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탈북자들] 유엔창립과 북한인권행사

영국-박지현 xallsl@rfa.org
2022.11.01
[유럽의 탈북자들] 유엔창립과 북한인권행사 첫번째 토론회에서 종교의 자유에 대해 설명하는 데이비드 알톤 경
/RFA Photo-박지현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벌써 11월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최근 영국국회에서 열린 북한인권 심포지엄 즉 학술 토론회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행사 소식에 앞서 먼저 유엔이란 국제단체에 대해 말하고 싶은데요. 지난  1024일은 유엔이 창립 된 날 입니다. 유엔은 국제 협력을 증진하고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걸립된 국제기구 입니다.

1945 1024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을 했는데 유엔이란 명칭은 프랭클린이 고안한 것입니다.

유엔이 창립이 되면서 유엔에서 기념하는 기념일들이 많아지고, 유엔의 법률들도 계속 나오는데요. 무엇보다도 세계인권선언문과 난민협약 등도 유엔에서 나온 것입니다.

한국과 유엔의 인연은 1947년 미국이 한국의 독립 문제를 유엔에 안건으로 제기하면서 인연을 맺어오게 되었으며 1950 6.25 전쟁 당시에도 유엔의 신속한 대응과 원조로 인해 대한민국이 다시 재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유엔의 정식 회원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요. 1949년에 유엔가입을 신청했으며 소비에트 연방의 반대로 부결되었고 그 후에도 계속 가입을 못하다가 1989년 소비에트 연합이 붕괴되면서 1991년에 한국과 북한이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게 됩니다.

 

그렇게 유엔에 가입한 한국은 유엔본부와 유엔산하 기구에 참여하여 재정적으로 지원도 하고 특히 2007년에는 세계 대통령 이라 불리우는 유엔에서 최고직인 유엔사무총장이 나오면서 한국의 위상은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유엔창립을 위해 제일 앞장섰던 영국은 여전히 국제사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 인권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영국국회에서 북한인권 학술회의가 열렸습니다.

 

1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영국의회 별관인 포트클리스 하우스에서 열렸습니다.

 

현장 녹음 피오나 브루스 “ What is the purpose we all have to on through. It was established, to help all your latest solutions to promote and support human rights, democracy and security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in North Korea. To establish relations with the exiles of North Korean community, and to foster a better understanding across this parliament we are and the challenges North Korea face today.”

 

초당적 의원 모임의 공동대표인 피오나 브루스 의원은 영국 북한인권 초당적 모임은 북한의 민주주의 및 안보를 구축하고 인권개선을 위해 탈북민 단체들과 협력하고 영국 국회 전반에 거쳐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구축된 단체임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온 국가인권위원회 송두환 위원장은 1215년 국왕의 잔제로 부터 국민의 권리, 자유를 지키기  위해 받아들어진 영국 입헌제의 기둥이 된 마그나 카르타를 언급 하면서 북한인권 행사를 개체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여기며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인권 개선에 대해 연설을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세부분으로 나누어 진행을 했는데요. 첫번째 토론회에선 종교의 자유, 인권 그리고 연구가들이 북한인권의 실상을 전자기록으로 남겨야하는 중요한 이유 대해 전달하는 자리였습니다.

탈북민들의 종교와 인권을 기록한 코리아 퓨처는 2021년과 2022년에 발표한 보고서 자료 내용을 공개하면서 북한에서 자행되는 종교박해에 대해 알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토론에 참여한 연구가들은 유엔 대북제재에 대해 보강돼야할 부분에 대해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 정권이 저지르는 범죄 즉 핵과 미사일 발사를 멈추게 하기 위해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맞지만 그러다 보니 북한주민들에 대한 인권유린은 계속 자행이 되고 북한 정권의 가해자들을 처벌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의 문제 그리고 북한을 떠나 온 탈북자의 80% 가 여성이라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정권과 유일하게 연결을 할 수 있는 유엔 여성차별철폐 단체와 함께 북한정권이 북한 여성들에게 저지르는 인권유린을 자문하고 그들 가해자를 국제형사 제판소에 제소해야 함을 강조한 자리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감명 깊게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요. 2주전 체코를 다녀 온 피오나 브루스 의원의 말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체코 감옥에 잡혀있던 종교인들은 감옥 한쪽 끝에 매달려 있는 종을 보면서 언젠가 자기가 그 종을 두드릴 날이 올것 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북한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종은 무엇일까요?

 

영국 맨체스터 박지현 입니다.

 

진행 박지현, 에디터 이진서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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