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성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실패 추정

워싱턴-조진우 choj@rfa.org
2023.11.22
북, 위성 이어 탄도미사일 발사…실패 추정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2일 오전 10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하고 궤도에 진입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작동상태와 세밀조종진행정형, 지상구령에 따른 특정지역에 대한 항공우주촬영진행정형을 료해(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지난 22일 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어제 오후 11시 5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 군 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으로, 한국이 9.19군사합의 일부 조항을 일시 효력 정지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며 9.19군사합의 일부 조항을 일시 효력 정지했습니다.

 

또한 미국 항모 칼빈슨함(CVN-70)이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데 대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조진우,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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