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말, 북한 말: 네티즌

2006-09-14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요즘은 네티즌의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네티즌들에 의해 일국의 대통령이 결정되기도 하고 총리후보자 사퇴를 하기도 한답니다. 북쪽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남쪽에선 일반인들이 인터넷이란 가상공간을 통해 정치문제와 사회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네티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사회는 훨씬 투명해지고 정치가 더욱더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쪽으로 발전하게 된답니다.

네티즌이란 말은 사이버 시티즌(cybercitizen)이라는 말로도 사용되는데요, 그것은 사이버공간 즉 가상공간에서 활동하는 시민이라는 뜻입니다.

북쪽은 인터넷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중요하게는 컴퓨터가 부족하니 꿈의 나라 이야기일 수밖에 없지만 남쪽은 모든 가정에 컴퓨터가 1대는 물론이고 어떤 가정은 두 세대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사용자가 세계적으로도 높은 나라에 속한답니다.

그러니 네티즌의 활동이 활발할 수밖에 없지요. 네티즌이란 용어는 네트워크 network(네트웍)와 시티즌citizen(시민)의 합성어로서 인터넷의 가상공간에서 일상생활과 같이 활동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여기서 네트워크란 말은 그물조직이라는 뜻으로 방송망을 뜻하거나 복수의 컴퓨터를 유선, 또는 무선의 통신매체로 연결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한 통신망을 말하는 영어입니다.

네티즌이라는 단어는 다음의 두 가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정치모임에 참여하는 방안의 하나로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민 (예를 들어 네트웍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거나 정보를 제공하고, 또 투표를 하는 등의 이용)이나 인터넷의 사용과 성장에 기여하려고 노력하는 인터넷 사용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강력한 의사소통 도구로서 인터넷은 사회변화를 위한 커다란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남쪽의 대통령인 노무현대통령의 당선은 네티즌의 왕성한 활동을 제외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노무현대통령을 지지하였던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급속하게 조직을 확대하고 대중들의 정치참여를 이끌어내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남쪽에서 국회의원들은 모두 사이버공간에 홈페이지라는 공간을 확보하고 자신들의 정치활동에 대해 대중에게 선전하고 대중과의 인적교류를 꾀하고 있는데요.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싸이월드라는 인터넷공간에 있는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자신의 일상과 또한 가치관 그리고 여러 가지 추억에 관한 글들과 사진들을 올려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은바 있습니다.

사이월드가 개인들의 생각을 대중에게 전하는 하나의 매체로서 등장하면서 정치인들과 배우, 가수를 비롯한 유명인들은 자신들의 인기도나 지지도에 대해 관리하는 하나의 공간이 되기도 하였답니다.

최근 인터넷은 새로운 상품의 홍보와 판매까지도 겸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이라고 하는 물리적인 한계가 없는 사이버공간은 정말 매력적인 세계이기도 하답니다. 이 매력적인 사이버공간에서 사람들은 정치와 사회문제에 대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세상을 바꾸어가는 또 하나의 수단이자 문화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새로운 문화와 함께, 누가 누구와 접속해야할 것인가와 같은 특별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인터넷을 사용하고 그것에 관해 많이 알고 있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문호를 개방하는 등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동시에 건설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장할 책임이 국가에 있는데요, 최근에는 경찰의 업무 중에 사이버수사라는 업무도 생겨서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 사이에 일어나는 온갖 불화와 문제들을 해결해주기도 한답니다.

인기여배우의 사생활에 관한 유언비어를 비롯하여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키거나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준 네티즌들에 대한 고소와 고발이 가끔 언론지상에 발표되기도 한답니다.

북쪽에 만일 이런 세상이 온다면 그토록 흑막 속에 가려져있는 김일성일가의 적나라한 행위와 끝없이 미화되어있는 김정일의 모든 면모와 죄악이 일시에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독재체제는 아마 순식간에 수명을 달리하게 되겠지요. 국민의 알권리와 표현할 권리를 최대한으로 보장해주는 인터넷공간이 북한주민들에게도 하루빨리 마련되어 여러분들도 남쪽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의 우월성을 체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하고 싶은 말 (0)
Share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