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제재로 보위부원들 탈북가족들에게 돈이나 뇌물 요구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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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중 유무를 확인하는 ‘10호 초소’ 의 보위부 병사.
통행중 유무를 확인하는 ‘10호 초소’ 의 보위부 병사.
사진-아시아프레스 제공

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 입니다.

세계의 언론이 떠들썩했던 베트남, 윁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미북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없이 끝났습니다. 이유는 미국측이 원하는 영변 핵 시설과 그외 새로 찾은 우라늄 시설의 비핵화를 요구했고, 북한은 사실상 전면적인 재제해제를 요구하면서 결렬된것입니다.

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마주 앉아서 회담은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바라는대로 좋은 결과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거든요

여성시대 북한에서 수산물 무역을 했던 가명의 김경희 씨의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비친 김정은 지도자에 관한 얘기 들어봅니다.

음악:

회담 전 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기차 행보와 도착 장면, 회담 장면 등이 각 언론을 통해 수없이 쏟아져 나와 김정은의 위상이 탈북민들에게까지 좀 달라져 보인것은 아닌가 했는데요,

김: 제가 보았을때는 한국에서 언론을 통해서 본 김정은이나 북한에서 보았을때와 다른 점이 없어요

일부 언론에서는 더러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에 대해 긍정적인 면도 나오고 또는 여전히 인권이 전혀 허용되지 않는 독재자라는 평도 나오는데요, 탈북민들은 다른 인상으로 볼 수 없다고 하는군요 김경희 씨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탈북민들은 시간이 지나면 김정은의 모든것이 드러날 것이라며 앞으로 지켜 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회담의 결과가 중요한거지 지금행동이 어떤 마음으로 하는 것 인지는 모르잖아요 지금 상황은 경제제재를 받아 바쁘니까 지금 행동으로는 결과도 별다를 것이 없다고 봐요

이번 회담에서는 영변의 핵 시설, 핵 물질 이미 만들어진 핵무기를 모두 밝히고 핵 시설을 폭파하는 것을 국제 사찰단이 검증하는 것이 주요 골자였는데 이를 확실하게 행동으로 옮기기 까지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 다르게 바뀔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수 없다고 말합니다.

김: 영구적인 핵 포기라고 하는 데 사실 이미 만들어놓은 핵 물질을 없앤다고 해도 핵 기술을 포기 하지 않는한 언제 든지 만들수 있는 거잖아요, 김정은이 언제든지 다시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김정은이 핵무기로 인한 국제사회에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느낄 수 있는데 탈북민들은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한데요

김: 탈북민들도 생각은 여러가지 인데요 외부 세계를 모르는 깨지 못한 사람들은 김정은이 잘 한다고 평가는 하지만 도시에 살면서 깨인 사람들은 엄청 반대를 하는 입장이거든요, 국민들은 살리지 않고 핵무기 만드는데만 정신을 쏟고 있어 나라가 이렇게 못 산다고 평가를 해요 대부분이…

미국과 한국의 여러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서도 북한의 핵 포기는 이루어 질 수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김경희 씨는 이 어려운 고비만 넘기자는 김정은의 마음이 담겼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경제제재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좀 포기를 해야 겠구나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니까 이 상황을 모면하려면 협상국인 미국의 말을 들어야 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하는 것이지 포기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번 미북 회담을 지켜 보면서 특히 김정은이 탄 자동차를 방탄 경호원들이 호휘하며 차량 속도에 맞춰 뛰어가는 모습을 보았을때 북한에 있을때와는 또 다른 시각이었다는군요

김: 경호원들이 김정은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힘들게 만든다는 생각을 했어요 차를 따라서 뛰어 다녀야 하고 김정은을 보호하는 것이 있지만 북한은 특히 이런 면이 심하잖아요 다른나라와 비교해 보았을때 정말 국민들을 많이 힘들게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동안 김씨 일가 3대가 오로지 그  정권을 유지 하기위해  많은 주민들을 희생시켜 가면서 핵무기를 국제사회 모르게 만들어 온 것 이라고 강조합니다.

김: 김정일 때와 김정은이 때 핵을 만들었죠 그것은 자기네 정권을 유지하고 살기 위해 만든것이지 국민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고 봐요 제가 북한에 있을때 라디오를 들었어요 대북방송이었어요 그런데 방송에서 말하기를 북한 국민들은 현대의 노예라고 하는데, 그 때 듣고 정답이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 그렇잖아요, 김정은 한 사람을 위해서 온 국민이 노예가 된거잖아요

김경희 씨는 북한에서 살 때만 해도 이런 문제를 깨닫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김: 나와 보니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생각할 수록 화가나고 국민들이 힘을 모아 반기를 들고 일어나는 것은 없는지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북한안에서 이런 상황을 아직도 모르는 친척 친지 등 주민들이 정말 안타깝다고 말합니다.

김: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도 밖의 세상을 모르다 보니 김정은을 신처럼 생각하고 김정은을 따라야만하고 목숨까지 바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많아요 아직도 이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마음이 많이 아프고 그래서 김정은 정권이 이렇게 유지되고 있고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장마당에서 수산물 무역을 했던 김경희 씨는경제 제재로 인해 장마당의 발전이 멈추고 인민들의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강조 합니다. 따라서 보위부원들이 탈북가족들에게 수시로 돈이나 뇌물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이런 말을 최근이 많이 들었는데 경제봉쇄 하다 보니까 국민들이 바쁘게 살고 보위부나 국가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배급을 주지 못해 보위부가 한국에 친척이나 형제 자매가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요구하고 엄청 단속도 심하다고 들었어요

한국에서도 생활형편에 따라 북한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자주 생활비를 보내지 못하는데, 보위부원들은 가족들이 돈을 보낼수 있도록 하라는 위협도 하고 있다는데요

김: 북한 어느집이든 가족이 소리없이 없어지면 대체로 한국이나 중국으로 탈출한 것으로 생각하잖아요 보위부는 대체로 이런 일들을 알고 있으니까, 예전에는 보위부에서 몇달에 한번씩 돈을 요구 했다면 최근에서 경재 봉쇄가 오래 지속되다 보니까 국가에서 받는 것이 없어 중국이나 한국으로 간 가족들에게 한달에 한번이나 두달에 한번씩 계속 돈을 요구하는거에요 그리고 조그마한 일도 크게 부풀려서 돈을 더 받아 낸다고 해요

이런 협박과 재촉을 받다보니 가족들도 얼마나 힘들까, 탈북민들의 안타까움도 전합니다.

김: 돈이 오지 않아 안주면 안되니까 뇌물이라도 주어야만 보위부원들도 살 수 있으니까 할 수 없이 주는거죠 일단 그쪽에서 원하는 물건으로도 줄 수 있고 하지만 대부분 현금을 좋아하죠. 요구하는 것을 안주면 자기한테 위태로우니까 될 수 있으면 해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죠

북한의 탈북자 가족들은 지금도 여전히 감시를 받고 있다고 전합니다,

김: 24시간 감시는 못해도, 한국에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라도 항상 감시가 따라요

그동안 브로커, 중개인들이 받는 수수료가 들쑥 날쑥 했는데요,

김: 30%가 브로커 비용으로 나가고 70%가 본인인 친지 가족들에게 돌아가요 40% 라는 소리까지 나왔는데 그래도 돈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많이 떼지않고30% 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탈북민들도 김정은이 핵을 국제사회 약속대로 완전히 포기하고 경제제재가 풀리면 마음을 놓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합니다.

김: 김정은이  핵을 완전히 포기 해야하는데 마음속으로는 포기를 할 마음이 아예 없는것 같고 포기한다고 하면서 몰래 핵을 만들어 낼것입니다. 지금은 바쁜 상황이니까 …고분고분하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경제 봉쇄을 더 강하게 압박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김정은 때문에 지속되고 있는 경제 제재로 인해 장마당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김: 일단은 수출 수입이 잘 안되는 상황이다보니 주민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고 국가도 영향을 많이 받는거죠

김경희 씨는 아직 북한에 있었더라면 자신이 했던 수산물 무역도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경제 봉쇄에 들어가다 보니까 지금은 다 정지된 상태입니다. 장마당의 유통이면 괜찮은데 장마당 유통이 아니다 보니까, 제가 전화를 해 보았는데 북한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한데 중국세관에서 막아서 물건이 못 나가더라고요 목재 같은 것도 중지되었고 일단은 거의 중지가 되어서 외국인들도 다 자기 나라로 돌아갔고 북한땅에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경제 제재가 시작되기 바로 전에 한국으로 온 김경희 씨는 당시 기름값과 휘발유값이 오르기 시작할 때 경제 봉쇄가 막 시작 된 것이라고 전합니다.

김: 그때 까지는 압박을 받을 정도의 경제제재는 아니었는데 제가 온 다음에 고강도 압박으로 들어간 거에요

김경희 씨는 그 때 당시에도 앞으로 경제 봉쇄가 심해지고 압박을 받을 것으로 알았다고 하는군요

김: 경제 봉쇄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았거든요 이렇게 까지는 에측을 못했지만 항상 국가가 국민들에게 전하는 것을 들은 것이 있어서요

북한 당국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일이 잘 안풀리면 항상 외부의 국가 탓으로 돌렸다는데요

김: 국가에서 뭔가 중대한 일이 잘 안되면 남의 나라에 뒤집어 씌우는 거에요, 북한은 다 잘했는데 미국이 일본이 한국이 우리를 못살게 군다고 해요 북한에 있을때 경제 봉쇄에 대해서 지속적인 것은 생각을 못 했어도 경제 봉쇄가 된다면 외국을 대놓고 나쁘다는 경향이 있어요

이번 2차 미북회담이 결렸되었기에  북한 김정은의 행동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핵 문제가 있을 때마다 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 김정은이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핵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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