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외 노동자들의 인권 착취 관련 행사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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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영웅' 행사장 내부 사진
'달러 영웅' 행사장 내부 사진
RFA PHOTO/ 박지현

지난 2월 네델란드 라이덴 대학에서는 ‘영리목적을 위한 사람들-세계적인 규모의  북한 강제노동(People for Profit-North Korea Forced Labour On A Global Scale)’이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북한의 강제노동 실태를 조사하고 발표한 이 보고서에는 북한 해외 노동자들의 노동력 착취와  해외 노동자들 인권유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호주에서 발표한 2018 세계 노예지수 보고서에서도 북한을 세계 최악의 현대판 노예 국가로 지목 했습니다.

이번 주 브뤼셀에서는 북한해외 노동자들의 심각한 인권유린을 보여주는 "달러 영웅" 이라는 기록영화가 상영되었는데요, 독일에서도 북한해외 노동자들과 북한내부의 강제노동의 현황을 알리는 행사가 열립니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북한-반인도범죄 철폐국제연대 권은경 사무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질문, 브뤼셀에서 열린 행사는 어떤 행사 인가요"

권 사무국장 "헝가리 의원이신 라즐로 토케즈 의원실에서 개최한 행사인데요, 북한에서 나온 노동자들이 유럽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상황을 기록영화로 담은 달러 영웅이라는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였습니다."

잘문, 유럽의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특히 유럽연합이 북한의 해외 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아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권 사무국장  "그 행사(영화 상영)를 진행하기전에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모여서 북한의 강제노동실태에 대해서 토론하는 행사 였습니다.

북한사람들이 폴란드에서 하루 10시간 이상씩 일을 하지만 인건비의 90% 이상을 북한당국이 빼앗아 가는 현상이 유럽사람들 눈에는 말도 안 되는 인권유린입니다.

더군다나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 대륙에서 이렇게 전근대적인 노예노동이 존재한다는 것이 유럽사람들의 시선에서는 참을 수 없는 인권유린이라서 3년 여 전부터 북한 해외 파견노동자들 문제에 대해서 유럽이 조명해왔습니다.

또 북한 노동자들이 벌어들이 달러는 북한당국이 핵무기의 부품을 사들이는데 사용된다는 우려가 여기서는 상당히 높습니다. 지금은 유엔 안보리 제재가 강하게 작동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폴란드에서 지속적으로 북한노동자들에게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다고 유럽의회에서 또 전문가들은 비판을 했습니다"

'달러 영웅' 행사 포스터
'달러 영웅' 행사 포스터 RFA PHOTO/ 박지현

질문, 이번행사에 연사로 초청되었는데요, 어떤 안건으로 이야기를 하셨는지요?

권 사무국장." 행사에 저도 초청이 되어서 열악한 북한 사람들의 강제노동 그리고 근로자의 인권유린이 왜 자행되고 있는가 라는 안건으로 발표를 했는데요  피해자가 되는 강제노동 인권유린은 해외에서만 문제가 아니라 사실상은 북한 전국민이 희생자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북한 내에서 일어나는 강제노동은 무직건달행위라는 이름 붙여서 직장에 나기지 않는 사람을 처벌하고 사회적 불이익을 주는 관행에서 비롯된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의회를 대상으로 인권옹호활동을 하는 국경없는 인권이라는 단체도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인데요 이 단체의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윌리포레라는 분인데 이분은 몇 년전부터 폴란드 정부를 대상으로 북한강제노동 현황을 공개적으로 질의하고 폴란드 정부의 행위를 감시하는 활동을 지금까지 해왔는데요,

이 행사에서는 예전에 폴란드 정부에게 북한강제노동 희생자 통계를 문의했는데 북한노동자들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또  비자도 폴란드 정부가  발행을 해주지 않는다고 답변 받았다고 윌리포레 대표가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조사에 의하면 그 폴란드 당국자의 답변이 맞지 않다고 분석하면서 유엔제재에 따라 폴란드 정부가 북한노동자들에게 비자 발급을 해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브뤼셀 행사이후 독일 훔볼트 대학교에서도 행사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 대학교에 대한 소개와 어떤 행사인지 알려주세요.

권 사무국장  "브뤼샐을 떠나서 지금은 벨지끄의 이웃국가인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 와 있는데요, 여기서도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시민사회와 교류도 하고 공개 행사도 하고 또 비공개 행사도 진행을 하면서 북한인권운동의 전략을 함께 고민할 계획 입니다.

특히 독일에서 가장 유서깊은 대학교인 훔볼트 대학교에서 강연을 합니다. 이 대학교에서 강연은 2015년 부터 올해까지 3년째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번 강연은 훔볼트 대학 내부의 인본주의 학습을 하는 학생동아리의 주최로 열립니다. 이 모임의 학생들 십여 명은 지난 몇 년간 북한인권상황을 연구하고 북한체제를 공부하면서 북한인권문제 해결방안을 학생들 차원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저는 북한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강제노동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직장에 근로자들을 묶어둠으로써 이들을 통해서 8.3 인민소비품 돈을 공장기업소가 챙기고 각종 지방돌격대를 조직해서 근로자들의 무료 노동력을 착취하고 또 각종 건설 자료나 현금을 수탈하는 현상에 대해서 설명할 계획 입니다."

이번 브뤼셀 행사에 함께 참석한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렘코 교수는 이메일에서, 현재 폴란드에 북한 노동자가 100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른 유럽 국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럽연합이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의논을 하지 못했지만 일단 유럽, 국제법의 조약을 존중하고 북한노동자들의 월급을 탈취하는 상황이 발견되면 즉시 유럽 내 국가들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에 파견된 노동자들이 해외에 체류하기를 원한다면 북한에 있는 가족들도 북한을 떠나 가족이 합류 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해 주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김정은 시대에서 이런 일은 이루어  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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