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러분 한 주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습니까? 전번시간에 저는 북한 인권을 위한 로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갔다가 우연하게 만난 남한 의 두 젊은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전전번시간에 이어 계속해서 남한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전전번시간에 저는 남한에는 귀천의 차별이 없이 누구나 능력이 되면 북한의 최고대학인 김일성 종합대학에 해당하는 서울대학에 얼마든지 갈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김일성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다고 하던 계급 없는 사회가 이미 여기 남한에는 이루어 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물론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 자본가와 노동자는 존재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북한이 말하는 신분, 즉 계급이 아니라 개개인 의 능력일 뿐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가도 망하면 노동자가 될 수 있고 노동자도 성공하면 자본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자본가 영원한 노동자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어떻습니까? 자신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서 지주의 아들이 머슴의 아들로 될 수 없고, 제아무리 영재 라 해도 지주의 아들이 김일성 종합대학에 갈수 있다는 것은 꿈 도 못 꾸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 남한은 설사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는 부모 밑에서 태여 났다고 해도 공부만 잘한다면 얼마든지 남한의 최고대학인 서울대학에 갈수 있습니다.
젊은 여러분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지금 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의문점이 생길 것입니다. 계급적 차별이 없어 서울대학에 들어간다고 해도 남의 집 식모살이 하는 처지에 등록금은 어떻게 마련할거냐, 하고요.
하지만 여러분 남한대학의 등록금은 북한이 선전하는 것처럼 부자들만이 낼 수 있는 그런 엄청난 돈은 아닙니다. 노동자 농민들도 절약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면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는 돈입니다.
실제로 여기 남한에서 노동자의 평균 월급이 200만원 정도 하는 데요 대학들에서 받는 한 학기 등록금이 평균 250만원 정도 됩니다. 물론 남의집 식모살이 하는 사람도 평균월급이 150정도는 됩니다.
여러분은 또 의문을 가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한에서 한 달 생활하는데 최소 비용은 얼마인가? 제가 한 달에 월급을 250만 정도 받는데요, 저의 집이 4식구입니다.
어머니, 안해, 아들, 그리고 저, 이렇게 4 식구인 데요 한 달에 먹는 데만 식당에 나가서 먹지 않고 집에서만 먹는다면 20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20만원 정도면 매끼 입쌀밥에 고기 국을 먹을 수 있지요. 그리고 집세로 나가는 돈이 좀 많은데 한 달에 30만원 정도 나갑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이정도면 남의 집에서 식모살이 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자식을 대학에 보낼 수 있겠죠. 북한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돈이 없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나라에서 여러 가지 조건들을 마련해 줍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돈을 내서 장학금 을 주는 장학 재단도 많고요, 또 은행들에서는 아주 싼 이자로 돈을 빌려 줍니다.
물론 은행에서 빌린 돈은 대학을 다 졸업하고 천천히 갚아 나가면 되지요. 저도 여기 남한에 와서 대학을 다시 다녔는데 저도 돈이 없어서 은행에서 학자금 대출이라는 것을 받았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대학등록금을 내고 공부를 하였는데요. 대학을 졸업하고 2년 만에 모두 갚았습니다. 공부할 생각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제한이 안 되는 것이 여기 남한입니다.
수능시험이라는 시험을 전 체 학생들이 다 치르고 공정하게 자기능력에 맞게 대학을 선택하고 또 전공을 선택하고 또 설사 좀 낮은 대학에 입학했다 하도라도 자기가 열심히 노력하여 능력이 인정되면 더 좋은 대학에 편입할 수도 있습니다.
노력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은 성공하고 미래가 열리도록 모든 제도적 법적 사회적 장치가 되어있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남한사회입니다.
꿈과 이상이 있고 도전정신만 있으면 부모가 설사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해외 유학도 얼마든지 갈수 있는 이 자유, 젊은 여러분 불행하게도, 억울하게도 내가 살았고 여러분이 살고 있는 그 땅에는 그런 자유가 없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써 먹을수 있는 꼭 필요한 것만을 공부하게 되지요. 북한처럼 김일성, 김정일 혁명 력사, 당 정책, 같은 사회에서 아무데도 쓸모가 없는 것을 억지로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이것 또한 또 하나의 자유겠지요. 남한에서는 정규대학은 물론 전문대학, 기능대학 등 이 있고 일하면 서 공부할 수 있는 야간대학도 있습니다. 또 집에서 컴퓨터를 통해 강좌를 듣는 사이버 대학도 있습니다.
배울 의지만 있으면 자기가 처한 환경에 맞게 얼마든지 다양한 교육체계들을 이용하여 배울 수 있는 것이 이곳 남한입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김일성이 평생 동안 이루려 했던 공산주의 지상 낙원의 꿈이 여기 남한에서는 이루어진지 오래 되었다고... 젊은 여러분 여러분이 살고 있는 그 땅도 하루빨리 남한처럼 지상낙원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시간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만나는 시간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