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탈북자 북송 서두르고, 북한은 보내지 말라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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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국경지대에 탈북자를 막기 위해 설치된 철조망.
북중 국경지대에 탈북자를 막기 위해 설치된 철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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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이 여성시대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19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이 줄었다는 소식인데요, 현재 태국의 이민 수용소에서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기 위해 기다리는 탈북자 중, 미국 행을 포기 하는 사례도 있다는 군요, 6월에 하나원에 들어온 탈북민이 상반기 최저 인데요,

김: 지난 달에는 하나원을 수료한 탈북자가 9명이라는 말도 있어요 그만큼 탈북민 들이 오는 수도 저조 하고…

여성시대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김태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음악:

올 상반기에 탈북자 수가 이렇게 줄은 것은 무엇보다 코로나 바이러스 19의 영향이라고 김대표는 전합니다.

김: 코로나 바이러스 19때문에 북한에서 국경을 원천 봉쇄 한 것도 있고 김정은 체재가 들어서면서 우한 폐렴 때문에 만약에 국경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먼 총살 까지 간다고 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와 탈북하는 사람들이 더 줄어 들고 ….

그 동안 북한에서 탈북자의 수가 갑자기 줄어들었던 때가 또 있었죠

김: 우리가 경험한 사스 때 엄청난 수많은 사람들이 북송 되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다 있기 때문에 지금은 최대한으로 움직이는 것을 자제한다고 봐야 되겠죠

이런 영향으로 탈북을 돕는 브로커들의 처벌도 많이 강화 되어 지금은 쉽게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군요

김: 지금은 거의 목숨을 내놓고 한다고 봐야 되고요 중국에서는 탈북자들을 움직이는 브로커들에 대한 처벌도 강화되어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고 또 만약에 붙잡히게 되면 북한에서 이런 사태에 탈 북을 했을 때는 시범으로 보여 줄 것이 필요한데, 왜냐하면 북한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 한다는 거죠. 북한이 코로나 바이러스 19를 잡지 못해 힘들다기 보다는 밖의 세력에 모든 것을 전가 시키기 위해서는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탈북하다 잡힌 사람들을 장마당에 세워놓고 총성을 울릴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죠. 다른 때 보다 엄청난 댓 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을 많이 자제 한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탈북을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아무도 모르게 준비 해온 사람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고 김대표는 전합니다.

김: 저도 3년전에 한 남성이 여성이 구타를 해서 장 파열 까지 된 상황인 사람이 겨우 수술하고 한달 만에 탈 북을 하겠다고 해서 좀 천천히 하려고 했는데 이 사람이 너무 급한 심정으로 빨리 데려다 달라고 해서 오다 잡혀서 2년 간을 중간에서 소개 했던 사람과 움직이던 사람과 엄청나게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어요

지금은 그 탈북민이 풀려나기는 했지만 아무리 급한 사정이라고 해도 함부로 브로커 선을 잡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 합니다.

김: 한국으로 오는 것은 완벽하게 안전한 선 이라는 것은 없어요. 이런 점을 백 번 보장한다고 해서 그 말 만 듣고 중개인 선을 잡아 움직인다는 것은 자기의 운명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져야 되기 때문에 잘 판단을 해야 된다고 저는 이런 충고를 하고 싶습니다

이러다 보니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브로커 비용은 더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 지금 브로커 비용도 엄청 올랐다는 문자를 받았어요. 예전에는 250만원이면 움직이던 것이 지금은 1인 600만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중국에서 움직이는 것이 600만원이면 북한에서부터 두만강 건너는 것도 생각해야 되고 거기에 선교 단체를 통해 오는 비용도 지금 600만원으로 올랐으니까 이제는 한 사람 탈 북 시키는 것이 천문학적인 비용의 문제가 걸려 있어요

탈북자들을 돕는 단체가 여러 부분이 있지만 아무래도 선교 단체 비용이 좀 낮은지 궁금한데요,

김: 싸고 안전도도 그렇고 생명존중 원칙도 그렇고 여러 면에서 안전성에 기여하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선교단체도 구출 경비가 3배로 뛰었다고 볼 수 있어요

지금 일단 북한을 떠나 중국에 머물고 계신 탈북민들도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김: 중국에서 이미 머물며 살던 사람들은 때를 좀 늦추어서, 기왕 중국에서 5년 이상 살았던 사람들은 이 난국이 종식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여유가 있을 지 모르지만, 북한에서 금방 넘어 왔던 사람들 이라면 말도 모르고 어디에 안가를 마련 할 지 모르는 상황으로 하루 속히 한국으로 올 수 밖에 없다면 비싼 금액이라도 주고 와야 되지 않나.. 하는 참 어려운 길을 걷고 있구나…말이 쉽게 나오지 않네요

김태희 대표가 탈북 할 당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은 아니었다는데 그때 브로커 비용도 결코 싸지는 않았다고 하는군요, 김대표가 탈북 할 때는 여러 단체들이 활발 하게 탈 북을 도와 주었지만 지금은 선교 단체도 많이 줄었다고 전합니다,

김: 저는 선교단체를 통해 오다 보니까 150만원을 주고 왔고 지금도 선교 단체와 연결을 하면 아예 못한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 선교 단체도 딱히 탈출 자금문제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중국의 탈북민 들이 머물다 탈출하는 경우가 있어 공안 원들이 눈에 불을 밝히고 잡아 들여 당시에 가장 위험했던 상황을 들려줍니다.

김: 저는 2007년에 탈 북을 기획 했었는데 3번의 강제 북송을 겪었기 때문에 3번째 잡힐 때 2년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송이 되는 도중에 탈출을 했기 때문에 그때2008년도에는 올림픽이 있었어요, 올림픽 때도 대 검거선풍이 있겠다 생각이 들어 그 전에 미리 중국을 떠나야 된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했어요, 국경까지는 무난하게 갔던 것 같아요

보통 중국을 횡단해서 라오스로 건너가면 라오스 경찰이 체포해 한국에 넘겨 주거나 또는 라오스를 지나 태국에 들어가 자수하면 태국 경찰이 방콕 이민국으로 보내, 한국으로 간다고 김 대표는 전합니다.

김: 국경 이후부터 검문검색도 하고 그리고 남명이나 곤명 쪽으로 가면 저는 곤명으로 해서 왔는데 거기는 삼각지대, 마약을 팔고 사는 동남아의 골든 루트가 미얀마 하고 연결되어 있어 거기에서는 마약 때문에 엄청난 감시를 강화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관에 들어가는 것도 신분증이 있어야 들어가고 검문검색도 특별히 하고 기차에서도 신분증 검열을 하고….

김대표는 검문 검색을 당할 때 숨이 멎는 듯 했다고 전합니다.

김: 저도 세 번을 검문 검색 당했는데 그때는 정말 심장이 졸아드는 듯한 느낌 속에서도 태연해야 되지, 당황하고 눈빛이 흔들리는 기색이 돌면 그 사람들을 특별히 검열을 하거든요 라오스에도 검문 검색하는데 그때는 한국 사람 여행자 들이 와 중간에서 브로커가 애기를 해 주셔서 쇼를 하면서 넘어왔는데, 저 같은 경우는 같이 오는 탈북자하고 부부처럼 행세를 하면서 위기도 넘겼고….

갑자기 검문 검색을 받을 때 특히 당황 하지 말고 침착해야 한다는 군요

김: 매 순간 순간이 공안 옷을 입은 사람만 봐도 심장이 떨려요 그렇지만 호랑이 범 굴에 끌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정말 이 속에서 내가 어떻게 해서 살아 나갈 것인지 생각을 해야지 당황하게 되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을 해야 됩니다.

이렇게 죽을 고비를 넘나드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태국에 도착해서도 그곳 사람들도 선뜻 믿을 수가 없었다고 하는군요

김: 태국에 갔을 때도 태국 사람들을 믿지 못했어요 태국에서 경찰들에게 협조를 해야 하는데 말을 몰라서 협조를 할 수 없는 거에요 그런데 한국 대사관에 전화로 연결을 시켜서 거기서 말을 알아 듣고 아 이 사람들은 믿어도 되는 구나 해서 태국에 있는 동안에도 경찰들이 저희에게 비행기를 타고 간다고 해서 우리가 다시 북송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 거에요 지금 생각해 보면 태국에서 우리가 북송은 절대로 안되잖아요. 유엔난민 조약과 그리고 이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다 지켜보는데 우리를 북송은 절대로 시키지 못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몰라 북송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다 보니까 거기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니까 사람들이 각박해 졌어요

그리고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 에서도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들려줍니다.

김: 한국으로 오는 내내 비행기가 머리를 돌려서 북한으로 돌아 갈 것 같아 그 걱정으로 5시간 내내 눈을 감지 못하고 인천이라는 글자가 보이고, 대한민국 이라는 안내 방송이 들리는 순간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19사태가 잠잠 해 질 때까지 빠른 길 보다는 안전한 탈출 길을 택하라고 당부 합니다.

김: 지금은 급한 선택보다도 얼만큼 상황을 잘 분별을 하느냐 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으로 빨리 오는 길이 아니라 안전한 시기를 택하느냐가 중요 합니다 . 중국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북송을 기다리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북한에서 당분간 스톱 시켰어요, 당분간 보내지 말라고 그 정도로 지금 북송 탈북자들이 많이 잡혀 있다는 상황입니다. 중국에서는 빨리 보내려고 하고 북한에서는 지금 받지 못하겠다는 상황인 거에요

이런 상황에 처한 탈북민들은 너무 애 태우지 마시고 때를 기다리라고 조언 하는데요,

김: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시기를 잘 파악해서 안전한 선을 잡아서 오면 좋지 않겠나…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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