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요리로 인권과 문화를 전해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8.02.23
cooking_demo-620.jpg 탈북민의 요리강습.
사진-임민영 씨 제공

두부밥과 옥수수 국수 요리 실습현장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북민들을 백악관에서 만난 이후 펜스 부 대통령도 한국에서 탈북민들을 만나면서 북한인권 문제가 국제사회의 중요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북한문제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지고 있습니다. 자난 20일 화요일에는 대북 인권단체 커넥트 북한이 준비한 북한인권과 문화를 알리는 요리 프로그램이 런던 혹스턴 요리 교실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커넥트 북한은 런던에 거주한 탈북 난민들 영어 공부와 정착문제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인권문제도 영국과 유럽인들에게 많이 알리고 있으며 특히 작년부터는 문화 행사들을 만들어 다양한 방법을 알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작년에는 탈북화가의 그림을 전시하면서 영국인들에게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렸다면 이번에는 북한의 요리로 북한문제를 알렸습니다.

커넥트 북한은 재영 탈북민 총 연합회 회원들을 일일 교사로 초대하여 그들이 영국인들에게 북한 요리를 배워주는 기회를 주었으며 처음으로 영국에서 열린 북한요리 교실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40여명의 영국인들과 함께 한 요리 교실은 북한에서 많이 일러주는 두부 밥, 옥수수 국수 일명 강냉이 국수와 해물탕을 요리로 선정 했습니다. 일일 교사로는 박순녀씨와 김명숙씨가 참석을 하였습니다.

박순녀 " 국수 같은 경우는 식량이 없이 항상 주식으로, 늘 먹기 싫어도 늘 먹었어야 하는 음식이니 아픈 음식이죠. 그래서 국수를 선택했구요. 해물탕은 해물이 북한에서 저희들이 사는 곳에는 별로 많이 않기에 어쩌다가 한번씩 먹을 수 있는 요리이기에 선택 했습니다."

동영상.

모든 음식을 영국인들이 즐겼으며 그 중에서도 옥수수 국수가 가장 인기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조직한 커넥트 북한의 마이크 글렌디닝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마이크 글렌디닝 " Connect: North Korea looks to use the arts as a means to engage new audiences on North Korean human rights. Cooking is a very powerful way to bring people together to share cultures and information."

북한인권을 알리는데 그림이나 예술로도 새로운 괜객들을 모으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요리는 사람들과 함께 문화와 정보를 알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졌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많은 참석자들은 행사에 대한 피드백을 즉 반응들을 온라인에 올려 주기도 했습니다.

마이크 "Feedback was very good and people enjoyed trying the food. We hope to use the feedback to improve the structure of the events and reach larger audiences."

사람들이 올려준 피드백은 매우 좋았으며 별 점 5개 만점을 주기도 했습니다.앞으로도 피드백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적극 개선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들을 만들 것 입니다.

피드백 중에서 한 사람은 요리 프로그램 행사가 매우 좋았지만 북한인권문제의 심각성을 많이 듣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처음 진행된 요리 교실이고 또 일일 교사로 온 탈북민들도 처음으로 많은 관객들 앞에 서다 보니 당황스러웠고 시간이 촉박하여 부족한 점들도 많았지만 그들은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합니다.

박순녀 "한번도 해본 적도 없고 떨리기도 하지만 북한요리를 알린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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