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개처형 동영상 일본에서 방영


200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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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초, 함경북도 회령과 유선에서 열린 북한의 공개 처형 동영상이 일본 텔레비전에서 16일 방영됐습니다.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의 공개 총살 현장의 동영상이 외부로 유출되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일본 텔레비전은 16일 어떤 공개 처형 현장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까?

채명석 기자: 일본 텔레비전이 처음 공개한 총살 현장은 지난 3월1일 함경북도 회령 시 오봉리에서 열린 공개재판입니다. 이 동영상에는 재판장이 수천 명의 인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탈북 활동을 알선한 죄로 체포된 11명의 피고에 대해 죄상을 알리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어 재판장이 한경숙 등에게 노동 교화형 11년이라는 판결문을 읽은 후 즉시 총살을 집행하라고 지시하자 피고 박명길과 최재영에 대한 공개 총살이 집행됩니다.

일본 텔레비전은 탈북 방조죄로 체포된 두 명에 대한 공개 재판이 시작되어 공개 총살이 완료되기까지는 불과 2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텔레비전이 공개한 두 번째 공개 총살은 언제, 어디서 행해진 것입니까?

채: 회령에서 17킬로미터 떨어진 유선 노동자 지구에서 그 다음날인 3월 2일 인신 매매죄로 체포된 남자 한명과 여자 한명에 대한 공개 재판이 열려 남자 한명에 대한 공개 총살형이 집행됐습니다.

유선에서 열린 공개 총살도 북한 안전원 3명이 3번 사격하는 식으로 집행됐는데 나무 기둥에 묶인 남자가 첫 번째 사격으로 몸이 앞으로 무너졌으나 두 번째, 세 번째 사격이 그대로 가해졌습니다. 북한 안전원들은 이 남자의 머리, 가슴, 북부에 각각 세발씩 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공개 처형 현장의 동영상은 누가 촬영하여 어떻게 반출한 것입니까?

채: 일본 텔레비전의 보도를 종합하면 탈북자 그룹이 북한에 잠입하여 공개 처형 현장의 동영상을 촬영한 후 비밀리에 반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 xC77C;본 텔레비전은 16일에 이어 17일에도 관련 뉴스를 다시 보도한다고 예고하고 있어 촬영과 반입 과정에 관여한 그룹이 누구인지는 차후에 윤곽이 들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텔레비전은 공개 총살 현장의 동영상 공개에 앞서 총살이 집행된 회령 부근의 국경지대를 취재했는데,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회령 오봉리에서 공개 총살이 집행된 것은 탈북자와 그 지원 그룹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일종의 시위 행위일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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