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군 3만 명 러시아 추가 파병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러우 전쟁 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또 북한은 그 대가로 무엇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3만명의 병력을 추가로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지난 6월부터 러시아 보로네시 지역에서는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규모는 최대 3만 명. 이미 쿠르스크에 투입됐던 북한군에 이어, 또 한 번의 대규모 파병 신호입니다.
또 한 번의 대규모 파병 신호. 그렇다면 북한군 3만 명은, 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북한군들이 최전선에 배치 될거라고 말했습니다.
[베넷 선임연구위원] 러시아는 지금 여러 전선에서 교착 상태입니다. 북한 특수부대 2만에서 3만 명을 확보한다면, 전방 일부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북한군은 후방에서는 쓸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로 최전선에 투입될 겁니다.
다만,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베넷 선임연구위원] 이전 파병 때도, 북한군이 드론 같은 우크라이나 전장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번엔 더 준비된 상태로 오더라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그렇다면 병력을 보내는 대가로,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받게 될까.
시드니 사일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에 따르면 그 목록은 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일러 선임고문] 러시아가 현금, 식량, 연료뿐 아니라 우리가 그토록 우려해온 일부 군사 및 대량살상무기(WMD) 협력 분야에서도 북한에 보상할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기에 새로운 주장도 나왔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이 북한 안에 드론 생산공장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공익저널리즘연구소 나탈리야 구메뉴크 대표는, 북인협과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가 공동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훈련된 노동력과 중국산 부품 접근성을 모두 갖춰, 대규모 드론 생산기지로 적합하다”는 겁니다.
병력과 기술의 맞교환. 젤렌스키가 경고한 3만 명 추가 파병이 현실이 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선뿐 아니라 한반도 안보 지형에도, 그 대가가 남을 수 있습니다.
에디터 양성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