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북송 과정에서 인권 유린, 성 폭행은 지금도 심각한 상황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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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성에게 팔려와 랴오닝성에 살고 있는 북한 여성들.
중국 남성에게 팔려와 랴오닝성에 살고 있는 북한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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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북한에서는 인권침해 인지도 몰랐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 가정안에서 보통 있을 수 있는 일이 인권 문제로 거론되어 탈북민들을 놀랐다고 하는데요,

: 남편이 아내를 때리는 것이 인권 침해가 되는 것도 몰랐고 이런 일로 경찰에 신고를 하면 보호를 해 주잖아요, 그런데 북한에는 남편이 아내를 때리면 이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북한 여성들의 인권, 북한 보안서에서 근무했던 김시연 씨로 부터 들어봅니다.

음악:

대북 인권단체와 탈북자단체 등이 주관하는 북한자유 주간은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미국과 한국에서 번갈아 열리는데요 올해는 미국워싱턴에서 열립니다. 북한인권 주간에 거창한 인권 문제도 있지만 이런 가정의 개개인의 일도 인권 이라는 법위안에 들어 있다는 것을 한국에 와서 알았다고 탈북여성 김시연씨는 전합니다.

: 경찰에 신고하면 보호해 주는 이런 점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지켜주는 인권이구나 그것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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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한국에서도 흔히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 가정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해서 사실 그냥 넘어가는 일도 많았지만 한국의 여성인권 지침서에 따르면 이제는 가정폭력은 심각한 인권침해이며 개인의 성장을 해치고 사회의 폭력문화를 조장하는 범죄로 취급합니다. 이와함께 자녀 양육도 여성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새로웠다고 하는군요

: 북한은 여자가 당연히 다 하는 일로 여기서는 남편도 아이를 돌보는 공동육아로 되어있는 것을 보면서 여성의 권리가 참 좋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외 가정에서의 가사노동도 전적으로 여성이 모두 맡아서 한다는 일도 북한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 북한에서는 당연히 여성이 담당 하다시피 하거든요 남편은 월급이 많거나 적거나 출근했다 집에 들어오면 아무것도 안하잖아요

김시연 씨는 한때 제철소에 다녔다는데요, 남편과 같이 일 하는 가정도 가사노동은 전적으로 여성의 몫이었다는 거죠

: 제철소의 아줌마들은 직장일도 하고 집에 와서는 모든일을 자기가 다 담당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래서 직장다니는 여성들의 비율이 많지 않지만 직장다니는 여성들은 정말 힘들어요

북한의 이런 상황이 이제는 어느정도 바뀐 것이 아닌지요, 이런 사회적인 변화가 조금씩 이라도 이루어 지는지 궁금한데요, 하지만 제도적으로나 법률적으로는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 와이프가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벌면 그집의 남편은 부인의 일을 많이 도와 주거든요, 부인이 장사를 떠나면 며칠씩 있다 들어오기도 하고 매일 시장에 나갔다 밤 10-11시에 들어오기도 하는데 그 시간에 남편이 집안 일을 하는 남편들도 있어요 그래서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국가에서 법적으로 보호를 해 준다거나 규율을 만들이 이렇게 하라는 것이 없이 자발적으로 아내를 도와야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좀 달라진 것 같아요

이렇게 북한 내에서 스스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은 평양을 중심으로 해서 외부세계에서 들어가는 소식과 김정은이나 당이 아닌 주민 중심의 스스로 변하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하지만 여성측의 이런 불합리한 가정 문제로 이혼을 제기할 수 는 없다고 하는군요

: 법적으로 남편이 하나도 도와주지 않는다 너무 불공평하다 그래서 이혼한다고 하면 말도 안되는 문제가 되는거죠.

여성들이 이런 가정생활을 하면서 장마당이 생기면서 초창기를 돌아보면 여성들의 역할이 대단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북한 사회의 구조가 너무 불합리 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김시연 씨는 전합니다.

: 북한은 거의 모계 씨족사회라고 해요,  남편들은 다 당조직던 직맹조직이던  이런데 메어 있는데 여성들은 그래도 여맹조직이지만 작업동원이나 뭐 다른 동원이 없으면 자유시간이니까 그 시간에 나가 다 장사를 하거든요, 그리고 여성들이 더 잘 팔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거의 여성들이 장사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가정에만 있던 여성들이 장마당에서 시장을 관리하는 관리원들에게 받는 인권침해가 비일비재 했다고 하네요.

: 시장 단속을 나오는 단속반이 있어요 그리고 시장관리소라는 것이 있는데 거기에는 시장관리 소장이 있고 인민위원회에서 시장 전문 담당하는 부서가 있어요 상업부에서 담당하면서 시장조사도 하고 그랬는데 거의가 다 남성들이 감독으로 나오거든요 그래서 여러가지 불 이익을 당하면 여성들이 단속을 당했을때 자기 할 말을 해야 되니까 잘못되었다고 하면 남자들이 손찌검을 하는 현상들이 비일비재 하거든요

김시연 씨는 당시 남편을 여의고 혼자 장사를 하고 있어 위헙을 느낄 정도 였다고 하는군요

: 그때 저도 장사를 하면서 너무 무서웠어요 저혼자 세상을 헤치고 나가서 게속 장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서 그때도 항상 머리속에는 내가 빨리  탈북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어요

정당하게 장사를 하는데도 시장 관리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자체가 다른 사회같으면 장마당 경비나 경찰이 나서서 공정하게 판단을 하는것이 상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인데 그런 기능이 전혀 없이 특히 성매매는 장마당에서 늘상 일어나는 문제였다고 말합니다.

: 안전원들은 순찰을 나가면 성매매를 많이 단속하다 보니까 여자가 가슴에 팔장을 낀 것처럼 하면서 손가락을 두개 펴면 북한돈 20원 이라는 얘기고 3개를 펴면 30원이라는 모양을 하고 있는 여자들은 자기를 팔겠다라는 뜻 이래요, 그래서 외모를 보고 30원을 줄만하다 싶으면 어느남자든 같이 가면서 성매매를 하는거죠

아울러 시장 혹은 그 주변에 돈 많은 남성들에게 여성들이 성매매 유혹을 하는 일도 많았다고 전합니다.

: 시장에 돈있는 남자들을 노리고 그런 여자들이 나와서그런 동작을 하면 마음에 드는 남자들이 그여자를 따라가는거죠 그런식으로 성매매가 이루어지고

성매매도 장소가 있어야 되는데 이런 장소를 제공하고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 역전에서 집을 빌려주는 집 주인들이 그래서 돈 을 버는 사람도 있고 성매매가 그런 방식으로 이루어 지고 집을 구하지 못하면 아파트 마다 그 밑에 나무로 지은 창고들이 두 줄로 되어있어요 그 사이에서 성매매 현장을 단속한 적이 있고 한번은 또 북한은 아파트 현관이 불이 없어요 밤이되면 깜깜하거든요 그러니까 계단 복도에서 성매매하는 것을 단속한 적도 있었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성 매매가 이루어 진다는데요, 살기 힘든 여성들이 성 매매라는 수단으로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겠지만 이런 일로 인해 건강이 많이 악화 되어 더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지적합니다.

: 북한은 성병인 에이즈 까지는 퍼지지 않았지만 성병인 매독이 많이 돌았거든요 저희 안전부에 성매매 하던 여성이 잡혀왔는데 매독에 걸려 너무 힘들어 한다고 담당하는 안전원인 계호원들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요즘에는 장마당이 활성화 되면서 주민들의 생활이 나아져 생계를 위해  성매매하는 여성들이 줄어들었을텐데요

: 여성들의 성매매는 줄어들은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쉽게 돈 버는 방법을 알았기 때문에 경제 상황이 좀 나아 졌어도 그런 방법으로 쉽게 돈 벌기 위해 좀 수준있는 납자들과 성매매를 하는 현상은 없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이와 함께 여성들의 탈북 과정이나 북송되는 과정에서 성추행이나 폭행은 지금도 심각한 상황이라는데요,

: 지금은 탈북여성들이 전과 같이 많지는 않지만 대부분 중국으로 가는 도중에 북한 측 부르커 중개인이 이 여성을 팔기로 했다면 이 브로커가 먼저 성추행을 해서 보내고, 중국에서 넘겨받은 브로커가 성추행하고 그다음에 팔려가는 일이 엄청 많았다고 해요

최근에는 한국의 가족들이 탈북비용을 보내 탈북시키는 일이 많아 탈북여성들이 한국의 가족들이 돈을 보내 탈북시키는 경우들이 많아져서 중간 브러커들의 성추행 폭행은 줄은것 같다는데요,

: 무사히 강을 건녀 중국에 넘겨준다, 댓가는 하나도 없이 강을 안전하게 거너 준다는 것을 조건으로 해서 성폭행을 하고 중국측 브로커는 탈북여성이 중국으로 가면 아무 보호를 받을 수 없으니까 중국측 브로커는 북한 여자가 오면 무조건 성폭행을 하고 팔아버리고

더 심각한 것은 중국에서 탈북여성들을 감금해 놓고 각종 성매매를 시키는 경우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염려합니다.

: 어떻게 잘못 걸려서 노래방 같은 곳에 가게 되는데 몸을 팔아 돈을 벌려는 여성들도 있어요 이런 여성들이 그런 곳으로 갔다가 잘못되면 포르노 집단 성매매 시키는 중국남자들이 있어요 그런데 노래방에 갔다가 잘못 걸려서 끌려가면 감금 당한채 그런 성매매를 하게 되죠

여성들 가운데는 중국탈출을 위한 돈을 모으기 위해 탈북여성들 스스로가 이런 길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고 전합니다.

: 노래방 가서 돈을 벌어서 북한에도 보낸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하는 여성들을 저도 보았어요

상황을 잘 모르고 돈 벌이 좋은 곳이라고 하면 솔깃한 여성들을 회유해서 모집하는 일도 있고 또 끔찍한 일은 장기 밀매를 당하기 까지 한다는군요

: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자기네가 필요 없다고 생각 했을때는 장기 밀매하는 곳으로 보낵 수도 있습니다. 중국은 정말 무섭고 살벌한 나라에요

탈북자들의 상황이 이렇게 오랜 동안 지속되어 왔는데 현재 는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 가는지 궁금합니다.

: 지금은 탈북자들이 많이 넘어가지도 못하고 하니까 탈북인원수는 줄었을 지도 모르지만 탈북을 조장하는 브로커 중개인들이 있는한 계속 유지가 될것으로 봅니다.

식량난으로 탈북이 시작되면서 정말 많은 여성들이 희생 했고 고난을 당했죠 바로 북한 당국의 책임인데 이제라도 탈북 하는 사람들이 없도록 국가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될 때인데요

: 북한당국은 정권을 반대 하고 싫어서 도망쳤으니 죄인이다 오로지 잡아다 취조하고 다시는 탈북하지 못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는데 정부에서 가지 말라고 해서 못가는 것이 아니잖아요 주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 넘어가는 것이고 하도 못살게 구니까 도망가는 거잖아요

주민들의 입장에서 이들이 이렇게 목숨을 걸고 갈 수 밖에 없다는 상황을 김정은 정권이 단다면 이들을 위한 당국의 방침이 이제는 바뀌어야 될텐데,  북한 당국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 자기 고향을 떠나 부모 형제들을 떠나고 싶은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겠어요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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