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월드컵 노리는 베트남, 제2의 북한이 될 수 있을까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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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월드컵 노리는 베트남, 제2의 북한이 될 수 있을까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의 온라인 신문인 베트남넷 (Vietnam Net)에 실린 베트남 월드컵 대표팀 기사.
/Vietnam Net 캡쳐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는 베트남 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의 뒤를 따르고 싶어 한다고 베트남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의 온라인 신문인 베트남넷 (Vietnam Net)은 아시아 축구 후진국이었던 베트남이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 진출했다면서 동화같았던 북한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베트남이 재현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넷은 지난 21번의 월드컵에서, 많은 참가국들이 흥미로운 놀라움을 만들어냈다면서 북한이 본선에 진출했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도 지구상에서 가장 큰 축구 축제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행사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열린 사상 첫 월드컵이라는 것과 당시 세계 랭킹 100위 권 밖이던 북한이 본선에 진출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2010년 북한이 만들었던 축구의 동화는 이제 베트남 팀의 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orth Korea’s fairy tale and Vietnam’s dream) 북한은 월드컵 본선에 2번 진출했습니다. 1966년 영국에서 열렸던 FIFA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었습니다. 특히 북한은 1993년 FIFA가 국가별 축구 순위를 발표한 이래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팀 중 가장 낮은 순위인 105위로 본선에 진출한 진기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시아의 두 축구 강국을 꺽었습니다. 베트남넷은 북한이 비록 월드컵 본선에서는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라는 축구 강국들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강한 투지로 전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평했습니다.

베트남 축구의 감독은 한국인인 박항서 감독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차인 최종 예선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 역사상 처음입니다. 베트남 축구는 박항서 감독이 부임한 이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2019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대표로는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고2018년 AFF컵 우승과 2018년 아시아드 23세 이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ASIAD 2018의 준결승전에서 활약했고, 2019년 동남아시아게임(SEA Games)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베트남넷은 월드컵은 모든 프로 선수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을 위한 꿈의 대회라면서 베트남 국민들도 2018년 창저우의 감격적인 순간처럼 세계 최대 축구 축제에 베트남 국기가 등장하는 날을 꿈꾼다고 전했습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7월1일 조추첨에 운명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1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12개 나라를 2개 조로 나눠 진행하는데 FIFA 랭킹에 따라서 가장 상위 2개국을 각기 다른 조에 배정하고 3위와 4위를 그 다음 묶음에 배정한 뒤 오는 7월1일 추첨으로 조편정이 확정됩니다. 대한한국 대표팀은 18일 기준으로 FIFA 아시아 랭킹에서 일본 이란 호주에 뒤진 4위가 되면서 2번 째 묶음(포트)에 들어가게 돼, 일본 이란 중 한 팀과는 반드시 만나게 되는 험난한 일정이 예상됩니다.

3번 포트에는 중동 축구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나란히 배정됐습니다. 또한 4번 포트에는 이라크와 중국, 5번 포트에는 오만과 시리아가 들어갔습니다. 한국인 박항서 감독의 지휘 하에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베트남은 레바논과 함께 가장 마지막인 6번 포트에 배정됐기 때문에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 추첨은 다음 달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됩니다.

호주도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 기권…3개국만 출전

호주가 22∼26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에 불참합니다. 호주야구협회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고려할 때 세계 최종 예선 참가는 '극복하기 어려운 도전'이라며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표 선수들을 멕시코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6위 호주마저 기권해 세계 최종예선은 미주 대륙 최종 예선 2, 3위인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유럽의 네덜란드 3개 팀의 경쟁으로 압축됐습니다. 세계 최종 예선 1위 팀이 마지막 6번째 올림픽 야구 본선 티켓을 거머쥡니다. 본선에는 개최국 일본을 필두로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미국 5개 나라가 진출했습니다. 호주보다 앞서 세계 랭킹 4위 타이완과 22위 중국도 코로나19를 이유로 세계 최종 예선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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