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매거진] 북 탁구 세계 순위, 아시안게임 출전 후 더 추락

< 북 탁구 세계 순위, 아시안게임 출전 후 더 추락 >

세계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2023년 11월 국가별 단체 순위에서 북한의 남자 탁구대표팀은 60위권 밖, 여자 탁구대표팀은 40위권 후반대로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3년 반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인 제19회 아시안게임 직후 발표된 순위인데 대회 참가를 하지 않았을 때보다도 성적은 더 떨어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의 2026년 월드컵을 위한 아시아 예선이 이번주 시작됩니다. 북한을 비롯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출전국 전력을 살펴봅니다. 

북 탁구 세계 순위, 불참 때보다 더 떨어졌다.

세계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2023년 11월 국가별 단체 순위에서 북한은 남자 세계 63위, 여자 46위로 평가됐습니다.

지난해 중순까지만해도 남자 세계 25위, 여자 13위였지만 코로나 세계 대유행 이후 3년 반 동안 국제대회를 출전하지 않은 결과로 평가됩니다

2년만에 10위서 46위로 떨어진 북한 여자 탁구

세계탁구연맹이 11월 7일 발표한 2023년 세계 여자 탁구 단체 순위에서 북한 여자 대표팀이 46위로 평가됐습니다.

https://www.ittf.com/wp-content/uploads/2023/11/2023_November_SEN_WT.html

북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2021년 중반까지 세계 10위 권을 유지했습니다. 2021년 말 11위로 떨어졌던 북한 여자 탁구 단체는 2022년 6월 발표에서는 두 계단 더 떨어진 세계 13위로 평가됐고 지난해 마지막 순위 발표였던 2022년 12월 40위에서 2023년 새해 첫 순위 발표에서는 한 단계 더 떨어진 세계 41위로 평가됐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11월 순위는 세계 46위로 5단계 더 떨어졌습니다.

세계탁구연맹의 국가별 평가에서 북한 여자탁구 대표팀은 개인 선수 성적으로 38점 그리고 지난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86점을 얻어 총 324점으로 전체 46위입니다.

북한 여자 탁구 단체 대표팀의 점수는 2018년 세계 선수권대회 3위, 2018년 아시아게임 단체 은메달 등의 성적으로 한때 세계 여자 탁구계의 상위권 국가로 평가 받았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 국제대회 입상과 출전 기록이 없어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세계탁구연맹의 국가별 여자 단체팀 세계1위는 7천500점의 중국이고 2위 6천 점의 일본, 3위 4천 480점의 독일, 4위 4천86점의 대만, 5위 3천804점의 대한민국, 6위는홍콩, 7위 루마니아, 8위 프랑스, 9위 푸에르 토리코, 10위 싱가포르 순이었습니다.

북 남자 탁구, 60위권 밖으로 밀려나

북한 탁구 남자 단체는 총점 164점으로 세계 63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 성적은 미비하고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164점 획득이 전부입니다.

https://www.ittf.com/wp-content/uploads/2023/11/2023_November_SEN_MT.html

2018년 세계 탁구 선수권 17위, 2018년 아시아게임 단체 5위의 성적 이후 북한 남자탁구는 세계 탁구 무대에서 사라졌고 20위권의 성적도 60위권 밖으로 추락했습니다.

2023년 11월 세계탁구연맹의 국가별 남자단체 세계1위는 7천500점의 중국이고 2위 5천332점의 독일, 3위 5천 10점의 대한민국 남자탁구 대표팀, 4위 일본 4천484점 그리고 5위 프랑스, 6위 스웨덴, 7위 브라질, 8위 포르투갈, 9위 이집트, 10위 홍콩 순이었습니다.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 출전국 전력은?

2026년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2027를 향한 아시아 국가대표팀들의 여정이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6개 아시아 국가가 출전하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의 국가별 전력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아시아 예선에 출전한 36개 팀은 4개 팀으로 이루어진 9개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023년 11월 16일부터 2024년 6월 11일까지 홈 앤 어웨이 라운드 로빈 형식 즉 상대국가를 초청하고 방문해서 서로 두 번씩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9개 그룹의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FIFA 월드컵 3차 예선으로 진출하게 되며, 동시에 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2027에 출전 자격을 얻게 됩니다.

파키스탄은 아시아 예선 2차전에 처음 출전한 나라이고 호주, 중국, 북한, 인도네시아, 이라크, 이란, 일본, 한국,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연합국 등은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강팀이라고 AFC는 평가합니다.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공동 개최되는 제23회 FIFA 월드컵에서 제공되는 48개 출전 자격 중 8.5개가 AFC 소속 국가 대표팀을 위해 할당되었습니다.

이번 예선은 1954년에 설립된 AFC 이후로 아시아 팀들을 위한 직접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11번째 FIFA 월드컵 예선이며, 처음 두 라운드가 AFC 아시안컵 예선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은 세 번째입니다.

아시아 예선 2차전의 첫 경기는 멜버른에서 열리며 호주(27위)가 방글라데시(183위)와 경기를 치릅니다.

B조 일본(18위)은 1998년 FIFA 월드컵에 데뷔한 이후로 매 대회마다 출전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미얀마(158위)와 대결합니다. 일본은 최근 예선에서 2022년 대회 예선과 동일한 단계에서 두 차례 대결에서 승리한 바 있습니다. 미얀마는 5차례만 예선에 참가한 팀으로, 2차전에 세 차례 진출한 것이 최고 기록이며, 이번에는 마카오를 제치고 B조에 진출했습니다.

시리아(92위)는 1986년 아시아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본선 출전 기회를 놓친 바 있습니다. 시리아의 첫 경기 상대는 북한(115위)으로, 북한은 1966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FIFA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양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중립 경기장에서 10번째로 맞붙게 됩니다. 이 경기는 북한의 2019년 11월 이후 첫 번째 남자 대표팀 국제 경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 대표팀(24위)은 24차례의 FIFA 월드컵 출전으로 아시아 팀 중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에서 싱가포르(155위)와 C조 첫 경기를 치릅니다. 양 팀은 1990년 아시안 게임에서 마지막으로 만났으며, 싱가포르는 세 차례 3차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차전에서 괌을 제치고 2차전에 진출했습니다. 

북한 여자축구, 파리 올림픽 가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3차 예선(토너먼트) 대진이 확정됐습니다.

북한은 일본과 호주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합니다.

북한은 내년 2월 24일 일본을 북한으로 불러 첫 경기를 한 후 2월 28일 일본으로 가서 2번째 경기를 합니다.

아시아에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단 2장 걸려 있습니다. 

북한과 일본 그리고 호주와 우즈베키스탄 경기의 승자가 파리행 본선 입장권을 받게 됩니다.

북한과 일본 모두 세계적인 강팀으로 꼽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특히 두 팀은 지난달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결승전에서 격돌했고, 일본이 4-1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올림픽 예선 맞대결을 통해 설욕을 노립니다.

북한이 일본과의 3차 예선에 승리, 본선에 오른다면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입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