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젊은이들에게: 민주주의와 자유
2006.12.26
언론보도에 의하면 전 세계가 기대했던 6자회담이 또다시 물거품이 되고 성과가 없이 끝났다고 합니다. 6자회담이 결렬되었으니 국제사회는 또다시 북한에 대한 제재를 계속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입니다. 젊은 여러분 그렇다면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고달픈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김정일 독재정권의 잘못된 정치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아마도 오늘의 고난이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사회주의 압살책동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김정일 정권이 부르짖는 사회주의 압살책동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현 시대는 제국주의 시대가 아닙니다. 제국주의 시대 큰 나라들이 작은 나라들을 식민지로 만들고 통치하던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여러분 지금은 민주화 시대입니다. 그 누구도 이것을 역행할 힘은 없습니다. 제 아무리 큰 미국이라 할지라도 아무 명분도 없이 남의 나라를 침략해서 식민지로 만들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젊은 여러분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하시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도 침공해서 식민지로 만들었고 이라크도 침공해서 식민지로 만들었다. 그리고 남조선도 강점하여 식민지로 만들었다.
하지만 여러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은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미국이 벌이고 있는 대 테러전쟁은 그야말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독재자 및 테러분자들을 소탕하고 그곳 인민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가져다준 민주주의를 위한 전쟁이었습니다.
지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는 독재정권 대신 새 민주정부들이 들어서서 사람들은 참다운 자유와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습니다. 독재시절에는 꿈도 못 꾸던 자유여행, 해외여행도 마음껏 하고 있고 자기가 살고 싶은 곳에 가서 마음껏 일하면서 사는 거주이전의 자유도 주어졌으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 민주선거도 하고 있습니다.
또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거듭나 세계 경제 속에서 경제적 성장도 이룩하고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 이것이 식민지입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그렇다면 김정일 정권은 왜 계속해서 제국주의자들의 반공화국 압살책동에 대하여 선전할까요. 김정일은 바로 자기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즉 여러분이 여행도 마음대로 못하게 하고 마음대로 이동도 못하게 하고 마음대로 말도 못하게 하기 위해서 구실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허용하면 자기의 정권이 위태롭기 때문이지요. 미국이나 제국주의자들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적으로 각성된 여러분의 힘이 제일로 무서운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을 구실로 독재정치를 합리화하는 것이지요.
젊은 여러분 어제는 전 세계인이 즐기는 크리스마스라는 명절전날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대해 아시는 분들도 있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입니다.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에서 숭배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신 날입니다. 예스그리스도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하나님의 독생자인데 바로 12월 25일 이스라엘의 베들레햄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바로 이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탄절이라고도 하지요. 저는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 성탄절 바로 전날 그러니까 12월24일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에 바닷가에 놀러 갔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인천의 월미도란 곳인데요. 사실 월미도는 북한사람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곳이지요. 아마도 월미도를 모르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저녁7시가 훨씬 넘어서 도착해서 횟집에 들러 맛있는 회를 먹고 바다를 구경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을 즐겁게 지내기 위해 월미도를 찾은 청춘남녀들이 저마다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바닷가를 배경으로 멎진 포즈도 취하고 살포시 포옹을 하는 청춘남녀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휴대용 축포를 가지고 캄캄한 밤하늘에 아름다운 축포를 쏘아 올리는 청춘남녀들도 있었고 야외무대에 마련된 공연장에 올라 노래와 춤을 추는 젊은이들도 있었습니다.
정말로 평화롭고 사랑이 넘치고 행복한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캄캄한 바다 하늘 넘어 고향땅이 그리워 졌습니다.
이곳 젊은이들은 전 세계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전날 밤을 보내고 있는데 12월 24일은 충성의 노래 모임과 선서 그리고 노력적 성과로 맞이해야 하는 고달픈 여러분의 삶이 더더욱 가슴 아프게 안겨 왔습니다.
젊은 여러분 오늘은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해서 그리고 정의에 대해서 크리스마스를 통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다음 만나는 시간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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