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악단, 에둘러 북한체제 선전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8.01.18
samjiyeon_sympony_b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공연 '선군시대 녀성찬가'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은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 선수단 보다는 들러리 격인 훨씬 많은 예술단, 응원단을 파견한다는 것과 그밖에 여러가지 사항을 남북 실무 회담에서 합의 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삼지연 관현악단이 온다고 했는데요 탈북민들은 이 악단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있는것 같아요

김: 원래 은하수 관현악단이었는데 이번에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해서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다고 하죠 은하수 관현악단의 은하수는 김정은을 상징 하는 의미거든요

북한에서 예술단은 김일성 김정일 시대부터 지도자들에게 기쁨은 주기 위해 만들어져 공연을 했다고 하는데요, 보안서에서 근무 했던 김시연 씨와 함께 합니다.

음악:

북한은 예전보다 지금 예술단, 공연단이 늘었지만 아직도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공연을 보기는 어려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보천보 전자 악단은 원래 만들어 지기를 김일성 김정일에게 기쁨을 드리는공연이라고 해서 그 사람들 만을 위한 공연 이라고 했는대 지금 들어봐도 노래를 잘하고 수준급 가수들이었어요

북한의 예술단도 예전보다 많아진 것 같은데 지금 어느팀이 많이 알려져 있어 주민들에게 인기있는공연단도 있을 텐데요,

김: 유명한 악단은 아무래도 젊은 세대들이 하는 악단이죠 우리가 북한에 있을때 보천보 전자악단에 사람들이 노래를 너무 잘불러서 인기 짱이었어요 그리고 현송월이 보천보 악단이 생기고 조금 있다 왕재산 경음악단이 생겼는데 여기서는 노래도 하고 무용도 같이 하는 악단이었는데 현송월이 가수로 있었어요 그때는 그 두 악단이 한 10년정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었는데 김정은이 되면서 모란봉 악단 청봉악단이 생겼어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만든 모란봉악단의 댄스가 현란하고 화려한 것을 두고 남측에서는 북한판 '친위 걸그룹' 이라는 부르기도 했는데요 일부에서는 북한도 악단들이 경쟁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한국의 아이돌 그룹의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는데 삼지연 악단에 대한 김씨연 씨의 설명입니다.

김: 원래 은하수 관현악단이었는데 이번에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해서 이번에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다고 하죠 그런데 갑자기 삼지연 관현악단이 온다고 하니까 아마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 새로운 명칭을 달고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삼지연 악단은 김정은이 좋아하는 외국의 음악도 함께 연주하기 때문에 북한 본래의 특색인 우상화 음악이 다는 아닐 것이라고 지적하는데요

김: 김정은이 스위스 유학파라고 해서 외국의 음악을 많이 연습하고 공연 하는가봐요 그 관현악단이 외국 음악을 연주하고 그래서 김정은을 우상화 하는 음악들이 적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한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나 우상화 음악 이면에 감추인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있도 그리고 세계적인 명곡들을 잘 연주 할 수도 있고 북한도 이런 음악을 지향한다는 것도 보여주고 자기가 그만큼 개방 되어있고 국제사회에 동화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것 같아요

북한은 문화 불모지나 다름없죠. 이런 악단들이 연주를 하고 공연을 한다면 북한주민들도 직접 가서 볼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시연 씨가 북한에 있을때 본 공연을 전합니다.

김: 평양에서는 가끔씩 보천보 전자 악단의 연주가 있었어요 그런데 지방에서는 이 악단이 연주를 안했거든요 제가 당시 김책 제철소, 북한에서 특급기업소로 남한으로 말하면 현대 같은 대기업이죠 거기서 생산계획을 초과 완수했다고 김정일의 배려로 왕재산 경음악단을 내려 보냈어요 저희 공장 회관에서 10일 정도 공연을 했어요 저도 그때 가서 보았는데 공연장에 들어가는 입장권을 저희에게 관람권이 차례졌는데 들어갈 때 입구가 너무 복잡해 가지고 사람이 사람을 밟고 들어 갈 정도 였는데 주민들이 열광을 한 공연이었는데 그때 정말 감동이었어요 옷을 아주 세련되게 입고 무용수들이 그림같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몸매도 하나같이 모두 같고, 공연하는데 그 기술도 특이 했어요 외국적인 춤 같은 것도 들어가고 그때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어요

처음 보는 무용수 들의 춤과 공연으로  당시 열풍을 일으킬 정도였는데 하지만 왕재산 경음악단과 보천보 전자 악단의 차별화는 대단했다고 전합니다.

김: 그 왕재산 경음악단은 그 후에도 함경북도 청진에 두 세번 더 왔어요 그래서 본 기억이 있는데 보천보 전자 악단은 정말 수령만을 위해서 노래를 부른 악단이었거든요, 평양에서도 한 두번 공연을 했을 정도로 그렇게 외부에 노출에 안되고 평양의 일꾼들만을 위해 공연했던 단체였어요

어느 나라든 공연단이나 예술단은 고위층이나 모든 주민들이 모두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북한은 평양의 고위층과 그와 함께 하는 지도자 들만 위한 공연단이었다는데요, 평양에 사는 일반 주민들도 당연히 공연을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김; 지금은 모란봉 악단이나 청봉 악단은 평양에서 자주 공연을 하고 있는데 모란봉 악단도 지방에 가더라고요 김정은이 옛날의 숨겨진 보천보 전자 악단 같은 음악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지방 에서도 공연을 하라고 해서 지방공연도 하더라고요 그러니싸 김정은은 조금 개방되었다고 봐요 그래도 외국에 나가서 본것이 있으니까 외국곡도 넣어서 개방적인 음악을 추구하는것 같더라고요 그것이 보여주기 식인지 정말 주민들을 생각해서 그런지….

일반 주민들에게는 이런 공연이라도 볼 수 있는것은 다행한 일인데 입장료는 얼마나 되는지 북한이 주장하는 무상 공연은 아닌지요

김: 다 돈을 낸다고해요 그런데 비싸서 돈없는 사람들을 보지 못하고 돈있는 사람들이 가는데 원래 가격은 정해져 있지만 그것이 뒷문으로 표가 나가는 겁니다. 그 공연에 관련된 사람들을 통해 나가는데 정가보다 엄청 부풀려져서 팔리고 있다고해요 달러로 표를 매입해서 보았다고 들었어요

이번에 남북 회담때 모란봉 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와서 많은 얘기들이 전해 졌는데 왕재산 경음악단 소속의가수로 주민들은 김정은이 현송월의 노래를 좋아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전합니다.

김: 그때는 눈이 크고 이목구비는 또렷했는데 얼골은 동그랗고 통통했어요 김정은의 애인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라는 얘기도 있었고 또 노래는 목소리가 특이하고 아주 잘했어요 그런데 그 악단 배우들중 인물은 특별히 예쁜 얼골은 아니거든요 다른 배우들에 비하면, 그런데 김정은이 이 여자의 노래를 엄청 좋아했고 또 가수로좋았했데요 그래서 그런 소문이 퍼졌다고 하는데…

하지만 이번 동계 올림픽 예술단 파견 대표단으로 왔을때 현송월의 위상이 탈북민 들이 보기에도 보통은 아니었다고 지적합니다.

김: 이번에 왔을때도 같이온 주변 사람들이 대표 다음의 2인자 격으로 대우를 해주고 존대를 하고 아렵게 대한 모습들로 봐서는 김정은의 특별한 신임을 받는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북한에서는 이런 악단이나 예술단에 들려면 부모들의 뒷배경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합니다.

김: 예술인들을 뽑을때 인물 먼저 보고 목소리가 어진간 하면 연습을 시켜서 만들어요 김정일 측근으로 간 여성들은 모두 얼골이 갸름하고 얄상한 사람들이 다 가수로 뽑혀가고 했는데 현송원을 얼골이 퉁퉁한 편인데 키도 다른 배우들에 비해 큰 키도 아니고 그런데도 유명안 악단에 뽑혀간 것 보면 부모가 힘이 있는 집안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유명한 악단이나 예술단에 들어가려면 아무래도 부모들의 배경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김: 특별하게 이쁘지 않으면 정말 가정의 그 배경을 우선으로 보거든요

올림픽에 참여할 선수들 보다 훨씬 많은 수의 예술단, 응원단이 온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정치적인 선전 목적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김:  목적이 그렇지만, 정치선전을 직접 표현은 안할 것 같아요 사이사이에 에둘러서 자기네 체제가 좋다는 것을 넣을 것 같아요 그리고 모란봉 악단에서도 특출하고 잘하는 사람을 뽑아서 보내지 이름만 삼지연 관현악단 이라고 했지만 갑자기 조직해서 모을때는 특출한 사람들을 뽑아서 만들어요 북한은 항상 그렇게 해 왔고 어느 단체에 있었던 간에 잘하는 사람들로 만들어 보낼 겁니다.

김시연 씨는 북한은 어떤 교류를 하더라고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진심이 아닌 분명히 계산 적이라는 것을 알고 잘 대쳐 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북한이 진심으로 관계를 회복하고 통일되기를 바라고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사 함으로서 자기네가 얻어 낼 수 있는 잇점을 최대한으로 극대화 시키려는 속심이 뒤에 있지 정말 남북간에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해서 하는 일 이라고는 믿을 수도 없어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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