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만들기 전부터 한류 스타 최지우 씨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일본 굴지의 미디어 기업 '덴쯔'가 투자사 겸 공동제작사로 참여하고 오는 4월부터 일본 방영을 확정 지었습니다.
'스타의 연인'은 또 출연 배우가 부산시 관광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명소를 드라마 영상으로 표현해서 '스타의 연인' 관광코스로 개발해 외국인들의 관광•여행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네, 이처럼 배우 한 사람이 드라마에 출연함으로써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아주 큰데요. 여기에 한류 대표 음식이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불황을 모르는 음식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바로 '떡볶이'입니다.
한국의 대표 간식 '떡볶이' 북한 여러분도 혹시 아시나요? 출출할 때, 혹은 매운 게 먹고 싶을 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한국의 학교 앞이나 도로변에는 포장마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왔다갔다하면서 적은 돈으로 쉽게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곳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떡볶이입니다.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꼭 먹고 간다는 떡볶이, 유명한 떡볶이집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도를 손에 들고 물어물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요즘 손님의 3분의 1은 외국인이고 외국인 손님은 점점 더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KBS 뉴스에서 떡볶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회견 내용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한국 하면 떡볶이가 유명하잖아요.”
“맛있다… 매워…” “어제도 떡볶이 오늘도 떡볶이 먹어요.”
“일본 요리 전골에도 떡볶이를 넣어 먹습니다. “
한국의 대표적인 떡볶이 골목 신당동도 한류 도시로 변신 중이라고 합니다. 기존 가게 30여 곳이 기업형으로 뭉쳐 외국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박두규 상우회장 : 식당들이 M&A 합병으로 합쳐졌잖아요, 그 맛이 더해져서 모두 다 A플러스 수준으로 올려져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떡볶이의 인기는 높은데요. 미국 워싱턴 근교 버지니아 주에서 ‘토박이’ 식당을 운영하는 김지은 씨입니다.
문 : 워싱턴 사람들도 떡볶이를 좋아하시나요?
답 : 네, 많이 좋아하십니다. 저희 식당은 즉석 떡볶이라 테이블 위에서 직접 요리하면서 드시기 때문에 반응이 좋고요. 저희는 현재는 한인 타운 안에 있어서 한국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은데 간간이 동남아계층 사람들, 베트남이나 그런 사람들이 떡볶이를 먹으로 와요.
문 : 그분들이 떡볶이를 드시고 나면 반응이 어떤가요?
답 : 좋아해요. 또 계속 먹으러 와요.
이런 떡볶이를 한국 대표 음식으로 키우기 위한 연구소까지 탄생했습니다. 상품화에 필수적인 표준 요리법을 개발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떡과 양념을 연구하게 됩니다.
이상효 떡볶이 연구소장 : “외국에 프랜차이즈, 즉 가맹점을 확대시키는 것, 저희의 목표는 2013년까지 5만 개 정도를 확대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
매콤달콤 쫄깃한 맛 떡볶이, 이제 한국의 대표가 돼서 세계인들을 사로잡는 그날이 올 것 같은 기대가 생기는데요. 떡볶이를 소개하는데 아! 입안에 군침이 절로 도네요. 저도 오늘 떡볶이를 해 먹어야겠습니다.
노래 듣겠습니다. 스타의 연인은 최고의 배우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스타의 연인’ 배경 음악 ‘만남’ 듣겠습니다. 임재범이 부릅니다.
임재범 / 만남 (‘스타의 연인’ 배경음악)
요즘 한국 연예계는 ‘멀티’ 시대입니다. ‘멀티’란 ‘한 개 이상의 여러 개’란 의미인데요. 한 사람이 자신의 본래 일 외에 다른 일도 하는겁니다. 요즘 한국의 연예인들은 가수면 노래만 하는 사람 영화배우면 영화만 찍는 사람이 인기를 얻기보다는 모든 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는 사람이 팬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기존 연예인이 부정적으로 보는 측면도 있지만 소위 대세가 그렇다 보니 많은 연예인이 멀티 연예인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여러분 아이돌 그룹 아시죠? 아이돌 그룹이 대표적으로 ‘멀티’연예인이라 할 수 있는데요. 1990년대 중반 핑클, God, Hot 등을 시작으로 지금은 12명의 남자로 구성된 슈퍼주니어가 있고요.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4인조에서 많게는 12인조 그룹으로 형성돼 있는데요.
이들은 단체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필요에 따라 영화배우, 탤런트, 사회자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다양한 재능을 갖춘 10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즘 가장 주목을 받는 그룹은 ‘소녀시대’입니다. 2007년에 가수에 입문한 ‘소녀시대’는 9인조 여성그룹으로 ‘소녀들이 평정할 시대가 왔다’는 의미인데요. 정말 요즘 이들이 가요계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Gee’는 각종 음원, 방송 횟수, 음반 판매 모두 1위로 그야말로 ‘소녀시대’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Gee’는 첫사랑에 빠진 소녀가 어쩔 줄 모르면서 소녀답게 소녀의 감성으로 표현한 곡인데요.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어의 반복도 많고 발랄한 곡이어서 듣고 있으면 신나고 즐거워집니다.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중국, 타이, 방콕에서도 공연하고 있습니다.
이번 20일부터 22일 3일간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 최대 음악 축제인 ‘파타야 국제뮤직 페스티벌’에 남성 5인조 그룹 ‘샤이니’와 소녀시대가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는 소식입니다. 태국 관광 특히 한류 지원 단체로 명망이 높은 한국의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공동주관사로 참가해 오고 있어 소녀시대가 한류로 뻗어가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행사는 태국 전역에 중계됨은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주변 아시아 지역에도 MTV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입니다. 열풍을 일으키는 노래 Gee 듣겠습니다.
소녀시대 / Gee
한류 타기 몇 가지 소식 더 전해 드리겠습니다. 역시 아이돌 그룹인데요. 슈퍼주니어가 중국에서 인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 라고 합니다. 공연을 위해 공항에 도착하면 사람들로 가득 차서 이동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건 인파를 통제하는 공안 요원들조차도 사인해달라고 하거나 사진을 찍는다는 거예요. 슈퍼주니어는 높은 인기 덕분에 숙소 밖을 좀처럼 나가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구름같이 몰린 팬들이 숙소 밖에서 진을 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한국 영화들이 잇따라 유럽 영화제에 초청받고 있습니다. 11일 부산국제영화제에 의하면 전수일 감독의 신작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는 체코에서 7월에 열리는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됐습니다. 또 14-2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프리부르영화제’에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와 장의진 감독의 ‘블리치’ 윤성현 감독의 ‘아이들’이 진출했습니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크레테이유 영화제’’비지옹 뒤 렐 국제영화제’에 손광주 감독의 ‘리서치’가 초대받았습니다.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가수 보아가 미래의 할리우드를 이끌어 나갈 아시아인 20명에 뽑혔습니다. 소속사 ‘ SM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보아가 미국의 권위 있는 전문 주간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아시아’ 인물 20명에 포함되면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고 11일 전했습니다.
또 ‘보아 미국 침공!’이라는 표현과 함께 “보아는 주목해야 할 차세대의 국제 팝 최고로 주목하고 있다”며 보아의 미국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보아는 17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네, 한류 타기 슈퍼주니어의 ‘You are the one’ 들으시면서 오늘은 여기 까집니다.
You are the one / 슈퍼주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