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20주년 ②

워싱턴-김진국 kimj@rfa.org
2020-09-09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경기 모습.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경기 모습.
/AP

태권도 올림픽 20주년, 태권도의 날!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0년이 지났습니다.

태권도의 날은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한국에서는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전 세계 210개 회원국도 9월 4일의 태권도의 날을 지내며 각가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시작으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 큽니다.

미국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 중인 태권도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선수를 연결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교육학 박사과정 (Sports Development) 이용선 씨입니다.

(진행자) 안녕하세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 20주년의 맞는 감회가 어떠세요?

(이용선) 태권도를 시작하고 8년 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시드니 올림픽의 태권도 경기를 봤습니다. 흥분하며 모든 경기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 도장에 가면 ‘국기 태권도’라는 구호와 88서울 올림픽에서의 태권도 경기 장면의 사진이 있었는데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 올림픽 종목이 되면서 태권도 선수의 꿈을 더 키웠습니다.

(진행자)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북한 선수와 대결한 기억은 있나요?

(이용선) 북한과 한국 태권도가 각각 다른 국제연맹을 만들었고 한국의 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위원회와 국제스포츠 단체의 정식 종목 단체로 인정되면서 북한 선수와 국제대회에서 맞대결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세르비아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북한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올해는 시드니 올림픽 태권도 정식 종목 20주년과 동시에 개회식 남북공동입장 20주년이기도 합니다. 태권도가 남북이나 미북 체육교류에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이용선) 몇 해 전 북한 태권도 시범단을 미국으로 초청했던 정우진 관장을 책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계속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앞으로 태권도를 매개로 미국과 북한의 체육, 문화 교류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시드니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20주년

지난 2000년 9월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개회식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입장하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남북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쓴 2000년 9월을 추억해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당시 시드니 올림픽을 취재했던 이현기 기자를 통해서 그날의 상황을 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시드니 시민들(플러스 현지 한인)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이현기) 정말 대단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로고가 마이크에 부착된 녹음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거리에서 전철에서 운동장에서 활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호주의 한 텔레비전 리포터가 열정적으로 취재하는 자유아시아방송에 관련해 묻고, 어떤 내용을 취재하는지 묻기도 했습니다. 거리에서 만난 외국인들, 호주 현지인들 남북한 선수들의 공동 입장을 두고 정말 감탄할 일이고 이제 곧 통일을 하길 바란다고 하신분들, 전철에서 만난 시드니 시민들 주요경기장 소개와 함께 달링하버를 찾아 좋은 구경하라고 당부한 것 등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만난 한 시민도 하버브리지를 가리키며 파도소리와 음악 시드니 올림픽은 우리의 마음이라고 가슴을 가리키며 환영해 주기도 했습니다.

스포츠 매거진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진국입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