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북러 우주협력 우려…지속 여부 불확실”

워싱턴-박재우 parkja@rfa.org
2024.04.17
CSIS “북러 우주협력 우려…지속 여부 불확실” 지난해 9월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둘러봤다.
/afp

앵커최근 긴밀해지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 간 우주협력이 우려스럽다고 미국의 민간 정책연구소가 밝혔습니다다만양국 간 우주협력의 전망은 확실치 않으며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지원 지속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책연구소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7일 발간한 우주위협평가 2024 보고서’.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클레이튼 스와프 연구원은 웹사이트에 올린 구두 설명을 통해 이번 보고서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북한의 위협은 물론 북러 간 우주 협력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레이튼 스와프 CSIS 연구원: 우리 연구가 밝혀낸 것은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이란과 북한 등 다른 나라들이 우리 코 바로 앞에서 우주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저희는 러시아, 이란 그리고 북한 사이의 점점 더 긴밀한 우주 협력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미국과 협력자들의 우주능력을 약화시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활용할) 무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일년 간 이들의 협력은 더욱 강해졌다라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북한은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북러는 2023년 9월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11월 평양에서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고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은 2023년 11월 국가우주개발국(NADA)을 새롭게 국가 항공우주 기술국(NATA)으로 출범시켰는데, CSIS는 고위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NATA의 조직 개편은 러시아와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보고서는 러시아는 전략적인 협력자와 전쟁을 위한 무기를 찾는 동시에 우주 기술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찾고 있었다라며 궁극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과의 우주 협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북러 간 우주 협력의 미래는 명확하지 않으며 러시아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군수품과 무기를 러시아에 계속 공급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러 간 협력이 신뢰가 싶지 않은 편의상의 관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CSIS는 2023 3, 북한 사이버 위협 행위자들이 러시아의 항공우주 연구 기관을 공격해 정보를 빼내려는 작전을 수행했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보고서는 러시아와 협력함으로써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기술은 이뿐 아니라 △핵 및 우주 기술 △소련시대의 군사 장비의 부품 △식량 및 연료를 지원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디터 박정우,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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