을 금하지 못해 했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을 가지고 있는 한 영국 여성은 탈북장애인 지성호씨북한에서의 생활체험담을 들으며 눈물을 짓기도 했습니다. 지성호씨는 북한에서 달리는 기차에 의해 왼쪽 팔과 왼쪽 다리를 잘리는 사고를 당한 탈북 장애인 입니다.
기자: 그렇군요, 그럼 앞으로 어떤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나요?
답변) 이제 ‘제2회 유럽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시작이지만 앞으로 행사들은 벨기에서 진행 되는 ‘유럽연합’ 청사 앞과 프랑스 장로교회 앞에서 진행되는 광장 사진 전시회, 민주평통 영국협의회가 주관하는 ‘통일 강연회’, ‘재영 조선인 협회’가 준비한 ‘만남의 행사’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자: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런던에서 김동국 기자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