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내년으로 연기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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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장면.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장면.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0월 이후로 밀렸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내년으로 재차 연기됐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홈페이지에 “현재 많은 국가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는 올해 10∼11월 개최하려 했던 2022 월드컵 예선 및 2023 아시안컵 예선을 2021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AFC는 “각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각 경기의 새로운 날짜를 확정하고자 FIFA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과 한국을 포함해 40개국이 참가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선 지난해 11월까지 팀당 4∼5경기를 치렀습니다. 올해 3월 5∼6차전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6월에 개최하려던 7∼8차전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각 대륙 별 지역예선은 지난 2월 이후 중단됐지만 대회가 열리는 2022년의 카타르 월드컵 일정은 기존의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FIFA는 확인했습니다.

2022년 11월 21일 개막하고 결승전은 12월 18일 열립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지난달15일 확정 발표했습니다. 12일 동안 진행되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하루에 4경기가 열립니다. 15일간 하루 3경기 가량 열렸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보다 대회 기간이 단축됐습니다. 조별리그 경기 시작 시간은 카타르 현지시각 오후 1시, 4시, 7시, 10시입니다. 6시간 시차가 나는 한반도 시각으로는 오후 7시와 10시, 다음 날 오전 1시, 오전 4시입니다. 16강전과 8강전은 하루에 2경기씩, 4강전부터는 하루에 한 경기씩 열립니다.

한편 북한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한국을 비롯해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편성됐습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 즉 자국과 상대국에서 각각 한 번씩 열리는 2차 예선에서 각 조 1위 8개 나라와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 등 모두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합니다.

한국이 4경기를 치뤘고 북한을 비롯한 나머지 4개국은 5경기씩을 치른 H조의 현재 성적은 투르크메니스탄이 3승2패 승점9점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이 2승2무 승점 8점으로 2위, 레바논과 북한이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같지만 득점이 더 많은 레바논이 3위, 북한이 4위, 그리고 5전 전패인 스리랑카가 5위입니다.

북한은 당초 오는 10월 평양에서 스리랑카, 11월 12일 서울에서 남북대결 그리고 같은 달 평양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차 예선 H조 마지막 경기 등 3 경기를 남겨두었습니다.

한국도 당초 10월 8일 한국에서 투르크메니스탄, 10월 13일 스리랑카 원정, 11월 12일 한국에서 남북대결 그리고 11월 17일 한국에서 레바논과의 최종전 등 4경기를 남겨놓고 있었지만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1위부터 4위까지 승점 1점 차이로 혼전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남은 3경기의 승부에 따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진출이 결정됩니다.

유엔 대북제제 위반 논란 속에서 경기 출장 여부가 주목되던 중동 프로축구 소속의 북한 선수가 카타르 축구대회가 재개된 최근 세 경기 모두 출전했습니다.

카타르 프로축구 알 두하일(AL DUHAIL) 소속 공격수 한광성은 14일 카타르 알코르 (Al-Khor)와의 경기에서 후반 20여 분을 뛰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1998년 9월 11일, 평양에서 출생해 올해 23세인 한광성 선수는 현재 카타르 프로축구 알 두하일 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알 두하일은 카타르 프로축구구단 중 최강팀으로 평가됩니다. 이날 경기는 알 코르에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광성 선수는 후반 25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득점과 골도움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카타르 리그는 카타르의 프로 축구 리그입니다. Q리그라고도 불립니다. 최근 풍부한 오일 머니를 배경으로 유명 선수를 차례 차례로 영입하여 중동, 걸프 국가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리그입니다. 1963년 창설되었으며 2008년 9월에 정식으로 프로화되었습니다.

지난 8일 경기는 한 선수가 이적한 후 4번째 경기였습니다. 코로나19로 카타르 프로축구리그가 중단되기 전 2경기를 뛰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북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한광성이 유럽에서 중동으로 옮긴 후 세 경기에 출장했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광성은 지난 2월 1일 새 소속팀인 카타르의 알두하일 (Al Duhail)로 이적한 후 두 번째로 경기장에 나섰지만 득점없이 경고를 받았고 소속팀도 0대1로 패했습니다. 한광성은 축구 명문구단인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지난 1월 8일 2022년 월드컵이 열리는 중동의 카타르로 소속 구단을 옮기게 됐습니다. 알두하일 구단이 유벤투스 구단에 이적료로 500만 유로 즉 미화로 552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한 선수의 축구 무대는 유럽에서 중동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광성 선수를 영입한 알두하일 구단은 모두 12개 구단이 속한 카타르의 국내 프로축구대회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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