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대학생 “새해엔 통일 한국 주역되자”
서울-장소연 xallsl@rfa.org
2009.12.31
2009.12.31
MC: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자들의 수가 2만 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는 탈북자 출신 대학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9년 12월 현재, 1200여명의 탈북자들이 전국 각지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들 탈북 대학생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탈북대학생 관련 단체들의 연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탈북청년학생 네트워크는 처음으로 송년모임을 가졌습니다.
장소연 기자가 탈북대학생들의 송년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12월 29일 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실향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탈북대학생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송년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전국 각지에 있는 대학에 흩어져 공부하느라 평소에 시간이 없었던 탈북 대학생들이 한 해를 돌아보고 또 신년을 축하하는 송년 모임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현장음: 탈북청년학생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위하여!
탈북대학생들의 송년모임은 탈북청년학생네트워크 이정광 상임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오늘 처음 뵙는 분도 계시고...
축사를 맡은 북한이탈주민후원회 김일주 회장은 탈북 대학생들은 통일 한국을 준비해야 할 인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일주: 만7천5백 명이 다 귀중하지만 그러나 그중에 여러분들이 특히 귀중합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내일이요 또 북한의 내일입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새해에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송년 모임에는 2010년에 대학생이 될 새내기들도 참가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배움의 길을 선택한 이들 새내기들은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3월에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하는 백철성 씨의 말입니다.
백철성: 너무도 좋고요, 너무도 기쁩니다. 어떻게 한국에 와서 내가 대학생까지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요, 대학생 선배들을 보니 더 힘이 나고 앞으로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탈북 대학생 선배들은 새내기 대학생이 될 후배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탈북대학생이 그중 많은 서강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전국 120개 대학에서 천200여 명의 탈북대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탈북대학생들의 권익을 옹호할 목적으로 2008년에는 각 대학의 대표들이 모여 탈북청년학생네트워크를 조직했습니다. 이번 탈북대학생 송년 모임은 탈북청년학생네트워크가 처음으로 주최한 것입니다.
탈북청년학생네트워크 정철혁 사무국장의 말입니다.
정철혁: 서로의 사명과 목적과 노하우들을 공유하는것을 넘어서서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여 상호 협력하고 유무상통하는 방향에서 우리가 협력을 하자...
탈북청년학생 네트워크는 새해 들어 흩어져 있는 각 대학생단체들을 연합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앞으로 탈북 대학생들이 한국 사회에서 보여 지는 모습을 더 한층 높이기 위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들 탈북 대학생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탈북대학생 관련 단체들의 연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탈북청년학생 네트워크는 처음으로 송년모임을 가졌습니다.
장소연 기자가 탈북대학생들의 송년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12월 29일 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실향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탈북대학생들이 속속 모여듭니다. 송년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전국 각지에 있는 대학에 흩어져 공부하느라 평소에 시간이 없었던 탈북 대학생들이 한 해를 돌아보고 또 신년을 축하하는 송년 모임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현장음: 탈북청년학생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위하여!
탈북대학생들의 송년모임은 탈북청년학생네트워크 이정광 상임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현장음: 오늘 처음 뵙는 분도 계시고...
축사를 맡은 북한이탈주민후원회 김일주 회장은 탈북 대학생들은 통일 한국을 준비해야 할 인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일주: 만7천5백 명이 다 귀중하지만 그러나 그중에 여러분들이 특히 귀중합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내일이요 또 북한의 내일입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새해에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송년 모임에는 2010년에 대학생이 될 새내기들도 참가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배움의 길을 선택한 이들 새내기들은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3월에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하는 백철성 씨의 말입니다.
백철성: 너무도 좋고요, 너무도 기쁩니다. 어떻게 한국에 와서 내가 대학생까지 되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고요, 대학생 선배들을 보니 더 힘이 나고 앞으로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탈북 대학생 선배들은 새내기 대학생이 될 후배들에게 대학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탈북대학생이 그중 많은 서강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전국 120개 대학에서 천200여 명의 탈북대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탈북대학생들의 권익을 옹호할 목적으로 2008년에는 각 대학의 대표들이 모여 탈북청년학생네트워크를 조직했습니다. 이번 탈북대학생 송년 모임은 탈북청년학생네트워크가 처음으로 주최한 것입니다.
탈북청년학생네트워크 정철혁 사무국장의 말입니다.
정철혁: 서로의 사명과 목적과 노하우들을 공유하는것을 넘어서서 서로의 일정을 공유하여 상호 협력하고 유무상통하는 방향에서 우리가 협력을 하자...
탈북청년학생 네트워크는 새해 들어 흩어져 있는 각 대학생단체들을 연합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앞으로 탈북 대학생들이 한국 사회에서 보여 지는 모습을 더 한층 높이기 위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