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 관리들 내년 2월 미국 방문 추진

북한 정부 관리들이 미국 비정부 구호 단체들의 초청을 받아 내년 2월 중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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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조미민간교류협회 (KAPES)'에 소속한 북한 정부 관리 수 명이 5개 미국 비정부 구호 단체들의 초청으로 내년 2월 미국 동남부와 서부를 방문한다고, 미국과 북한 간 식량 지원에 정통한 소식통이 18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북한 관리들을 초청한 단체들은 현재 미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50만 톤 중 10만 톤의 지원을 책임진 머시코, 월드비전,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사마리탄즈 퍼스, '조선의 기독교 친구들' 등 입니다.

이 소식통은 현재 비자 신청과 여행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어,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북한 정부 관리들은 이 단체들의 본부가 있는 서부 오리건 주의 포틀랜드와 워싱턴 주의 페더럴 (Federal), 남부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분 (Boone)과 블랙 마운틴 (Black Mountain), 그리고 뉴욕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이 관리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목적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이 소식통은 북한 관리들과 미국의 식량 지원에 관련된 인사들은 미국의 식량지원이 합의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재검토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그리고 지원 기한이 끝나는 내년 6월 이후에도 미국이 북한에 대해 식량을 계속 지원해 줄 수 있는지의 여부 (talk about the possibility of trying to continuing food aid)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조미민간교류협회'는 북한이 지난 2006년 미국과 비공식 대화 창구로 만든 사실상의 정부 기관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미국 비정부 구호단체들을 상대로 다양한 개발사업을 논의해 오고 있습니다. 이 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2006년 초에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이래, 지난해에도 수 차례에 걸쳐 미국의 몇 개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또 '조미민간교류협회' 소속은 아니지만, 리 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지난 2006년 6월, 외무성 국장 자격이 아니라 겸임한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 자격으로, 뉴욕에서 열렸던 '조미민간교류협회'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