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북한선교회 설립 5주년 디아스포라 통일선교연합기도의 날 행사

미국 버지니아 소재 인터내셔날 갈보리교회에서 열린 통일선교연합기도의 날 행사에 기독교인들이 참여했다.
미국 버지니아 소재 인터내셔날 갈보리교회에서 열린 통일선교연합기도의 날 행사에 기독교인들이 참여했다. (/워싱턴 북한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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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북한선교회 설립5주년 기념 '디아스포라 통일선교연합기도의 날' 행사를 지난 25일 버지니아 소재 인터내셔날갈보리교회에서 대면으로 100여 명 그리고 비대면으로 400여 명이 참가했다고 동 단체 노규호 사무총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에서는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현장 사역을 소개하는 순서도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디아스포라 통일선교연합기도의 날 행사 소식으로 동 단체 노규호 사무총장과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지난 25일 통일선교연합기도의 날 행사를 하셨다고요.

노규호: 저희 워싱턴 북한 선교회가 설립된 지 5주년이 됐고, 그날이 바로 6.25동란 71주년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을 갖자고, 디아스포라동일선교연합 기도의 달로 정하고, 인터네셔날 갈보리 교회(버지니아 소재)가 매주 금요일마다 북한을 위한 기도하는 집회가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그 교회와 함께 연합으로 통일선교연합기도회를 가졌는데요. 의외로 참여하신 분들이 대면으로 오신 분들이 한 100여 명, 물른 마스크도 끼고 참여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가면서 했고, 또 미국과 한국, 중국, 캐나다, 우간다에서까지 대면에 못 오시니까 비대면 온라인으로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이 됐기 때문에 참여하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도의 열기도 뜨거웠고, 찬양도 열심히 부르면서 그날 하나님께 그날 영광을 돌려드리고 많은 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통일에 대해서 북한 동포들에 대해서 기도했지요.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참가했는데 주요 행사도 소개해 주시지요.

노규호: 처음에 찬양팀들이 찬양으로 함께 영광을 드리고, 워싱턴북한선교회 대표 회장 되시는 김용호 장로께서 환영 인사와 개회 기도를, 바로 이어서 첼로와 바이올린의 '그날'이라고 하는 특별연주, 그리고 북한기독교총연합회 회장되시는 김권능 목사님께서 한국에서 동영상으로 설교를 하셨는데, 영문 자막으로 설교가 번역이 되도록 준비해서 시청을 했고요. 이어서 미국 로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 NC) 즉 북한 내지에서 사역하는 단체입니다. 북한에 들어가서 결핵 병동을 짓고, 약품 지원하고, 용수 공급하고 그리고 전기 이런 것들을 고쳐주는 일들을 하는데 미국분들입니다. 미국인들이기 때문에 북한에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서 들어갑니다. 또 미국 정부의 허가도 받아 들어가서 사역하는 분들인데, 이 단체 이사장이 오셔서 PRESENTATION(설명)과 더불어서 하는 일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북한 사역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탈북자 출신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김권능 목사가 말씀 전했다고요.

노규호: 김권능 목사님은 북한이탈주민이에요. 90년대에 중국의 성경 캠프에서 성경100독 훈련으로 훈련을 받고, 그다음에 한국에 들어와서 총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신 분인데, 현재 한국의 인천 한나라 은혜교회의 담임을 하시고 북한기독교 총연합회라고 해서 북한 이탈 주민 출신들이 목회자가 되신 분들의 모임입니다. 이 모임의 회장이신데 이날 시편 126편 1절로 6절 말씀을 근거로 해서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열매를 거두게 하신다.' 자기가 이렇게 북한을 탈출해서 한국에 와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는데, 북한 이탈 주민이 현재 한국에 한 3만 5천 명이 있고 또 북한 탈북민들의 교회가 50여 개 교회가 있다고요. 이렇게 교회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80년 90년대에 선교사들이 중국에 가서 눈물로 씨를 뿌린 결과다. 그래서 자기들이 예수 믿고 또 새사람이 되어서 자기들도 복음 전하는 그런 사람들이 됐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통일을 이야기하면서 계속해서… 지금은 더딘 거 같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눈물을 보시고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고요. 열심히 눈물로 씨를 뿌려서 북한 통일을 앞당기자 그런 내용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북한 내부 사역으로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 NC)의 로빈슨 이사장이 의료, 농업기술, 용수공급 등 현장사역 설명회가 있었다고요.

노규호: 현지에서 사역한 것들을 사진을 통해서 소개했고요. 조선의 그리스도인 친구들이라고 하는 북한선교단체는 한국의 초기 선교사였던 유진벨 집안 식구들이 4대째 지금 후손들이 북한을 위해서 헌신하면서 북한에서 사역하고 있는데요. 결핵 병동을 지어서 결핵 환자들을 치료하고 의사나 간호사 이런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회충약 같은 것, 결핵약 같은 것 등 약품 공급을 하고 그리고 북한의 식수가 굉장히 좋지 않거든요.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자기들이 개발한 필터를, 바께스 만한 것으로 만들어서, 그 필터를 사용해서 깨끗한 물을 식수로 먹을 수 있도록, 그리고 큰 물탱크를 설치하는 것, 그 다음에 용수 개발을 위해서 우물 파는 것, 그런 것들을 하고 또 농업 기술, 온실 같은 것을 만들어서 지원하고 재배기술을 가르쳐 주고, 그다음에 결핵 환자들이 기거할 수 있는 병동의 매트리스, 담요라든지 이런 것들을 미국에서 직접 후원을 하는 것을 사진을 통해 보여 줬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할 때는 북한에서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은데, 정식으로 미국 정부와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서 사역을 하기 때문에 신변안전이 보장되고, 그다음에 그들이 거기서 다른 북한 동포들에게 내놓고 복음 전할 순 없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다 알기 때문에 이제 은연중에 예수님의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그렇게 해서 마음이 열려지는 것들을 간증하시더라고요.

계획된 주요 사업도 소개해 주세요.

노규호: 디아스포라 통일 선교 아카데미를 계속하고 있고요. 이것이 내년 봄학기까지 하게 되면 2년 과정이 끝납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마치고 자격이 지어진 분에게 통일 선교사로 위촉하는 그런 계획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많은 사업을 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사람들이 모일 수도 없고, 오고 갈 수도 없고, 특별히 여행이 어려웠기 때문에 그런 일을 다 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저희가 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통일 선교사들, 한국에만 선교사가 있는 게 아니고, 독일, 루마니아, 브라질, 호주 등 여러 곳에 북한을 위해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이 있어요. 이런 지역에 있는 분들을 워싱턴에 한 번 초청해서 세계 북한 선교사 대회를 내년 여름 중에 하려고 계획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통일 선교아카데미 수교한 학생들이 통일의 현장을 직접 현장 방문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한국 DMZ라든지, 제암리 순교 현장, 한국의 선교사 묘지 등 이런 데를 비젼트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일을 향한 비전도 설명해 주시지요.

노규호: 이번 집회에서도 집회 기도를 인도하신 디아스포라통일선교아카데미 원장 배현수 박사께서 기도를 요청할 때, 그런 말씀 하셨어요. 통일이 언제 올지 모르지만, 그러나 통일은 하나님이 만들어 주셔야 되기 때문에 '통일의 그 날까지' 우리가 끊임없이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고 통일의 길을 열고 통일 관련된 여러 가지 전략을 연구하고, 교육하고,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특별히 우리가 먼저 그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겸허하게 엎드려서 기도하고 또 자신을 성찰하고 그렇게 하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하는 것입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디아스포라 통일선교연합기도의 날 행사 소식으로 동 단체 노규호 사무총장과 회견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